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명물 된장돈까스 원조맛집 | 미소카츠 야바톤 야바초본점

T/JUST GO NAGOYA

2019. 1. 28. 15:09

반응형

나고야여행 첫날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계획된 스케쥴대로 움직였습니다.. 저 나름 치밀하게 계획된 여행하는 사람이라며 막.. ㅋㅋㅋ..  나고야메시로 점심에 앙카케스파게티를 흡입했고 저녁엔 미소카츠.. 원나잇푸드트립에서 정준하가 나고야 미소까스를 먹은 야바톤 야바초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정준하 따라하기는 아니었는데.. 저번에 앙카케 스파게티 포스팅하다가 정준하가 나고야에서 방송 찍었단걸 알게 되었단.. 미소카츠는 암튼 여기서 먹었습니다.. 방송에서 장소섭외를 잘했더군요.. 진짜 유명점만 잘 골라감.. 여기가 원조고 본점이니까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나고야 오덕성지 오스에서 키즈랜드 쇼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야바톤 야바쵸 본점으로 이동이었네요.. 키즈랜드는 8%쿠폰에 8%면세 꼭 받으세요 정말 훈훈한 쇼핑이 될 수 있답니다..

카카오톡 일본여행 할인쿠폰을 친구추가해두시면 일본여행 쇼핑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오늘 쿠폰써서 세이브한 돈으로 점심에 먹은 스파게티값 정도는 벌 수 있었답니다.. 역시 쿠폰은 써줘야 제맛.. ㅡㅡㅋ..

키즈랜드 나고야 오스점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보이는 이곳이 야바톤 야바쵸본점입니다.. 나고야명물 미소카츠의 성지로 보셔도 무방하겠네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미소카츠 야바톤의 캐릭터 스모돼지 요코즈나 부타.. 보면 볼수록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ㅡㅡㅋ..

나고야 미소카츠 대표브랜드 야바톤은 나고야 주요지역에 매장이 없는 곳이 없는 인기브랜드.. 나고야 향토기업으로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고 도쿄, 오사카까지는 진출해 있는데 그 이외 지역에는 매장이 없습니다.. 본점답게 굉장히 멋진 건물.. 요코즈나 부타가 저렇게 크게 그려져 있음.. 누가 봐도 여긴 야바톤..

矢場とん 矢場町本店.. 야바톤 야바쵸혼텐.. 영업시간 : 11:00~21:00.. 주소 : 愛知県名古屋市中区大須3-6-18.. 전화번호 : 052-252-8810.. 주차가능 맵코드 : 4 289 003*85..

야바톤 본점이 있는 동네 이름이 야바쵸입니다.. 야바쵸의 톤카츠집이라고 해서 야바톤.. 1947년에 야바톤 미소카츠가 태어났다고 하네요.. 나름 63년 전통.. 본점 멀어서 안왔었는데.. 이번엔 지인과 함께 여행와서 올 수 있었습니다.. 본점이라 설레였네요..

1층 카운터석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깔끔한 오픈키친이구요.. 좌석 위에는 야바톤의 역사가 원년부터 이렇게 사진으로 나와 있고 뭐 그렇네요.. 음식은 여기서 만들어서 올려주는 방식인거 같더라는..

요 자리에서 먹고 싶었는데 2층으로 올라가시라고.. 선택권은 없었음.. ㅡㅡㅋ..

계단에도 야바톤 요코부타가.. ㅋㅋㅋ.. 엘리베이터 있어서 휠체어 대응 가능합니다.. 웨이팅 없을 시간에 스케쥴 잡아 놓고 와서 기다리지 않고 안내 받을 수 있었답니다.. 정준하가 먹었던 테이블엔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안타깝게도 앉지 못했습니다.. 2명인데 넓은 6인석을 줄리가 없죠.. ㅋㅋㅋ.. 그 반대쪽 구석자리.. 4인석인데 중간 칸막이 하고 테이블에 2팀 앉히는 그런.. 옆에 앉은 노부부 이야기 여과없이 다 들리고.. ㅋㅋㅋ.. 인기있는 집이라 이 정도는 뭐 감수하셔야 합니다.. 바로 먹을 수 있는게 어디냐며.. ㅡㅡㅋ..

