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라면이 한자리에 | 삿포로 라멘공화국 시라카바산소

T/ENJOY HOKKAIDO

2011. 9.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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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홋카이도 쾌속에어포트 147호를 타고 삿포로 입성에 성공합니다.. 얼마만의 삿포로역인지 감개가 무량했단..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기차역인 JR삿포로역인만큼.. 그 규모도 엄청나답니다..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니까요..

여전히 늠름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JR타워를 뒤로 한채 저는 점심을 먹으러 에스타의 삿포로 라멘공화국으로~..

에스타는 삿포로역 남쪽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일본분들은 카메라를 거의 의식하지 않습니다만.. 특이한 분이 가끔 계시답니다.. 쳐다보셔서 진짜 깜놀~.. ㅡㅡ;;..

뭐 어쨋거나 제가 공략할 삿포로 라멘공화국은 바로 이곳에 에스타 10층에 있습니다..

삿포로 JR타워 에스타는 비쿠카메라와 로프트가 있는 건물이니 나름 찾기 쉬우실 꺼에요..

에스타에 유유히 입장해봅니다~..

캐리어를 끌고 있었던 몸인지라.. 엘리베이터 이용했답니다.. 라멘공화국이 10층이었던지라..

10층 내리자마자 보이는 삿포로 라~멘공화국 안내판입니다.. 이렇게 8점포가 입점해있는 모양입니다..삿포로 라멘공화국 영업시간은 오전11시~오후10시라는..

라멘공화국 가기 전에 에스타 식당가 구경을 살짝~.. 스프카레집은 홋카이도 어딜가나 있는듯~.. 인기 카레브랜드 라비..

 

여긴 반가운 기분에 빨려 들어갈뻔 했어요.. 그리운 카프리쵸사.. 미네스트로네 한그릇만 딱 먹고 나올까 싶기도 했음.. ㅠ.ㅠ..

마루야마 그릴 여기도 좀 끌리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 구성이라 살짝 유혹에 이끌릴뻔.. ㅡㅡ;;..

회전초밥집 톳피.. 여기도 왠지 끌리고.. 하지만 하나마루를 배신할 순 없지 싶기도.. ㅋㅋㅋ..

여긴 사천풍의 중화요리 전문점인 사천반점입니다.. 시센한텐의 유혹까지 물리치고..

겨우 다다를 수 있었던 삿포로 라멘공화국.. 여기서 기념촬영 한번 해주시고 입장~..

붉은 기운으로 충만했던 삿포로 라~멘공화국의 모습입니다..

삿포로 라멘공화국은 홋카이도 라면 테마파크를 나름 표방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뭐 만국기도 걸려 있고.. 이렇게 기차도 가져다 놓고 뭐 테마파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여긴 라멘의 신이라는 라부(?)를 모시고 있는 곳이네요.. 그냥 라면을 좋아하는 용인줄 알았는데 신이었군요.. 쿨럭~..

제면은 기본 중의 기본..

ENJOY 홋카이도에 보면 1960년대의 라면거리를 재현했다고 하는데 뭐 그런 느낌도 있고..

이렇게 일본틱한 분위기도 여기저기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에스타의 삿포로 라멘공화국은 홋카이도의 유명한 라멘집을 한곳에 모아 놓은 곳이라는..

라멘공화국 입구에는 라멘왕을 뽑는 투표용지가 있다고 하더니 정말로 있더란.. 인기가 없으면 졸업시킨다더니 정말 두곳이 다음달 졸업예정이라고 하더군요.. 후덜덜~ 조금 무섭네요..  

면의주와 라면그릇을 들고 있는 라멘의 신~ 라부사마와 함께 기념촬영..

삿포로 라멘공화국은 입장무료에 연중무휴랍니다..

제가 오늘 방문할 라멘집이 맨 위에 나와 있네요.. ENJOY 홋카이도 추천의 시라카바산소(백화산장)입니다..

바이코우켄의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도착한 삿포로라멘의 대표주자 시라카바산소..

바로 이곳입니다.. ENJOY 홋카이도를 보며 삿포로 라멘의 꿈을 키워왔는데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

삿포로 라멘공화국의 라멘집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라카바산소는 오다이바 아쿠아시티의 라멘국기원에 홋카이도를 대표해 입점해 있을 정도의 유명라면집이니까요..

