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스텔라플레이스 회전초밥 맛집 | 네무로 하나마루

T/ENJOY HOKKAIDO

2011. 2.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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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뭘 먹어야 할까나 고민했는데.. 지인분들의 추천으로 초밥을 먹는 것을 택했답니다..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삿포로 JR타워 스텔라플레이스의 회전초밥전문점 하나마루..

워낙에 웨이팅이 격렬한 곳임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폐점시간을 노려 방문했습니다.. 

삿포로역 JR타워 스텔라플레이스 6층 스텔라다이닝에 위치한 하나마루입니다.. 

삿포로 스텔라플레이스 6층과 9층 레스토랑과 카페를 통털어 가장 인기있는 곳이 바로 회전초밥 하나마루..

웨이팅이 정말 쩔기 때문에 시간이 늘 부족한 저같은 여행자들에겐 접근하기 힘든 곳.. ㅡㅡ;;..

평균적으로 한접시에 200엔 정도로 보시면 될듯 싶네요.. 꽤나 저렴한 수준입니다..

워낙 바쁜 곳이라 그런지.. 매장 입구에 상주하는 직원은 없구요..손님이 직접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적는 방식이네요.. 가타가나로 타미리라고 이름을 적어 놓습니다..거의 문닫을 시간에 갔는데도 웨이팅 30분이었음.. ㅡㅡ;;..

매장 밖에서 대기하다가 이름이 호명되면..

다시 매장안에서 또 기다리는 방식이네요..

매장 분위기는 뭐 이렇습니다.. 문닫기 직전에 찍은 풍경이라 좀 한가해 보이는데 평소엔 완전 초시끌벅적하다죠..독특했던건 혼자 오셔서 스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는거..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풍경.. ㅋㅋㅋ..

자리에 앉자마자 물티슈부터 주신다는..

메뉴판입니다.. 접시당 130엔, 180엔, 220엔, 260엔 300엔, 400엔 뭐 그렇습니다.. 부가세 5%는 별도..

테이블 앞을 열심히 빙글빙글 돌고 있는 초밥들..

회전초밥집이지만 분위기만 회전초밥집일뿐.. 이렇게 돌고 있는 초밥을 드시는 손님은 아무도 없더군요.. ㅡㅡ;;..

하나마루는 주문카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는 뭐 그런 방식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직접 주문카드를 써서 내야 해요.. 일본말 모르면 초밥도 못먹겠다 싶었던.. ㅡㅡ;;..전 일단 마구로로 출발하는 계획을 잡아 봅니다.. ㅋㅋㅋ..

뭐 돌고 있는 초밥을 드셔도 말리는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초밥을 먹기는 좀.. ㅋㅋㅋ..

스시 가격대는 생각보다 더 저렴하네요..싼 초밥은 선택권이 그다지 없는 한국하고는 달리.. 130엔, 180엔대의 저렴한 초밥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마구로.. 180엔(2,520원)..

일단 어디나 있는 참치로 출발을 해보고 싶었답니다.. 한국 초밥과의 비교도 있고 해서..

먹어보고 깜짝 놀란.. 역시 일본의 초밥은 다르군요.. 비교도 안되게 맛있음.. ㅡㅡ;;..

타마고샌드.. 130엔(1,820원)..

타마고샌드가 뭔가 싶어서 주문을 해봤는데.. 이런거였군요..

꽤나 도톰한 계란말이.. 촉촉하네요..

규토로.. 220엔(3,080원)..

주문은 흥미위주로 했어요.. 규토로가 뭔가 싶어서 주문했는데 이렇게 군함말이로 나오네요..

육회가 꽁꽁 얼어있는 루이베 형태로 올려지네요.. 아이스크림 같아서 엄청 시원해요.. ㅋㅋㅋ.. 

시메사바.. 180엔(2,520원)..

그냥 고등어가 살살 녹아내려요.. 요거요거 맛있네요.. ㅋㅋㅋ..

에비마요.. 130엔(1,820원)..

마요네즈랑 알에 버무린 새우들의 군함말이입니다..

요거요거 의외로 넘 맛있네요.. 주문하길 잘했어.. ㅋㅋㅋ.. 

엔가와.. 220엔(3,080엔)..

광어 지느러미 초밥이랍니다.. 시소잎이 깔려 있어요..

한국에서 먹는 맛과는 정말 다른 기분이군요.. 쫄깃 고소하면서도 독특한 풍미..

카니사라다.. 130엔(1,820원)..

게살 샐러드가 듬뿍 올려진 군함말이입니다..

의외로 산뜻한 코올슬로의 느낌이네요.. 양배추의 단맛이 좋음..

에비텐소바.. 260엔(3,640원)..

소바가 맛있어 보이길래 저도 주문해봤습니다.. 가격대비 엄청 푸짐하게 나와서 깜짝 놀람.. ㅡㅡ;;..

살짝 굵은 느낌의 소바와 따끈한 국물 그리고 새우튀김까지 냠냠.. 다 좋은데 양이 완전 많아 배부름.. ㅋㅋㅋ..

사몬.. 130엔(1,820원)..

아아~ 이거이 제일 싼 초밥인데 네타가 엄청 크고 좋아요.. ㅠ.ㅠ..

가격대비 만족도가 완전 높다는.. 하나 더 주문하고 싶다는 욕심이.. ㅡㅡ;;..

이쿠라.. 220엔(3,080엔)..

연어초밥을 먹은 후에는 역시 연어알초밥을 먹어줘야지요..

엄청 배부르네요.. 더이상 먹는건 무리.. ㅠ.ㅠ..

쥬토로.. 260엔(3,640원)..

바치마구로의 쥬토로입니다..

보들보들한 쥬토로로 마무리.. 배불러.. ㅡㅡ;;..

저는 이 정도가 한계였습니다만.. 옆의 분들은 한번에 올릴 수도 없을만큼 많이들 드시더라는.. ㅡㅡ;;..

정산해달라고 하면 직원분께서 오셔서 접시를 세주신답니다..

뭐랄까 샤리가 조금 단단한 편이고 완전 시끌벅적하고 어지러운 분위기입니다만.. 

그래도 하나마루는 가격대비 꽤 괜찮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3만원정도에 배터지게 먹었어요..돈까스가 2만원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는걸 알 수 있지요.. ㅡㅡ;;.. 

삿포로에선 역시 하나마루.. 웨이팅만 없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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