다이세츠잔 산신에의 기원 | 야마노마츠리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

DRIVE HOKKAIDO

2013. 9. 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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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

호텔 베어몬테의 스텔라몬테에서 디너 흡입하고 바로 뛰쳐 나와서 바로 야마노마츠리 구경하러 고고씽~..

제 55회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 히가시카와쵸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야마노마츠리 행사라고 하네요..


야마노마츠리는 아사히다케 청소년야영장에서 열린다고.. 호텔 라비스타 다이세츠잔 옆이에요..

호텔에서 저녁밥 먹고 출발해서 좀 많이 늦긴 했는데.. 이 부분이 마츠리의 하이라이트라는 지인분의 설명..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의 아이누족분들은 행사를 위해서 아칸코 아이누마을에서 초청했다고 합니다.. ㅡㅡ;;..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는 아이누어로 산신에의 기도, 산의 축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등산시즌에 앞서 다이세츠잔 아사히다케의 등산 허용(?) 의식 정도로 보시면 될듯..

아사히다케를 오르는 등산인들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

이렇게 활시위를 당겨서 불을 붙이고 뭐 그러는거 같은데.. 안전을 위해서 불화살은 생략하고 쏘는 척만 해주셨어요..

점등신호와 함께 이렇게 준비된 모닥불이 마구 불타오릅니다.. 꽤 화려하네요..

전에 도동여행 갔을 때 아칸호 주변에서 뵈었던 아이누족분들을 여기서도 뵙게 되네요..

이 홋카이도 원주민분들 볼 때마다 좀 측은한 기분도 들고.. 미묘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ㅠ.ㅠ..

그나저나 상에 있는 바나나랑 파인애플 좀 웃기네요.. 제삿상에 수입과일 올린 점이 재밌음.. ㅋㅋㅋ..

뭐 이렇게 얌전하게 계시던 분들이..

머리를 풀르시더니만..

이렇게 격렬한 춤을 추셔서 진짜 캐깜놀.. 아이누족 전통무용 의외로 엄청 격하네요.. ㅠ.ㅠ..

이번 마츠리의 마지막은 클라이막스는 마츠리 참가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시간..

아까 불 붙은 대형 모닥불 주위를 모두들 둘러 싸고 춤추는 시간 뭐 그런거였네요..

불이 정말 잘 붙어서 타고 있는 장작들..

아사히다케에서 캠프화이어를 즐길 수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암튼 서프라이즈..


여름밤하늘의 모닥불놀이 왠지 낭만적..

아이누전통음악에 맞춰 모두 하나가 되는 시간..

아까는 정신없어서 못알아봤는데.. 마츠이에 의외로 전통의상 입으신 분들도 많고 역시 큰 행사인가 봅니다..

저도 내일 아사히다케를 오르는데.. 날씨가 좋길 기원했어요.. ㅋㅋㅋ..

아~ 완전 좋다.. 공짜 캠프화어의 축복이라니..

우리나라 강강수월래처럼 리듬감이 확실하고 그런건 아니고..

약간 자유분방하달까 캐쥬얼한 느낌이 다분했던 오도리였네요..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모여든건지.. 신기하기까지..

여름밤 별빛 하늘 아래의 캠프화이어라서 더욱 의미기 깊지 않았나 싶어요.. 밤에도 역시 날씨가 중요..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 마츠리 날 방문해서 좋은 구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정말 좋았네요.. ㅋㅋㅋ..

축제 끝나고 돌아가다가 지인분들께서 라비스타 다이세츠잔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호텔&스파 리조트 라비스타 다이세츠잔을 습격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묵은 호텔 베어몬테보다 왠지 많이 좋아보이는 느낌..

클래식 자전거.. 귀엽네요..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로비는 넓지 않습니다만.. 나름 숲속 산장의 느낌이 있어서 포근한 기분..

우리 호텔은 그냥 산장 느낌인데 여긴 약간 유럽필이 난다며.. 지인분들과 함께 부러워 하고..

약간 여유가 되신다면 라비스타가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베어몬테보다 팬시해요..

라비스타의 귀요미 부엉이.. 라비스타 다이세츠잔 로비랑 라운지 구경으로 만족해야 했네요..

축제날 투숙했던 덕분에 야마노마츠리 누푸리코로카무이노미도 구경하고.. 짧은 체험이었지만.. 꽤 쏠쏠했던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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