암튼 캐리어를 끌고 들어가니 짐도 친절하게 맡아 주시고..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더란..

물티슈와 시원한 얼음물 그리고 접시를 주는데.. 저 접시는 계란껍질용이라고 하더군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대표메뉴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제일인기라는 미소챠슈멘을 주문했습니다..작지만 한글로도 메뉴명이 표기가 되어 있어서 역시 친절하단 인상을 받을 수 있었네요..

주방쪽의 모습도 이렇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생맥주는 물론 삿포로 클래식~..

시라카바군단의 모습.. 백화산장을 이끌고 계신 분들이신듯.. 왠지 재밌는 사진.. ㅋㅋㅋ..

미소챠슈멘.. 980엔(13,720원)..

진짜 완전 빨리 순식간에 나와서 한번 놀라고.. 라면그릇이 엄청 커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라멘볼의 사이즈가 보통의 라멘집들과는 다르네요.. 곱배기 수준으로 보시면 되겠단.. 

젓가락은 테이블에 있으니 알아서 준비하시면 된다는..

여긴 뭐든지 큰걸 추구하는지 차슈도 진짜 큽니다.. 라면 전체를 차슈가 덮고 있을 정도네요..

시라카바산소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한다면 역시 삶은계란 무료의 혜택.. 유데타마고가 무료임을 직원분께서 많이 강조하시더군요.. 몇개를 먹어도 무료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합니다.. 오호~ 굿..

계란욕심에 라면 먹기전에 계란껍질부터 까봅니다..

일단 계란하나 투하한 후에 출발..

일단 면부터 시식.. 면이 굉장히 노란빛을 띄고 있습니다.. 후룩후룩~.. 나쁘지 않네요..

그리고 스프 흡입~.. 꽤 구수한 미소맛에 깨로 고소함을 더한 국물맛입니다.. 깊이가 있으면서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게 특징.. 

들고 있기가 힘들었을 정도로 차슈가 엄청 크고 무겁습니다.. 장수도 4장으로 매우 넉넉하구요.. ㅋㅋㅋ.. 200엔 차이면 그냥 미소라멘 드시는거 보다 미소차슈멘으로 주문하시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입니다..

계란도 냠냠.. 먹을게 많아서 젓가락이 바쁘네요.. ㅋㅋㅋ..

스프는 시로코지미소에 시로미소를 블렌드했고.. 여기에 참기름, 굴소스, 마늘로 밸런스를 잡았다는 설명입니다..

차슈가 커서 넘 맘에 들어요..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빅사이즈 차슈입니다.. 제가 먹어본 차슈 중에선 제일 큼.. ㅋㅋㅋ..

근데 반도 안먹었는데 배가 불러오는듯한 이 느낌은 무엇인지.. 양이 너무 많네요.. 누가 일본이 소식한다고 했던가.. ㅠ.ㅠ..

정말 늦은 점심이었던지라 배가 꽤 고팠음에도 불구하고 라멘 한그릇이 벅찼을 정도의 대단한 양입니다..

어쨋든 겨우겨우 다 비워낸 시라카바산소의 미소챠슈멘.. 라멘 양이 너무 많아서 계란을 하나밖에 못먹었네요..예의상 두개정도는 먹어드렸어야 했는데.. 라면 양이 너무 많아서.. 다른 곳의 1.5배이상인듯.. ㅠ.ㅠ..

저 동그란 교자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넘 불러서.. 통이 크지 못한 제 자신이 원망스럽네요.. ㅠ.ㅠ..

역시 최고의 홋카이도 가이드북 ENJOY 홋카이도가 소개해준 맛집은 다르더군요.. 완전 만족&만복의 런치였습니다..

맛있는 한그릇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삿포로 라면집~ 백화산장..뒷맛도 제법 깔끔한 기분이고.. 시라카바산소는 제법 추천하고 싶은 라멘집입니다.. 배고프신 분들께는 특히나 추천.. ㅡㅡ;;.. 

맛있는 삿포로라멘집을 한곳에 모아놓은 삿포로 라멘공화국.. 60년대풍의 라면거리로 꾸며놓은 라멘테마파크입니다.. JR삿포로역에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접근성도 아주 좋다는.. 홋카이도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셔야 할 곳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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