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냄새가 폴폴 | 하코네 오와쿠다니 명물 검은계란

T/RALALA TOKYO

2011. 8. 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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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노코 수제소바전문점 우에노에서 점심을 빵빵하게 먹고 디저트로 검은계란을 먹기 위해 도착한 오와쿠다니..

오와쿠다니 관광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낮게 깔린 구름과 계곡의 수증기가 합쳐져 묘한 기분이었던..

하코네 최고의 인기 관광지인 오와쿠다니답게 관광객들이 정말 많네요.. 엄청난 관광버스들의 행렬.. ㅋㅋㅋ..

화장실을 가기 위해 들른 오와쿠다니 관광센터입니다.. 볼 일을 일단 보고 계곡으로 향하시는 편이 좋아요..

하코네 오와쿠다니 명물 쿠로타마고.. 이 검은 계란을 먹으면 연명장수한다고 써있네요.. 믿거나 말거나.. ㅡㅡㅋ..

오와쿠다니 명물 검은계란은 5개 500엔(6,750원)입니다.. 한글로 흑계란이라고 친절하게 써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유혹에 넘어가 계란을 드시면 절대 안되고.. 반드시 위에 있는 타마고챠야에서 사드셔야 한다는 하코네 전문가 지인분의 친절한 설명..

그나저나 오와쿠다니.. 정말 분위기가 후덜덜~.. ㅋㅋㅋ..

구름과 수증기가 뒤범벅이 되서 앞이 잘 안보이기까지 했던.. ㅋㅋㅋ..

어쨋든 대용곡 오와쿠다니로 출발입니다.. 검은계란을 파는 타마고챠야 영업시간은 오전9시~계란 다 팔릴 때까지.. ㅋㅋㅋ..계곡에는 화장실, 자판기, 흡연소가 없습니다.. 출발하시기 전에 모두 해결하셔야 한다는..

뭐 이렇게 생긴 길을 올라가시면 된답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바로 이 검은계란 로프웨이.. 오와쿠다니의 숨은 명물.. ㅋㅋㅋ..

계곡 위로 계란을 실어나르기 위해 만들어진 로프웨이랍니다.. 계란을 가득 실은 박스들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

내려오는건 이렇게 차곡차곡 접힌 빈 박스들입니다.. 빈 박스들을 보면서 여긴 계란이 대체 얼마나 많이 팔리는건가 싶더군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더라는..

날씨가 정말 흐려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오와쿠다니엔 어울리는 날씨가 아니었나 싶네요..

오와쿠다니로 올라가는 도중 다리 위에서 뭔가를 내려다 보고들 계시더라구요..

바로 이 계곡을 지켜보고 계시더라구요..

설렁탕 국물처럼 뽀얀 온천물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열기가 꽤나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었구요.. 냄새가 꽤 화려해요.. ㅋㅋㅋ..

올라갈수록 경사가 점점 급해지는듯한 그런 느낌이네요.. 뭐 올라가기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계곡을 올라가는 도중에 나와있는 화산가스주의 안내문.. 오와쿠다니 공원길 주변에는 유해한 화산가스인.. 아황산가스와 황화수소가스가 많이 유출되고 있으니 장시간 머무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라는 안내네요..

천식 및 기관지가 약한 분, 심장이 안좋으신 분, 특별히 몸이 약하신 분, 몸상태가 안좋으신 분, 술을 드신 분은 요주의..

구름도 낮게 깔린데다 계곡 여기저기서 수증기들이 피어오르고 있어서 정말 하늘이 안보이는 상태..

계곡 정상까지 올라가는건 여름엔 꽤 힘들 수도 있어요.. 어르신 분들은 숨차셔서 중간에 두어번 쉬시는거 같더군요..

바로 이곳입니다.. 오와쿠다니의 포토스팟.. 다들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으시더란.. 구경하는거 꽤 재밌음.. ㅋㅋㅋ..

