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하철체험 | 야마노테선 신주쿠역 → 유리카모메 다이바역

T/RALALA TOKYO

2011. 8.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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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에서의 매우 짧았던 자유 시간을 마무리 짓고 신주쿠에서 오다이바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세탄백화점과 돈키호테에서 성공적(?)으로 쇼핑을 마친 후 신주쿠에게 작별을 고하고 신주쿠역으로 향합니다..

신주쿠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가장 빠르고 현명한 방법은 신주쿠역에서 린카이센을 타는 것이겠습니다만..쇼핑을 해서 짐이 무거워진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이바역으로 가야 했습니다.. 린카이센 도쿄텔레포트역에서 그랜드퍼시픽 르다이바 호텔까지는 매우 멀고 험난했기 때문이지요.. 비가 오기도 했고.. ㅡㅡ;;..  

신주쿠역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표를 구입하려고 보니.. 이거 모지~ 유리카모메가 도쿄 메트로 노선도에 없다.. ㅡㅡ;;..서울 지하철 2호선에 해당되는 녹색의 야마노테센을 타야하는 것까진 알겠는데 갈아타는 역이 어딘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와이파이만 되었어도 갈아타는 역 알아내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일본은 무료 와이파이 이런거 없습니다..휴대폰은 말그대로 먹통이고.. 어디서 갈아탸야하는지는 모르겠고..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에게 물어보는거.. ㅋㅋㅋ.. 

그래서 전 미도리노마도구치로 가서 다소 비굴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오다이바니이키타인데스케도...'이렇게만 말했는데.. 직원분이 한숨을 푹 쉬시더니만.. 매우 친절하게 오다이바 가는 법을 설명해주시네요.. ㅋㅋㅋ.. 

190엔짜리 표를 산 후에 14번 플랫폼에서 야마노테센 열차를 타고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로 갈아타라는 친절한 설명..제가 원하는 답은 '신바시에키'이었지만.. 진짜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답니다.. 나중엔 종이에 적어주기까지 함.. ㅡㅡ;;.. 

암튼 신주쿠역 녹색창구 직원분의 도움으로 신주쿠역에서 다이바역으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신주쿠역에서 구입한 지하철표 기념촬영.. 신주쿠에서 신바시까지는 190엔(2,540원)이었네요.. ㅡㅡㅋ..

신주쿠역은 진짜 개복잡합니다만.. 우리나라처럼 오르락 내리락은 안해도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갈아타는건 더 편한듯..

어쨋든 14번 플랫폼에서 야마노테센 열차를 타는데 성공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과 매우 비슷한 일본지하철..그나저나 지하철 손잡이 뒤에 어디선가 많이 보던 분들이 보이네요..

바로 소녀시대.. 열차가 때마침 요동을 쳐서 사진이 심하게 흔들림.. ㅡㅡㅋ..어쨋거나 일본에서 모리나가 립톤 광고모델로 활약중인 소녀시대입니다.. 일본에서의 한류의 인기는 상상하는 것 이상이란..

도쿄 지하철.. 왠지 모르게 친절하네요.. 이렇게 몇분을 더 가야 다음역에 도착할 수 있는지가 친절하게 나오구요..

내리는 역에서는 몇번 전동차 앞에 어떤 출구가 있는지까지 이렇게 엄청 자세하게 나옵니다.. 참 편리하지 않나 싶네요..뭐랄까 이런 친절한 안내는 우리나라 지하철에도 도입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됨..

어쨋든 야마노테센에서 유리카모메로 갈아타야 했기에 신바시역에 하차합니다..

신주쿠역에서 신바시역까지 저를 무사히 데려다 준 JR 야마노테센에겐 작별의 인사를.. 다시 타볼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

신바시역 공사중인지 조금 분위기는 꿉꿉한데.. 가리스모리출구, 시오도메출구라고 이렇게 친절하게 한글로 안내가 되어 있네요..

저는 유리카모메로 환승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 9호선 비스꾸리하네요.. 갈아타려면 아예 밖으로 나가야 함..

190엔짜리 표를 넣은 후에 통과합니다..

유리카모메로 갈아타려면 저 갈매기를 계속 따라가시면 됩니다.. ㅋㅋㅋ..

