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도고온천 | 에히메현 캐릭터 미컁 | 귤이 떠다니는 무료족욕장 호조엔

RALALA SHIKOKU

2018. 3. 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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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공항에서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에 도착해 체크인 후 호텔을 나와서 바로 점심 먹으러 도고온천역으로 향했단.. 아침부터 쫄쫄 굶은 상태여서.. ㅡㅡ;;..



호텔 송영은 시간이 정해져 있고 예약제입니다.. 프론트에서 돌아올 셔틀을 먼저 예약하고 오쿠도고를 나서셔야 한다는거.. 도고온천역까진 일반 버스를 이용해 이동..



이런 시골(?)은 구글지도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론트에서 버스 시간 및 정류장을 문의하시는게 베스트..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이렇게 나와서 보니 엄청 크네요..




이치유노모리에서 도보로 4분정도를 내려오면 소바도코로 이나카야(시골집)가 나옵니다.. 당장 여기에서 소바를 흡입하고 싶은 기분.. 왠지 범상치 않아 보이죠??.. ㅡㅡ;;..



이나카야 삼거리의 유노모토 버스정류장에서 도고온천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딱 정시도착이네요.. JR마쓰야마역경유 마쓰야마공항행 52번 버스에 올랐단..



종점이 이 근방인지 승객은 저 혼자였다는.. 마쓰야마시역앞에 봇짱열차 뮤지엄이 있는 모양이네요.. 제가 내일 저 박물관에 갈 수 있는 시간은 아마도 없겠죠.. ㅠ.ㅠ..  



버스를 타고 10분정도를 내려오면 도고온천역에 도착합니다.. 마쓰야마 최고인 인기관광지 도고온천역.. 레트로하게 생겨서 그냥 한눈에 들어 옵니다.. 나름 랜드마크임..



도고온천역 주변은 완전 관광명소.. 멋진 도고온센역과 호조엔 아시유, 봇짱 카라쿠리 시계가 모두 사이좋게 모여 있습니다.. 한방에 3곳.. 여길 안보신단건 말이 안되는..



이 이요테츠 도고온센역앞은 택시 승차장이면서 호텔 송영버스 승차장이고 공항 리무진 승차장이기도 합니다.. 다 그냥 여기서 타면 되는거에요.. 참 쉽습니다.. ㅋㅋㅋ..



スターバックス 道後温泉駅舎店.. 메이지시대의 향수를 자극한다고 하는 이 스타벅스 도고온천역사점은 작년 12월22일에 오픈했다고 써있습니다.. 나름 신규 매장..



커피와 철도의 융합을 테마로 해서 디자인한 컨셉 스타벅스 매장이라고 합니다.. 역앞 가로등도 레트로한 가스등이고 테라스석도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녹색을 피했네요.. 



일본의 스타벅스 사랑은 우리보다 한참 더 앞서 있습니다.. 이런 지방 소도시는 스타벅스에 더 호의적이고 유치도 적극적.. 스타벅스는 번화한 거리의 상징인 뭐 그런 느낌..



건물 외관도 예쁘지만 안쪽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아주 많이 쓴 매장입니다.. 덕분에 인기폭발.. 비어있는 테이블 없었고 주문줄 엄청 길고.. 전 내일 오는걸로.. ㅡㅡ;;.. 



도고온천 상점가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상가들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활력이 있고 살거리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도고온천본관 가려면 여길 지나셔야 한다는거..



스타벅스 건너편에 아시유 호조엔과 봇짱 카라쿠리 시계가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건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거 같진 않고 어디선가 데려온 모양새..



봇짱 카라쿠리 시계 앞이 얘때문에 엄청 시끄럽더군요.. 제가 운이 좋았어요.. 카라쿠리 시계 앞에서 이렇게 에히메현 유루캬라 미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みきゃん은 에히메현 공식캐릭터로 귤과 강아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에히메현 특산물은 귤.. 에히메현이 개모양이라고 합니다.. 귤+개=미컁.. 응??..



에히메현 지역 캐릭터 중에 가장 인기있는건 바리상인데.. 바리상은 이마바리시 유루캬라.. 마쓰야마시랑은 관계가 없는지라 이번 여행에선 만날 수 있었네요..



어쨋거나 운좋게 봇짱시계 앞에서 만날 수 있었던 미컁.. 생각보다 훨씬 귀여웠던 미컁입니다.. 코가 하트모양이라 그야말로 사랑스러워요.. ㅋㅋㅋ.. 



미컁은 사진찍히는걸 굉장히 좋아하기까지 해서 더욱 사랑스러웠답니다.. 저 귀여운 포즈하며.. 하트모양 코와 삼각 주근깨 모두 너무 사랑스럽네요.. ㅋㅋㅋ..



도고온천역하면 放生園(호죠엔)이라고 부르는 무료 족욕장이 유명합니다.. 인기 폭발이네요.. 이렇게 과일이 둥둥 떠다니는 온천은 전 처음 봤어요.. 신기한 풍경..



호사스런 족욕장 도고 호죠엔 아시유 이용시간이 앞에 써있네요..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귤이 둥둥 떠다니는 족욕장이라니.. 이렇게 사치스러운데도 무료라는거.. 



다가가서 보니 귤도 오렌지도 아니네요.. 엄청 사이즈가 큽니다.. 품종까진 제가 잘 모르겠으나 한라봉 비스꾸리하네요.. 완전 비싸 보이는데.. 보시듯이 온천 위에 그냥 둥둥.. 



호죠엔이 이런게 아름다운 아시유인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음 호텔에서 타올 한장 들고 오는건데 아쉽네요.. 뭐 아시유를 즐길 시간따윈 없었지만.. ㅠ.ㅠ..



유루캬라 미컁과 호죠엔 아시유가 너무 인상깊어서 봇짱 카라쿠리 토케이는 뒷전으로 밀려 났지만.. 요거이 그 유명한 봇짱 카라쿠리 시계입니다..



아마도 매시 정각에 안에 있는 봇짱 인형들이 나와서 춤을 추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상당히 미묘한 시간대에 방문한지라 카라쿠리 시계의 진면목을 만날 순 없었단.. 



어서오세요 도고온천에 라서 써있고.. 도고온천본관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시계입니다.. 저 문으로 아마도 인형들이 나와서 움직일꺼 같다죠??.. 



봇짱 카라쿠리 토케이를 배경으로 미컁과 함께 이렇게 기념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았음.. 미컁아 나를 보면 어떻하니 저분들 카메라를 봐야지.. ㅋㅋㅋ..



제 카메라가 맘에 쏙 들었던지 계속 저를 바라보며 귀여움을 발산했던 미컁.. 보면 볼수록 귀엽네요.. 전혀 관심없었던 미컁인데 실제로 보고 완전 반해버림.. ㅋㅋㅋ..




이렇게 지역 캐릭터는 귀엽게 잘 뽑으면서.. 얼마전 발표된 도쿄 올림픽 캐릭터는 까칠하고 얍실하게 나와서 폭망 분위기죠.. 수호랑 반다비를 본받았어야지.. 바보들..



사이클리스트의 성지 세토나이 시마나미해도??.. 지인분께서 세토내해 자전거축제인 지인분께서 서던세토 롱라이드에 참여하신 일이 있어서 낯설지 않은 기분이었네요..



여긴 도고온천방문기념 인증샷 찍는 곳.. ㅋㅋㅋ.. 오후 들어 마쓰야마 날씨가 급 다운되어 우울했는데 미컁과 호조엔의 훈훈한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단 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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