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대혼잡으로 공항 라운지도 못가고 기내에서 줄창 대기만 타다가 마쓰야마 온지라 오늘의 첫끼니부터.. 마쓰야마 도착이 늦어져 런치는 끝났고..
런디였네요.. 4시20분이란 아주 애매한 시간대.. ㅋㅋㅋ.. 도고온천의 상징인 예쁜 봇짱 카라쿠리 토케이와 귤이 둥둥 떠다녔던 사치스런 호죠엔 아시유 사진을 찍고..
에히메현 공식캐릭터 미컁도 만나고.. 미컁과의 만남은 정말 운이 좋았던거네요.. 계속 포즈 취해주고 서비스도 완전 좋았던 미컁.. 정말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유루캬라..
도고온천본관으로 가려면 이 도고라고 써있는 상점가를 지나야 합니다.. 도고상점가 하이카라도리 입구의 모습.. 도고온천 인력거는 30분 3,500엔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도고온센역사점이 역시 제일 맘에 들어요.. 꿈꿔오던 스타벅스의 느낌이라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해지는 기분이고.. ㅋㅋㅋ..
스타벅스 안쪽이 전차역이고 앞쪽이 택시, 송용, 리무진 승차장이고 상점가 왼편이 고속버스 타는곳입니다.. 저는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암튼.. ㅡㅡ;;..
도고온천상점가 하이카라도리 앞에 도고온천가 안내도가 있습니다.. 뭐 크게 안보셔도 되는 구조에요.. 상점가 끝에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도고온천본관.. 쉽네요..
생각보다 많이 붐비지는 않았던 하이카라도리.. 입구에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어서오세요 에히메에.. 제주항공 주3회왕복운항.. 동방신기 멋지네요~.
제가 밥을 쳐묵할 곳은 이곳 우나기 오구라.. 비행기에서 런치 먹을만한 곳을 다섯곳 정도 찍어 뒸는데 5순위에 올라 있던 곳.. 이 시간에 식사가 가능한 곳은 오구라뿐이었..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은 이모야 킨지로 도고점.. 복귀하면서 제가 들르게 될 스위츠 샵입니다.. 여기서 고구마 소프트크림이랑 쵸코가케켄피를 구입할 예정이에요..
암튼 이모야 킨지로 건너편에 있는 우나기 오구라.. 이런 전통있는 상점가는 상점이 ㅡ자 구조로 겉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들어가보면 꽤 길어서 그리 좁지도 않습니다 ..
우나기 오구라의 야키오니기리는 단돈 100엔.. 장어 들어 있고 바로 구워주는데 편의점 삼각김밥보다 저렴한 가격.. 이 야키오니기리는 꼭 드셔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우나쥬와 규쥬 중에서 택일하심 됩니다.. 우나쥬를 한글로 장어찬합이라고 써놨네요.. 어쨋거나 영어메뉴 한국어메뉴 있어서 주문하시는데 전혀 문제 없을듯..
うなぎ小椋 道後店.. 우나기 오구라 도고텐.. 영업시간 : 11:00~20:00, 목요휴무.. 주소 : 愛媛県松山市道後湯之町12-29.. 전화 : 089-909-5888..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입니다.. 입구쪽에 주방이 있고 안쪽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바깥에서 봐선 안쪽 테이블까진 전혀 보이지 않는단거..
실내 분위기는 뭐 이러하다는.. 20석 규모입니다.. 도고온천 하이카라도리 매장들 평균사이즈가 딱 여기라고 보시면 될듯 하단.. 대충 아무데나 앉았네요..
메뉴판에서 다른건 딱히 볼 필요가 없고 이 페이지만 보셔도 무방할듯 싶네요.. 왼쪽이 규쥬, 오른쪽이 우나쥬입니다.. 한국어 메뉴판 찍고 싶었는데 저에겐 주지 않으셨단..
따끈했던 오시보리..
따끈따끈 오챠.. 우나쥬 토쿠모리 주문..
호네센베이.. 장어 뼈를 과자처럼 만든 우나기 호네 센베이.. 장어요리전문점 가면 주문후에 요거 거의 다 줍니다..
전에 하카타에서 먹었던 센베이보다 덜짜서 먹기 편했네요..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음..
