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쇼핑 | 윙베이오타루 아울렛타운몰 월

오타루운하 야경이고 뭐고 다 포기해야 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 덕분에 우산도 꺽이고 내 의지도 꺽이고.. ㅡㅡ;;..

이렇게 비가 많이 올땐 쇼핑으로 전환(?)하는게 최고입니다.. 결국 일정을 변경해 윙베이 오타루를 가보기로..

JR오타루역을 출발해 쾌속에어포트로 2정거장을 달려 도착한 JR오타루칫코역..

미나미오타루역 다음 역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려나 암튼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복귀하다 들르기 좋은 곳..

윙베이 오타루는 JR오타루칫코역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오타루 아울렛타운 월을 비롯해서 그랜드파크 호텔, 코나미 스포츠클럽, 워너마이칼 시네마즈, 그리고 이온도 오픈예정..

이렇게 오타루항이 보이는 곳에 자리한 대형쇼핑타운입니다.. 오타루마리나와 이시카리만의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단..

이렇게 엄청 큰 관람차도 있습니다.. 지독한 강풍 덕분이겠지만.. 운행은 중지되어 있었던 상태..

나름 우여곡절이 많았던 윙베이.. 폭우 덕분에 더욱 썰렁한 느낌이네요.. 어쨋거나 들어가 보기로..

예살대로 굉장히 넓고 쾌적한 쇼핑몰이지만 사람은 없습니다.. 좋네요.. 사람도 없고.. ㅋㅋㅋ..

지금은 입점이 대부분 완료되어서 좀 활기찬 분위기겠지만서도 제가 갔을땐 조금 유령타운 같았던..

어쨋거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광활해~..

삿포로에서 매우 가까운 오타루이기 때문에 이렇게 큰 쇼핑몰도 생길 수 있고 뭐 그런 것이겠지요..

제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ABC마트입니다..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을 버리고 새 신발을 사신기 위해서였지요.. 신발에 물이 새는건 아니지만.. 발을 타고 흘러 내린 빗물이 신발 안을 가득 채우게 되는 뭐 그런 시츄에이션.. ㅡㅡ;;..

어쨋든 폭우로 얼룩진 전 새신발과 양말이 간절히 필요했으며.. 빳빳하고 두툼한 캔버스화를 원하고 또 원했습니다..그노무 엔타카의 영향이겠지만 정상가의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비싸지만 일본은 할인을 좀 파격적으로 하는 놈들이 많습니다..

3,990엔 하는 아디다스 런닝화가 많이 땡기긴 했지만.. 메쉬소재는 지금 같은 폭우에선 자살행위.. 킁.. ㅡㅡ;;.. 결국 흰둥이 슬립온 구입.. 예상외의 지출이었기 때문에 카드로 긁었네요.. 이런 쇼핑몰은 카드 척척 받아주고 참 좋아요..

굿바이 프레드페리~.. 그동안 수고가 많았어 하면서 폭우에 젖은 신발과는 쓰레기통앞에서 작별인사를..네가 태어난 곳 중국에서 너와 작별했으면 좋았겠지만.. 사정상 너의 정신적인 고향인 일본에서 작별을 고한다.. ㅠ.ㅠ..

새양말과 새신발을 신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네요.. 빳빳한 면의 느낌 너무 좋아.. 쿠션따윈 필요없어.. 빳빳하면 댐..슬립온은 우리나라랑 비스꾸리한 가격.. 양말은 한국의 3배정도 비싼듯.. 한국이랑 똑같은 제품이건만.. ㅡㅡ;;..

어쨋든 새신발을 신고 기분이 좋아져서 오타루시티 윙베이오타루 산책~.. 건조한 신발이 이렇게 좋은거였다니.. ㅋㅋㅋ..

식당가도 완전히 입점이 끝나진 않았지만.. 2/3정도 들어왔네요.. 나름 괜찮은 구성..

손님 아무도 없었던 소바가게..

회전초밥도 웨이팅없이 바로 먹을 수 있고.. 좋네요.. ㅋㅋㅋ..

고이스루타마고라는 재미난 이름의 오므라이스가게..

패밀리비스트로 DD5.. 그레이트 아라모드 대박.. ㅋㅋㅋ..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쓴맛만 보고 떠난 프레시니스 버거..

프리미엄 에비스 벤치 이쁘네요..

호텔 그랜드파크 오타루..

라스트콜.. 정말 할인을 많이 해주긴 하더란.. ㅋㅋㅋ..

손님도 없고 전체적으로 매우 쾌적한 기분..

창고스러운 느낌은 그다지 없었지만 아울렛몰 월도 있고.. 윙베이오타루는 한방에 끝내기에 좋은 곳이랄까..

이 아울렛은 자동차도 판단.. ㅋㅋㅋ..

89만엔, 73만엔.. 뭐 이런 식..

혼다가 주력이지만 다른 브랜드 차들도 많고 하네요..

NTT도코모.. 신기한 스마트폰들이 역시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구경하기 힘든 소니, 후지츠, 샤프, 파나소닉의 스마트폰들..삼성과 LG 제품도 나름 활약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삼성을 사무승이라고 하네요.. ㅋㅋㅋ..

파라마운트 스포츠..

이츠모모시모 캠페인 중이었던 무지루시료힌..

우리나라 무인양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한 쇼핑환경이네요.. 딱히 살 필요는 없습니다만..

윙베이오타루.. 재정비해서 새롭게 리뉴얼오픈했다고 하니까 오타루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엔타카때문에 그다지 쇼핑이 즐겁지는 않습니다.. 어쨋거나 이노무 비는 언제까지 오는거야.. 아~ 슬프다..

비로 얼룩진 오타루여행을 마무리하도록 도와줬던 곳~ 오타루베이시티 윙베이오타루 오타루칫코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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