나고야명물 미소카츠 야바톤 메뉴판의 모습.. 프로모션 메뉴는 립로스.. 극소부위 립을 사치스럽게 사용했다고 써있네요.. 립로스 페어라고 해서 립로스 주문시 네기노세 무료서비스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전 립로스 지인분은 철판로스로 결정..

메뉴판 맨 첫번째 있는 메뉴가 야바톤에서 가장 인기있는 철판 톤카츠입니다.. 정준하 미소까스가 요고.. ㅋㅋㅋ.. 밥과 국이 나오는 정식과 톤카츠만 나오는 단품메뉴 중 편한걸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나는 밥 필요없다 다른거 많이 먹고 와서 배부르다 하시면 단품 주문하시는게 좋아요..

야바톤 오리지날 물티슈와 야바톤마츠리 젓가락의 모습..

시원한 오챠가 먼저 나왔습니다..

생맥주 주문했더니 오토시로 나온 부타니쿠노 츠쿠다니.. 돼지고기를 잘게 다진 후 미소에 졸여 냈습니다.. 양념을 엄청 강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기 냄새가 별로 좋지 않았어요.. 이걸 일본에선 쿠사미라고 합니다.. ㅡㅡㅋ..

生ビール 中.. 나마비루 츄.. 648엔(6,480원)..

야바톤 오리지날 잔에 제공된 시원한 생맥주.. 생맥주는 키린 이치방시보리네요..

생맥주가 시원하고 좋긴 했는데.. 돈까스집 맥주치곤 상당히 비쌉니다.. 600엔에 세금별도.. ㅡㅡ;;..

이 기본안주인 오토시 츠쿠다니가 생맥주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되네요.. 역시 무서운 놈들.. 공짜 오토시따윈 당연히 없는거.. ㅡㅡㅋ..

미소카츠의 된장소스가 상당히 진해서 많이 짭니다.. 그래서 생맥주랑 미소카츠는 궁합이 잘 맞는다는거요.. 

야바톤마츠리가 있는거 같은데 무슨 축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쨋거나 젓가락도 귀엽고..

鉄板とんかつ 定食.. 텟판톤카츠 테이쇼쿠.. 가격 : 1,836엔(18,360원).. 

야바톤은 미소카츠에 소스가 올려져 나오지 않고 테이블에서 소스를 부어주는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서빙해주시면서 이렇게 미소소스를 투하해 주신다는.. 그럼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데 그거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

뜨거운 철판에 잘게 썬 양배추 그 위에 로스카츠, 미소소스 그리고 네기토핑이 곁들여 집니다.. 네기노세라고 하는 파추가가 원래 50엔인데 이벤트기간이어서 정식 주문시 네기토핑이 무료제공이었다는..

방송에서 정준하가 먹었던 그 메뉴입니다.. 대식가 컨셉이다 보니 이거랑 히레카츠, 점보에비후라이까지 무려 3개를 시켜서 혼자 다 먹어서 역시 정준하다 했지만.. 이게 메인이긴 했습니다.. ㅋㅋㅋ..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텟판톤카츠의 아름다운 모습.. 역시 비쥬얼은 철판이 좋긴 좋네요.. 일단 소리가 식욕자극.. 

나고야 미소카츠는 보시다시피 빨간된장을 사용합니다.. 콩을 발효시켜 만든 마메미소고 진한 빨강의 아카미소.. 보통의 일본된장보다 맛과 향이 진합니다.. 나고야가 처음이신 지인분께는 이 철판톤카츠가 좋다고 생각해서 주문하게 되었네요.. 전 그냥 로스카츠는 선호하지 않네요.. 히레나 립로스가 좋음.. ㅡㅡㅋ..

파를 올리는거랑 안올리는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된장소스랑 파토핑이 어울리는 조합이라 무조건 곁들이는걸 전 추천합니다..

미소소스를 듬뿍 머금은 미소로스카츠의 훈훈한 모습이 되겠네요.. 육향 진한 고급육.. 근데 지인분께선 별로라고 불만족 표시.. 씹는 맛이 좋으니 뭐니 하겠지만 고기가 질긴건 사실인지라.. 맛집이라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단 반응.. 부드러운 히레카츠로 갈껄 그랬어요.. ㅠ.ㅠ..