정말 냄새가 넘 고약해요.. 진짜 독가스스럽기도 하고 목이 좀 아픈거 같기도 한 유황냄새가 폴폴~..

다들 한결같이 저 오렌지빛 바위 위에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ㅋㅋㅋ..

가나가와현 오와쿠다니(오와쿠사와)는 약 3000년 전에 대규모 수증기 폭발로 생긴 폭렬화구(?)라고 써있네요..오와쿠다니의 수증기 활동에 의해 오와쿠다니 부근의 기반암은 변질되어 매우 약해진 상태인지라..

여기저기서 지표가 미끄려져 내리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나름 위험하다고 써있더라구요..암튼 큰 비가 오면 오와쿠다니는 올라가지 않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출입을 아마 금지시킬듯..

어쨋거나 저도 大涌谷 오와쿠다니 기념사진 찰칵~..

계곡 위에서 바라본 오와쿠다니 관광센터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계란 파는 곳.. ㅋㅋㅋ..

수증기가 한곳에서 피어오르는게 아니라 오와쿠다니 여러곳에서 산발적으로 올라온답니다..위로 올라갈 수록 유황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지는듯.. 기관지 약하신 분들은 끝까지는 안올라가시는게 좋겠어요..

이제는 내려와서 계란을 먹으러 고고~..

타마고챠야 주변에도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로 이곳이 오와쿠다니의 명물 검은계란을 즐길 수 있는 타마고챠야입니다..

진짜 많은 분들이 검은계란을 드시고 계셨어요.. 말그대로 상상하지 못했던 진풍경입니다.. ㅋㅋㅋ.. 

타마고챠야는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서 검은계란을 구입하시면 된다는..

오와쿠다니 흑계란에 대한 안내.. 검은계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놓았네요..

쿠로타마고차야..

쿠로타마고 5개 500엔(6,750원).. 낱개로는 팔지 않아요..

하코네 오와쿠다니의 명물 쿠로타마고입니다.. 뭐 이렇게 포장되어 있어요..

이렇게 타마고차야 앞의 테이블에서 검은계란을 까드시면 된답니다..

다들 계란 먹기에 열중하고 계신 모습들.. 왠지 재밌어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검은계란을 까드신 흔적들이.. ㅋㅋㅋ..

짜잔~ 이거이 바로 오와쿠다니의 명물 검은계란.. 생각보다 훨씬 더 뜨거운 상태더라구요.. 신선도 정말 짱인듯..온천물 속에 있는 유화수소(황화수소)와 계란껍질의 철분이 결합 황화철이 되어 계란껍질이 이렇게 검게 변한다고..

노란 봉다리에서 검은 계란을 꺼내는 모습..

이거이 검은계란 봉다리.. ㅋㅋㅋ..

테이블 위에 검은 계란을 올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테이블에 톡톡 쳐서 계란을 깨트려 봅니다..

뜨거운 검은계란의 껍질을 벗겨보면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는..

맛은 뭐 그렇게 독특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어쨋거나 하코네 오와쿠다니의 명물이니까 검은계란은 꼭 드셔보셔야 한다는..

막 가위바위보 하고 마빡에 계란치기 놀이를 하면서 미친듯이 시끄럽게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엄청 즐거웠던 현장..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바라보며 계란을 냠냠.. 목막혀.. ㅡㅡ;;..

향기로운 유황냄새도 들이 마시고.. 검은계란도 먹고.. 오와쿠다니를 내려옵니다..

어쨋거나 생각보다 즐거웠던 오와쿠다니.. 짧은 코스지만 등산(?)하다 보면 나름 땀도 쪽~ 나고 그래요.. ㅋㅋㅋ..

도쿄 근교에서 온천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하코네..

구름속을 헤치고 움직이고 있는 하코네 로프웨이..

하코네 로프웨이 체험을 위해서 도겐다이로 이동을 해봅니다.. 오와쿠다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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