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연결되는 아시아 |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2011

T/FUKUOKA HAKATA

2011. 9.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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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후쿠오카에 있습니다.. 나름 현지 포스팅~.. 후쿠오카에서는 매년 9월 아시안 먼스라는 문화행사가 열린답니다..아시아 포커스 후쿠오카 국제영화제와 아시아 태평양 페스티벌 후쿠오카 등의 굵직한 문화 이벤트들을 둘러볼 계획인데요..

어제는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행사가 있어서 후쿠오카 국제회의장을 찾았답니다.. 후쿠오카의 날씨는 맑습니다.. ㅋㅋㅋ..

후쿠오카 국제회의장은 다들 잘 아시는 마린멧세 후쿠오카의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린멧세는 후쿠오카 대표 대형 공연장으로 우리나라 가수들도 콘서트를 자주 하는 곳이라 익숙하실꺼에요..

바로 이곳입니다.. 후쿠오카 국제회의장.. FUKUOKA INTERNATIONAL CONGRESS CENTER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회의장이 크더군요.. 너무 커서 사진에 다 담기지도 않는단.. ㅋㅋㅋ.. 

암튼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시상식을 보기 위해 후쿠오카 국제회의장 메인홀로 향했다는..

뭐랄까 매우 준비가 철저하지 않나 싶더군요.. 스탭분들도 많고.. 생각보다 더 크고 중요한 이벤트로 생각되더란..

후쿠오카 국제회의장 메인홀의 풍경입니다.. 보시다시피 넓어요.. 가운데 라인을 배정받지 못해서 살짝 아쉽긴 하더군요..

후쿠오카 문화상은 아시아 문화의 보존과 창조에 크게 공헌하신 분들에게 주어지는 큰 상이랍니다..역사가 생각보다 오래 되었더군요.. 1990년을 시작으로 해서 벌써 22회를 맞이한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이네요.. 

국내용이 아닌 국제적인 행사이다 보니 이렇게 참석하신 분들 전원에게 동시통역 리시버가 주어집니다..

한국분들의 경우 동시번역 리시버의 채널을 한국어채널 4번에 맞추시면 된다는 안내입니다..

이번 행사는 각국의 언어로 동시통역되는 것은 당연했고.. 이렇게 수화통역사분까지 뵐 수 있었네요..

수상식이 시작되기 전에 이렇게 역대수상자분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정말 역사가 나름 길어요..저는 1995년 백남준님께서 예술상을 수상하셔서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작년인 2010년에는 황병기님께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셨지요.. 한국과는 나름 인연이 깊지 않나 싶은..

바로 시상식 시작입니다.. 사회는 단 후미.. 귀빈분들이 많이 오신듯.. 황태자, 황태자비 참석 후덜덜~..

이제 영광의 2011 후쿠오카 문화상 수상자분들이 등장할 시간입니다..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유명한 민족학자 안츄리안님이시네요.. 캄보디아 문화부흥을 위해 노력하신 분이시라고..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수상자로 한국분이 나오셔서 왠지 반가운 기분이 들었네요..

조동일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문학자.. 한국문학은 물론 동아시아 비교문학, 비교문명 연구자로 크게 평가받으셨다고..

닐스 구쵸프님은 네팔, 인도, 파키스탄 고건축과 종교건축 수복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받으셔서 수상하신듯..

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건축유산의 포괄적인 가치창출을 선도해 오셨다고 하네요..

다음은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위원회 명예회장이신 후쿠오카시장님께서 나오셨네요.. 너무 젊어서 깜짝 놀람.. 

살인미소로 매우 유명하시다고 해요.. 암튼 이렇게 젊은 사람이 시장이 될 수 있다니.. 후쿠오카 시민들이 대단하단 생각..

다음은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심사위원장님의 말씀이 이어졌답니다..

동시통역기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대충 알아듣는 제 자신이 살짝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ㅡㅡa..

후쿠오카 이사아 문화상 대상은 캄보디아 문화부흥을 위해 노력한 안츄리안님께서 수상하셨네요..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학술문화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문학자 조동일님이 수상하셨답니다..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예술문화상은 건축유산의 포괄적 가치를 선도한 닐스 구쵸프님..

수상식이 끝나고 아시아 문화상 수상자분들에게 조금은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네요.. 

다음은 스페셜 퍼포먼스 무대로 준비된 캄보디아 크메르 전통음악..

정말 처음보는 신기한 악기들이네요.. 역시 아시아 문화상답게 유니크한 느낌의 선율..

배처럼 생겼는데 실로폰 비슷하기도 하고.. 신기~..

이건 소리가 어떻게 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쨋든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이렇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기쁜 일입니다..

생각보다 시상식의 규모 자체가 커서 살짝 놀랍기까지 했던 제22회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시상식..

후쿠오카시는 1989년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를 계기로 다양한 아시아 문화자산 및 인적재산을 축적해왔다고..활발한 교류를 통해 매력적인 아시아의 문화자산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발신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

뭐 어쨋든 FUKUOKA ASIAN CULTURE PRIZE 2011 수상식은 이렇게 마무리된듯 싶더군요..한번 하고 마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점이 대단한듯..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은 후쿠오카에서 느끼는 새로운 아시아가 아니었나 싶네요..  후쿠오카시의 아시아 문화자산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Fu:a를 방문해보세요.. 새로운 아시아를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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