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 사계채의 언덕 | 시키사이노오카 레스토랑 플록스홀 런치세트

DRIVE HOKKAIDO

2012. 4. 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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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호수 아오이이케의 신비로운 푸른빛을 구경한 후엔 시로가네에서 시키사이노오카로 이동합니다..비에이 여행하신 분들을 모를 수가 없다는 비에이를 대표하는 전망화원이 바로 시키사이노오카입니다..

시키사이노오카는 직역하면 사계채의 언덕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꽃이 없는 계절에도 이곳에 오면 늘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덮히는 겨울은 제외하고 말이죠..

여기 오시는 분들은 누구나 한장씩 찍어 가신다는 시키사이노오카의 마스코트 롤군과 롤짱의 모습을 저도 담아봤습니다..자세히 보시면 위험하다고 가까이 다가서지 말라고 써있습니다.. 저 짚단 하나가 400Kg가 넘는다고 하네요.. 후덜덜~..

비에이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곳이기에.. 많은 연예인분들이 다녀가신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뭐 이런 유명 탈렌트들 사진이 한가득.. 고로케랑 소프트크림이 유명한 시키사이노오카..

KBS 청춘시대 일본로케 사진이 있어서 찍어 봤네요.. 아~ 웃긴다.. ㅋㅋㅋ..청춘불패란 방송은 저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일본사람들이 알랑가 모르겠단.. 김신영, G7의 사진이 나와 있네요..

배가 고파서인지 꽃화분이 막 벤또로 보이고.. 아~ 어지러워..

시키사이노오카 2층 레스토랑 플록스홀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추천메뉴가 특이하네요.. 사슴고기.. ㅡㅡㅋ..홋카이도산 사슴고기 카레 750엔(11,250원), 사슴고기 징기스칸 950엔(14,250원).. 홋카이도가 아니면 먹기 힘든 메뉴긴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사슴카레를 먹어볼껄 그랬나 후회가 되기도..

저희는 인원이 좀 많아서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꽃밭 보이는 좋은 창가쪽 테이블을 잡아주셨더라구요..

준비되어 있었던 음식들.. 부타노쇼가야키 런치세트의 화려한 모습이 되겠습니다..튀김이랑 반찬들은 미리 준비가 되어 있고.. 바로 따끈따끈하게 쇼가야키 구워주시고 밥이랑 국도 준비해주신단..

오미즈..

부타니쿠노쇼가야키 정식세트의 화려한 모습.. 쇼가야키 정식만 주문하시면 850엔(12,750원)인데 저희는 좀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이것저것 추가된 세트로 주문..

부타니쿠노쇼가야키가 되겠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돼지고기 생강구이 정도가 되겠네요..우리나라는 고기냄새를 잡기 위해 마늘을 많이 쓰지만.. 일본에선 주로 생강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미루쿠의 지존 홋카이도산 생우유.. ㅋㅋㅋ..음료로 우유를 주문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홋카이도에선 우유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크리미해요..

템푸라들.. 단호박, 버섯, 피망 튀김이 무즙과 함께 제공된 모습이 되겠습니다..

시키사이노오카 플록스홀의 야채는 모두 직접 경영하는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야채를 사용하고 있다고..

텐다시에 튀김을 찍어 냠냠..

버섯이랑 단호박은 식어도 맛있네요..

이건 뭐라고 해야하려나.. 무시모노??.. 오뎅 건더기들 같은 애들.. ㅋㅋㅋ..

그야말로 소재의 맛 자체를 살린 느낌입니다.. 맛은 뭐 그냥 그렇지만..

사라다.. ㅋㅋㅋ..

우리나라 참치샐러드 비스꾸리한 느낌도 들고 신기하네요..

앙트레였던 쇼가야키.. 샐러드도 화려하게 곁들여지고 푸짐하단 인상.. 야채들 때깔도 참 곱고..

일본에서 이렇게 정식으로 먹는 쇼가야키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맛있네요..육질이 진짜 살아있고.. 깨맛이랑 생강맛이랑 꽤 조화롭게 조합되어 있다는 인상입니다..

고슬고슬 했던 라이스..

미소시루는 평범..

오비히로에서 부타동 못먹어서 조금 섭섭했었는데.. 비에이에서 이렇게 쇼가야키 먹으니 넘 좋아요..

츠케모노들..

돼지고기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고기냄새 확실히 잡아냈구요.. 깨향이 꽤나 요동쳐서 깨스러움을 사랑하는 한국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지 않을까 싶기도..

돼지고기 생강구이도 맛있고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샐러드, 옥수수도 좋았습니다..

디저트로 제공된 과일들.. 배, 감, 포도.. 정말 만복의 런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배가 터질뻔 했단..

그러고 보면 이번 도동여행은 간식을 최대한 자제하고 한끼한끼 푸짐하게 먹는 컨셉이었던듯.. ㅋㅋㅋ..비에이 전망화원 시키사이노오카에 가시면 2층 레스토랑 플록스홀에 들러보세요.. 홋카이도스러운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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