うな重 特森.. 우나쥬 토쿠모리.. 3,300엔(33,000원)..
우나쥬는 장어 양에 따라 메뉴 등급이 정해집니다.. 木 키 60g, 上林 죠바야시 90g, 特森 토쿠모리 120g, 特山 토쿠야마 180g.. 장어와 밥 비율 1:2 가 베스트입니다..
테이블에 기본 배치된 양념들 앞이 쇼유 간장, 뒤에 있는게 우나기노타레 장어양념입니다..
이렇게 네모난 도시락통에 장어덮밥이 나와야 우나쥬.. 돈부리에 나오면 우나동.. 오구라는 규쥬랑 우나기쥬 가격이 같다는.. 같은 값이면 당연히 장어가 유리.. ㅋㅋㅋ..
우나기의 친구 키노스이..
코노모노 삼총사가 함께 제공됩니다..
우나기 오구라 오리지날 하시..
우나기는 두줄인데 앞쪽의 우나기가 단연 돋보이는 압도적인 크기.. 완전 크네요.. 먹기도 전에 만족하고 막.. 여기 가격대비 잘 나오는거 같아요..
이런 덮밥류는 사진찍기가 참 힘들죠.. 스푼 달라고 할껄 그랬나 흠.. 어쨋거나 양념 잘 발라 맛깔스럽게 구워진 장어의 모습.. 큰 장어가 더 부드럽고 맜있음.. ㅋㅋㅋ..
장어 먹으면서 네이버에서 우나기 오구라 검색해보니 포스팅이 많이 나오네요.. 장어덮밥 맛집으로 유명한가봐요.. 문열은 데가 여기 뿐이어서 온건데 맛집이었음.. ㅡㅡㅋ..
마쓰야마에만 있는 지모토 장어요리전문점이라고 합니다.. 매장은 오카이도점, 치후네점 그리고 도고점 이렇게 3곳..
우나기 오구라에선 국산 우나기만을 사용하고 쌀은 시마네와 토야마산을 블렌드해 사용하고 있단 설명.. 에히메 쌀은 우나기와는 어울리지 않나 봅니다..
밥이 찰지고 맛있고 장어 양념맛도 과하지 않아서 좋네요.. 텍스춰도 엄청 부드러움.. 특별히 맛있는 우나쥬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최소 평타정돈 되는듯..
너무 배가 고파서였을지도 모르지만 맛있었어요.. 배가 불러 왔지만 야키오니기리 주문해버렸단..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는.. ㅋㅋㅋ..
야키오니기리는 주문후 바로 구워서 주기 때문에 5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100엔짜리 구운 장어주먹밥이 어떻게 나오나 정말 꼭 먹어보고 싶었음..
焼きおにぎり.. 야키 오니기리.. 100엔(1,000원)..
생각보다 두툼하고 아름다웠던 야키오니기리.. 식사대용으로 손색없을 정도로 꽤 볼륨이 있습니다.. 장어양념을 넣어 밥을 지은듯 하고 표면을 바삭하게 잘 구워냈습니다..
바로 구워줘서 엄청 뜨겁더란.. 호호 불면서 냠냠.. 100엔이면 이거 너무 싸지 않나요??.. 우나기타레 밥에 장어 조각도 들어 있음에도 단돈 백엔.. 놀라워요..
장어 조각들도 꽤 들어 있음.. 이 정도 퀄리티면 진짜 대만족입니다.. 이 야키오니기리를 안먹는다는건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ㅋㅋㅋ..
야키오니기리는 매장앞 카운터에서 포장해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문후 바로 만들어주고 은박지에 싸줘서 바로 상점가 산책하시면서 드실 수 있다는..
오니기리 양이 너무 많아서 완전 배불.. 배고프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네요.. 오구라보다 가성비가 좋은 주먹밥을 전 보질 못했다는.. 그 정도로 대단..
일본 장어 좋아하신다면 방문하셔도 후회는 없을만한 곳입니다.. 우나기 오구라는 중간에 쉬는 시간없이 영업종료까지 쭉 달리는지라 시간걱정 안해도 된다는..
마쓰야마에서의 첫끼니를 담당한 우나기 오구라 도고점.. 도고온천 하이카라도리 딱 중간쯤이니 위치도 좋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많이 들러 주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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