정식은 이렇게 밥과 국 츠케모노가 같이 나오는데 이게 400엔 추가인거니까 비싼 편입니다.. 배불리 드시는거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톤카츠만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リブとんかつ 定食.. 리부톤카츠 테이쇼쿠.. 1,728엔(17,280원)..

일본 돼지고기 중에서 최고로 쳐주는건 카고시마산인데요 이 메뉴는 카고시마 돼지는 아니고 그 인근 지역의 립로스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ㅋㅋㅋ.. 카고시마 붙으면 훨씬 더 비싸집니다.. 앞자리가 바뀐다고 보시면 되요..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2만원 넘는 돈까스가 되는거죠.. ㅡㅡ;;.. 어쨋거나 극상의 톤카츠라고 자화자찬하는 메뉴.. 

립톤카츠 역시 테이블에서 미소소스를 이렇게 부어 주신답니다.. 이 때가 젤 기분이 좋아요.. 왠지 신남.. ㅋㅋㅋ..

파토핑은 소스를 부은 다음에 파통을 가져와서 이렇게 풍성하게 올려 주신답니다.. 립페어 행사중인지라 파토핑은 무료제공.. 메뉴명에 철판이 안붙어 있는 미소카츠는 이렇게 일반접시에 나온답니다..  

정식은 고항, 츠케모노, 미소시루 요렇게 3종이 붙습니다..

돈까스집은 밥이 맛있어야 하는데.. 야바톤은 밥맛이 별로에요.. 밥이 점수 다 깍아 먹음.. ㅡㅡㅋ..

성의는 없어 보이는 츠케모노..

된장국은 미소맛이 진한편이에요..

리브카츠는 일반 로스카츠보다 더 비싼 고급부위인데요.. 립로스 페어중이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답니다.. 립로스는 일반 로스카츠에 비해 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느끼하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같은값이면 무조건 립로스로 가시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함..  

나고야 미소카츠 넘 올만이네요.. 다른 지역에선 사실 맛보기 힘든 음식이라.. 몇년만인건지~ 그리웠다규.. 

고기는 생각보다 얇은 편이었네요.. 사진 보시면 돈까스 오른쪽에 두툼한 기름이 붙어 있는데요.. 이게 그냥 녹아내립니다.. 역시 립로스가 맛있긴 하네요.. 왜 이걸 더 싸게 파는걸까 의아했던.. ㅋㅋㅋ..

지인분 덕분에 오랜만에 나고야명물 미소카츠를 흡입할 수 있었답니다.. 아~ 배부르다.. 이게 저녁이고 밤에 이자카야 가면 끝인지라 배불러도 큰 부담은 안되었던.. 

돈까스 2개에 맥주 2잔 마셨는데 거의 5만원나옴.. ㅋㅋㅋ.. 야바톤이 비싸긴 함.. 원조맛집에 대한 댓가는 혹독했다는거.. ㅡㅡㅋ..

잊으신 물건이 있는지 주의하시라는 안내.. 미소다레가 500엔에 판매중이라는거.. 개별포장이고 4회분..

야바톤 요코즈나부타 인형이 의외로 없네요??.. 쓸데없이 곰돌이나 있고.. ㅡㅡㅋ..

전국 야바톤 22개 매장을 돌아 스탬프를 다 채우시면 뭐가 있나 봅니다.. 이거 다 찍으시는 분이 과연 있을런지.. 미소카츠가 계속 먹으면 물리는 감이 강해서.. ㅡㅡㅋ..

야바톤은 비싼 가격대비해서  압도적으로 맛있지가 않습니다.. 원조 브랜드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해도 이 가격은 욕심이라고 생각하네요.. 야바톤 본점은 그래도 미소카츠의 원점이니까 방문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미소카츠 맛집은 여기 말고도 나고야에 아주 많이 있으니 야바톤을 굳이 고집하실 이유는 없다죠.. 미소카츠는 어짜피 소스맛으로 덮어 버리는 음식이니까 천엔전후 저렴한 미소카츠를 권해드린다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