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2식을 해서 배가 완전 빵빵해진 상태여서.. 메이지진구 산책으로 배를 꺼트린 후에 지인분과의 라면약속이 있어서 신쥬쿠로 이동..
토쿠나이패스로 본전 뽑았네요.. 저럼 조금조금 여러번 타시는 분들께 정말 권해드릴만한 도쿄패스입니다.. 가성비가 괜찮은거 같아요..
후운지까지 가는 길.. 역에서 꽤 멀어서 많이 걸으셔야 합니다.. 도보5분 절대아님.. 케이오신선이나 오에도선 타시는게 좋습니다..
일본감 꼭 가보고 싶었던 꿈의 팸레 데니스.. 오늘은 바빠서 못가겠지만.. 내일은 기필코 너를 먹어주겠노리 다짐해봅니다..
어느새 도쿄라면계의 풍운아 라멘야 후운지 도착입니다.. 이런 곳에 라면집이 있을까 내가 길을 잘못든건 아닐까 싶을 때 딱 나옴..
風雲児.. 후운지.. 영업시간 : 11:00~15:00,17:00~21:00 일요휴무.. 주소 : 東京都渋谷区代々木2-14-3..
행렬이 길다더니 몇사람 없네 했는데 왠걸 안엔 이리 바글바글.. 카운터 좌석 바로 뒤에서 웨이팅하며 라면먹는 손님들을 압박하는 방식..
기다리시면서 식권을 구입하심 됩니다.. 메뉴는 초간단.. 라멘, 츠케멘, 마제소바 이렇게.. 특제는 200엔추가.. 오미야게 츠케멘 2,250엔..
주변 가게에 피해주지 않고 싶단건 알겠는데 웨이팅방식이 넘 살벌~. 뒤에서 자기가 라면먹는걸 누군가 뚫어져라 본다 생각하심 됩니다..
뒷통수야리기 웨이팅방식 덕분인지 테이블회전은 꽤 좋음.. 15석정돈데 엄청 빨리 먹고들 일어선다는.. 다들 체하는건 아닐지.. ㅡㅡ;;..
ビール.. 맥주.. 400엔(4,000원)..
후운지는 심야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생맥주도 없습니다.. 맥주는 병맥주.. 병맥주하면 역시 프리미엄 에비스..
らーめん.. 라멘.. 700엔(7,000원)..
도쿄는 츠케멘이 대세입니다.. 후운지도 예외는 아니었구요.. 츠케멘이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인분께서 주문하신 라멘..
기본이 되는 후운지 라멘이 되겠습니다.. 특제라멘 주문시 200엔 추가..
치킨스프에 어패류 추가된 맛입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이감이 있는 스프맛이라는 라멘전문가 지인분의 설명입니다..
일본에서 라면 먹으면서 늘 궁금한건데.. 김은 과연 왜 필요할까 이거. 늘 궁금.. 김추가해서 드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뭐지..
지인분 설명으론 스프맛이 둔탁하지 지 않으면서 무게감이 있고.. 블렌딩도 조화롭다고 합니다..
차슈도 크고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되겠네요.. 욕심쟁이답게 저에게 맛볼 기회를 허락해주진 않으셔서.. 킁..
つけめん.. 츠케멘.. 750엔(7,500원)..
후운지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츠케멘입니다.. 영어로는 DIPPING RAMEN 우리말로는 찍어면 정도가 되겠네요..
국물이 있는 보통의 라멘과는 달리 츠케멘은 면이 굵고 피둥피둥합니다.. 더 굵으면 좋겠는데 20% 부족하네요..
이 츠케지루 스프에 라면을 찍어 먹는거.. 기본 토리카라 스프에 콤부, 카츠오, 우루메리와시의 어패류계 다시를 블렌드한다고 함..
도쿄에서의 츠케멘의 인기는 정말 무서울 정도.. 제가 방문했을 때는 15명중에 13명이 츠케멘.. 2명 중 1명은 지인.. ㅡㅡ;;..
저도 바로 츠케멘 흡입.. 뒤에서 감시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유쾌하게 흡입하긴 힘들더란.. 빨리 먹고 일어서야겠단 압박감이 상당..
스프가 진해서 잘 보이진 않지만.. 내용물은 대략 챠슈, 노리, 멘마, 네기, 아지타마의 조합입니다..
일본인들처럼 소리내면서 먹진 못하겠어요 역시.. 어찌 그런 큰 소리를 내면서 먹을 수 있는지 늘 신기함.. 어쨋거나 맛은 있네요..
면도 꾸들꾸들하니 괜찮긴 한데.. 역시 더 두꺼웠으면 좋겠어요.. 후토후토멘이 제 스타일이라..
츠케멘이 보통의 라멘보다 더 짭니다.. 일본라멘 짜다고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예 입에 못대실 수도.. ㅋㅋㅋ..
응축된 맛의 스프는 정말 중독성이 있네요.. 뒷맛이 조금 지저분한게 아쉽긴 한데.. 뭐 완벽할 순 없으니까요..
인기라면집들은 긴 웨이팅이 기본이긴한데.. 뒷치기 웨이팅 방식이 전 영 맘에 들지 않아 와보시라고 추천은 못드리겠음..
제가 밥을 빨리 못먹는 스타일이라 상당히 부담이.. ㅠ.ㅠ.. 저 시키 왜 이리 후딱후딱 못빨아들이고 오래 묵어 하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러쉬타임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을듯 싶구요.. 위치도 신쥬쿠고 하니까 시간 여유있을때 가볍게 들르심 좋지 않을까 한단..
지인분이랑 같이 오니까 라멘도 두개 찍을 수 있고 좋네요.. 늘 혼자 하나만 먹어서 분량이 안나왔었는데.. ㅋㅋㅋ..
지인분과 함께 신쥬쿠 산책입니다.. 멋진 도쿄도청사도 보이구요.. 도쿄전문가 지인분을 따라 높은 호텔들도 쓸데없이 구경하고..
도쿄를 제대로 안내해주겠다더니 뭔지.. 신쥬쿠의 랜드마크 코쿤타워..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요.. 안이 어뜩케 생겼나 궁금함..
지인분께서 도쿄 신쥬쿠의 상징이라며 이건 꼭 찍어야 한다고 데려가신 신쥬쿠 러브 오브제 교차로.. 저기 뒤에 LOVE가 있죠??..
건너편에 로버트 인디애나의 빨간색 LOVE 오브제가 보입니다만 차랑사람이랑 너무 많네요.. 깔끔하게 담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길건너며 찰칵.. 사람람들 없을 때 찍고 싶네요.. 저 오브제가 도쿄에만 있는건 아니까.. 굳이 이것 땜에 일부러 오실 필요까진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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