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아름다운 대마도 | 토요타마 에보시다케 전망대

ENJOY KYUSHU

2012. 4.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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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최북단 카미쓰시마의 한국전망대를 출발해 버스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토요타마마치..대마도의 중간점으로 볼 수 있는 토요타마지만 버스로 2시간을 달려 닿을 수 있었단.. 대마도가 생각보다 큰 섬인걸 알 수 있죠..

대마도의 딱 중간지점으로 동서남북 어디를 둘러봐도 좋으며.. 대마도가 자랑하는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에보시다케.. 이렇게 버스를 타고 전망대 코앞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거의 혼수상태로 잠에 취해 있다가 도착한 에보시다케..

에보시다케에서 보는 아소만의 풍경은 대마도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이라더니 대충 사실인듯.. 굿~..

나름 봄이건만.. 울긋불긋하게 물들어 있는 나무들 덕분에 가을스러운 분위기가 살짝 풍겨 옵니다..

이쁘게 이끼가 피어 있었던 벤치.. ㅋㅋㅋ..

60m만 더 가면 에보시다케 정상이라는 안내..

뭐 이렇게 생긴 좁은 숲길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혼수상태에서 겨우 깨어났다 언덕을 오르려니 조금 힘들더군요..

전망대 오르기 직전에 마주한 풍경들.. 오~ 멋있자나.. 한국전망대에서 실망스러운 풍경을 접한 직후여서 그런지 완전 기분 업~.. ㅋㅋㅋ..

그럴듯한 높은 전망대는 아니고 이렇게 계단을 마구 올라가면 되는.. 2층정도 높이의 훈훈한 전망대였습니다..

에보시다케 전망대 기둥을 감싸고 있었던 덩굴들.. 이쁘네요..

계단오르기는 역시 힘들다.. 저질체력.. ㅡㅡ;;..

전망대 아래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군요.. 전망대 위에서 보는 풍경이 물론 훨씬 멋졌단..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 나름대로 신비로운 느낌을 줬던지라 나쁘진 않은 기분이었다는..

360도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도 둘러볼 수 있는 에보시다케 전망대.. 그야말로 대마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입니다..아소만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굴곡이 심한 해안선과 무수한 섬들이 떠있는 대마도의 경승지란 설명..

아소만에선 진주양식을 한다고 하던데 바로 저곳인듯..

대마도.. 전혀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생각보다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네요.. 의외의 수확..

에보시다케는 해발 176m로 그다지 높은 산이라고는 볼 수 없겠지만.. 주변에 에보시다케보다 높은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동서남북 어느 방향을 보더라도 깨끗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날씨가 이렇게 미친듯이 흐린데도 아름다운 풍경인데.. 맑은 날엔 어떨까 싶기도 하고.. ㅜ.ㅜ..

어쨋거나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더 감명깊은 풍경들이 아닐까 싶었다는..

날씨는 흐리지만 주변에 장애물도 없고 해서 파노라마를 찍어봤습니다..SLT-A55V와 시그마 17-50mm F2.8 조합이 되겠구요.. 파노라마 사진을 클릭하시면 물론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날이 꾸물꾸물하지만 그래도 좋은.. ㅋㅋㅋ..

정말 맑고 쾌청하면 여기서도 한국이 보인다고 써있는데.. 한국전망대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한국이 보일리는 없지 않을까 싶은..

이른 봄이라서 산이 좀 헐벗은 느낌도 있고 한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산도 파릇파릇해지고 할테니..

더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멋있지만..

리아스식 해안이란게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이쁘구나 하는 느낌.. 에보시다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흐리멍텅한 느낌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나름 은빛으로 빛나는 바다..

크고 작은 섬들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

360도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에보시다케전망대..

대마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하나도 기대를 안하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

높낮이가 비슷한 고만고만한 언덕들.. 100개가 넘는다는 작은 섬들을 감상할 수 있는 에보시다케..

대마도는 의외로 이렇게 아름다운 섬이었던 것입니다..

다른 곳은 못가시더라도 에보시다케는 한번 올라가주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곳이었네요..

이렇게 하나도 안높은 언덕위의 낮은 전망대이지만.. 꽤나 아름답습니다.. 정말 축복스러운 풍경이었던듯..

누군가가 뿌려 놓고 간 동백꽃들..

여긴 주차장에서 보는 풍경조차 아름다움.. 날씨가 맑은 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흐린 날씨라 정녕 아쉽..

에보시다케에서 다시 보게 된 대마도.. 대마도 관광안내지도를 다시 눈여겨 보게 됩니다..

쓰시마야마네코.. 대마도산고양이라고 하는데 꽤나 귀엽네요.. 야생생물보호센터란 곳에 가면 볼 수 있는 모양..

흐린 날씨였지만 너무 기분 좋은 풍경을 제공해주었던 에보시다케.. 대마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들게한 전망대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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