드디어 유리카모메 신바시역 도착입니다.. 생각보다 꽤 멀어서 힘들었네요.. ㅡㅡ;;..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일본에선 이렇게 왼쪽에 서야 해요..

어쨋거나 말로만 듣던 그 유리카모메를 드디어 타보게 되는듯 싶네요.. 왠지 기쁘다.. ㅋㅋㅋ.. 

유리카모메 신바시역에는 스타벅스가 있더라구요.. 잠시 쉬어가고 싶었는데.. 문을 닫았더란.. 9시까지 영업.. ㅡㅡ;;..

스타벅스를 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네요.. 암튼 유리카모메를 타러 위로 위로~..

유리카모메 요금표입니다.. 신바시역에서 다이바역까지 요금은 310엔(4,140원)이네요..신주쿠-신바시 190엔, 신바시-다이바 310엔, 합하면 500엔(6,680원)으로 린카이센보다 20엔 더 비싸단 결론.. ㅡㅡㅋ.. 

유리카모메, 린카이센, 수상버스를 하루 종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일일승차권.. 나름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어쨋거나 호텔이 있는 다이바역까지 가기 위해서 티켓을 구입합니다..

다이바라고 써있는 걸 손가락으로 꾹 누르시면 된다는.. 일본말을 모르시는 분들은 우측상단의 잉글리쉬 버튼을 누르시면 된단..

유리카모메 티켓은 뭐 이렇게 생겼답니다.. 파란색표..오다이바 아일랜드맵 기념촬영.. ㅡㅡ;;..

유리카모메 무인전동차라더니 정말이더군요.. 운전하는 사람은 없고 승객이 앉아 있단.. ㅋㅋㅋ..

심바시역 떠나기 전 기념촬영~..

유리카모메 열차 안쪽은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열차는 나름 한산하네요..

건너편 좌석의 친구는 돈키호테 노랑봉다리.. 혼자만의 유리카모메.. ㅋㅋㅋ..

승객이 별로 없어서 정말 편안하게 오다이바로 갈 수 있었던듯.. ㅋㅋㅋ..

이건 히노데역에서 멈췄을 때 찍은 일본스러운 기분의 히아시 무늬.. 역이름에 어울리긴 하네요..

건너편 열차의 승객분의 뒷모습도 찰칵..

조금은 어두웠던 도쿄의 밤..

레인보우 브릿지를 지나고 있네요.. 너무 빨라.. ㅋㅋㅋ..

나름 화려한 느낌이었던 오다이바.. ㅡㅡㅋ..

다이바역 도착입니다..

도쿄는 절전중~..

돈키호테 노란봉다리들과 함께 다이바역 도착입니다..

남출구로 고고~.. 후지테레비와 호텔 그랜드퍼시픽 르다이바쪽 출구입니다..

다이바역과 호텔이 바로 연결되는 점은 정말 좋네요.. 역에서 바로 연결~.. 역시 유리카모메를 타길 잘했단.. ㅋㅋㅋ..

처음으로 나홀로 타본 도쿄 지하철이었습니다만.. 나름 외국인에게도 친절한 도쿄 지하철이 아니었나 싶네요..

호텔 방으로 올라와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제품들 시식을.. ㅋㅋㅋ..

털리스커피.. 바리스타의 선택 아이스 그란데 오.. 130엔(1,740원)..

이토엔의 털리스커피는 마실 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하고 깊은 향이라는.. 도입이 시급함.. ㅋㅋㅋ..  

오하요 신선란의 야키푸딩.. 110엔(1,470원)..

편의점에서 파는 디저트인데.. 캔커피보다 저렴해요.. ㅋㅋㅋ..

정말 직화로 구워낸듯한 느낌이 풍겨져 오네요..

제법 구운 풍미도 있으면서 인스턴트 푸딩치곤 질감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지 않나 싶네요.. 일본은 편의점에서 이런 것도 살 수 있고 좋단.. 

어쨋거나 처음 체험한 도쿄 지하철.. 유리카모메를 어디서 타야하는지 몰라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신주쿠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바시를 거쳐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이바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는 스토리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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