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소로 미식가 탑씨푸드 레스토랑 | 소어촌 해선채관 샤오위춘하이센차이관

 

한국보다 다소 쌀쌀했던 칭다오의 봄 날씨.. 넘 추워서 호텔 들어 갔다가 옷을 왕창 껴입고 다시 나와서 저녁 먹으러 갔네요..

 

 

칭다오 시내에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그냥 운소로 미식가로 가시면 됩니다.. 운소로 미식가가 제일 좋음..

 

 

云霄路美食街.. YUNXIAO GOURMET ROAD.. 청도대표 미식거리란.. 왼쪽엔 대형 식당 오른쪽엔 작은 식당 뭐 그렇게 있어요..

 

 

대형 레스토랑들은 이렇게 밝고 화사한 분위기라는.. 통유리창이라 밖에서 다 보이구요.. 깔끔합니다.. 이런덴 가격대가 약간 비싼.

.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소어촌 해선채관에 가기로 했네요.. XIAOYUCUN SEAFOOD RESTAURANT..

 

 

小渔村 海鲜菜馆.. 운소로 미식가 식당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중식당입니다..

 

 

분위기도 밝고 엄청 깔끔한 샤오위춘 하이센차이관입니다.. 다소 늦은 시간에 갔더니 손님도 별로 없고 좋았네요..

 

 

직원분 안내를 받아 테이블로 일단 자리합니다.. 조화긴 합니다만.. 우아하게 꽃장식이 되어 있었구요..

 

 

기본 세팅은 뭐 이러했다는..

 

 

탑씨푸드 레스토랑으로 인정받은 소어촌이 되겠습니다.. 2번 테이블이었네요..

 

 

메뉴판은 불필요합니다.. 나가서 눈으로 직접 보고 고르는게 청도의 방식.. 깔끔한 오픈키친의 모습 구경하실 수 있구요..

 

 

여긴 라이브로 만두를 빚는 곳입니다.. 정말 쉴새없이 만두를 만들어대는 모습 구경하실 수 있어요..

 

 

씨푸드 레스토랑에선 요렇게 수족관이 기본으로 있어야 함.. 게, 새우, 전복, 문어, 쭈꾸미 등등의 모습.. 쭈꾸미랑 쏘가리 있는게 독특..

 

 

이런 좋은 식당들은 직원이 영어를 할 줄 알아서 번역기 돌릴 필요도 없고 편해요.. 말끝마다 SIR를 붙여서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물.. 소주 아님.. ㅋㅋㅋ..

 

 

青岛啤酒 純生.. 칭다오맥주 순생.. 12위엔(2,160원)..

 

 

시원한걸로 알아서 가져다 주시네요.. 맑고 깔끔한 맥주 순생.. 칭다오에서는 순생이 완전 대세였다는거.. ㅡㅡㅋ..

 

 

蚝汁野生大鲍鱼.. 자즙야생대포어.. 굴소스의 자연산 전복.. 192위엔(34,560원).. 

 

 

자연산을 야생이라고 하더군요.. 전복 한마리당 48위엔(8,640원)이에요.. 조리방법이나 소스 등도 말하면 알아서 맞춰줍니다..

 

 

혼자서 힘드니까 양을 조금 달라고 분명 얘기했건만.. 주방엔 전달이 안된 모양입니다.. 기어코 밥을 퍼준걸 보니.. ㅋㅋㅋ..

 

 

우리식으로 하면 굴소스의 왕전복 정도로 보시면 될듯 싶네요.. 특이한게 우리나라 중국집 전복요리와는 달리 칼집하나 없다는거..  

 

 

전복이 그냥 통입니다.. 전복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 부드러워요.. 저 이렇게 소프트한 전복 처음 먹어봄.. ㄷㄷㄷ.. 

 

 

살이 단단하기로 유명한  전복이 어떻게 하면 이렇게 부드러워질 수가 있는걸까.. 신기한 기분마저 들고..  

 

 

전에 운소로 왔을 때 전가복 넘 맛있길래 다른 버젼으로 시켜봤는데.. 완전 대성공입니다.. 굴소스의 왕전복 완전 맛남..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정말 넘 맛나요.. 전복의 신세계랄까.. 굴소스도 중독성 있고.. 전복 텍스춰도 넘 부들.. 완전 강추메뉴..

 

 

鲅鱼水饺.. 발어수교.. 삼치 물만두.. 42위엔(7,560원).. 

 

 

소어촌 여긴 만두 1인분이 30개.. 우리나라 중국집 물만두 3배의 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거 어떻게 다 먹지.. 양이 넘 많음..

 

 

무난하게 삼선수교로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조기물만두랑 삼치물만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모험심을 발휘 삼치물만두 주문..

 

 

만두는 요기 살짝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이건 우리나라랑 똑같네요..

 

 

라이브로 바로 빚어서 주니까 만두가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만두피가 엄청 쫀득하고 맛있어요..

 

 

그나저나 이노무 볼륨을 어찌 해야한단 말인가.. 만두 엄청 좋아하는데.. 이건 뭐 도저히 혼자서 다 먹을 수가 없는 양이라는.. ㅠ.ㅠ..

 

 

삼치만두 첨 먹어봤는데 하나도 안비리고 담백함.. 해물계 만두 맛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긴 해물만두 종류가 무려 10가지나 됩니다..

 

 

괜히 씨푸드 레스토랑이 아니라는거.. 쫄깃한 만두피와 쥬시한 속살.. 특색미식이란 이런 것일까나..

 

 

확실히 고기만두와는 다른 담백함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반도 못먹었는데 배가 부름.. ㅋㅋㅋ..

 

 

역시 만두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칭다오는 칭다오맥주랑 만두가 진리..

 

 

삼치만두 결국 반밖에 못먹고 포기.. 혼자서 완식이 불가능한 양이었음.. 아~ 너무 배부르다.. ㅡㅡ;;..

 

 

계산은 테이블에서 친절하게 도와주신답니다.. 완전 배불렀던 소어촌해선채관.. 만두 종류가 완전 다양해서 맘에 들었던 곳.. 

 

 

운소로 미식가에서 우아하게 만두를 흡입하실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샤오위춘 하이센차이관 대만족의 식사.. ㅡㅡ;;..

 

 

호텔로 복귀하다가 까르푸 들러서 칭다오맥주랑 로얄케익 사왔네요..

 

 

칭다오 맥주는 여러가지 버젼이 있지만.. 이 병이 제일 귀여운거 같다는.. ㅋㅋㅋ..

 

 

로얄케익 티라미스.. 코코아가루 좀 예쁘게 뿌릴 것이지.. 아쉬운 모양새입니다.. 그나저나 뭐라고 써있는건지..

 

 

크림치즈-에스프레소시트-크림치즈-휘핑크림-코코아파우더 순서.. 어쨋거나 칭다오 스위츠 체험의 시간..

 

 

마스카포네 치즈는 넣는 시늉만 한듯한.. 전체적으로 부드럽지가 않고 퍽퍽한 느낌이랄까..

 

 

맛없어.. 어제 먹은 푸딩보다 훨씬 더 별루였던.. 이렇게 건조한 티라미스라니.. ㅡㅡㅋ..

 

 

맥도날드 치즈케익이 그라워졌던.. 로얄케익 티라미스와의 시간이었다는.. 칭다오맥주 다마시고 너무 배불러서 바로 뻗어버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