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동의 대명사 | 일본대표 규동전문점 요시노야

T/RALALA OSAKA

2012. 5.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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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은 일본마트놀이의 시간.. 이온 위스테 노다한신점을 털어준 후에 우메다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지하철 요츠바시선을 타기 위해 니시우메다역으로 이동.. 우메다역도 뭐 그리 큰지.. 10분을 걸어야 환승가능.. ㅠ.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요시노야 스미노에코엔점.. 스미노에코엔역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맥도날드 옆임..어제 마츠야에 이어 오늘은 요시노야 정복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거의 밤 11시 다되서 도착한 요시노야..

요시노야의 새로운 맛~ 규나베동 나미모리 280엔.. 오늘은 이 규나베동이란 메뉴를 먹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요시노야 규동은 많이 먹어봤지만 신메뉴인 규나베동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규나베동으로 꼭 먹어야 했습니다..

요시노야의 규나베동이란게 경쟁업체들과 가격경쟁에서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만든 저가형 규동메뉴입니다..기존 요시노야 규동은 380엔이지만 규나베동은 규동보다 무려 100엔이나 더 저렴한 280엔입니다..

사실 규동전문점 부동의 1위업체는 요시노야였습니다만.. 완전 옛날 얘기고 5년전부터는 경쟁업체인 스키야가 1위입니다..미국발 광우병파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걸 시작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비운의 요시노야.. ㅠ.ㅠ..

요시노야 신제품 야키아지 부타동 토카치시타테.. 토카치풍 부타동인 모양입니다.. 토카치 가서 못먹고 왔던 부타동 왠지 먹고 싶다..부타동도 맛있어 보이고 부타야키정식도 맛있어 보이네요.. 어쨋거나 요시노야 스미노에코엔점으로 일단 들어섭니다..

그냥 아무데나 앉으면 되더군요..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오챠를 먼저 내주시네요.. 완전 친절함..

평소대로라면 코올슬로랑 미소시루 나오는 규동A세트나 김치, 미소시루의 규동C세트를 먹었겠지만..미지의 메뉴 규나베동을 전 먹어야 했습니다.. 결국 규나베동 나미모리에 토로리치즈 토핑으로 주문했네요..

규나베동 280엔(4,200원) + 토로리치즈 90엔(1,350원).. 요시노야 111주년 기념상품인 규나베동이 되겠습니다.. 치즈토핑을 올려 럭셔리하게~..

음식이 다 제공되면 주문서랑 같이 주시네요..

돈부리도 나름 이쁜 요시노야.. 치즈가 돈부리 전체를 덮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 ㅋㅋㅋ.. 그나저나 규동 사진을 막 찍으니 사람들이 안보는 척하면서 은근 쳐다보더군요.. 쟤는 이걸 대체 왜 찍나 그런 표정들.. ㅡㅡ;;..

젓가락, 냅킨, 베니쇼가 등은 알아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치즈 때문에 규나베동의 모습을 확인하는게 조금 힘듭니다.. 치즈는 따로 달라고 할껄 그랬어.. ㅡㅡ;;..

가만히 냅두면 치즈가 저절로 녹아내리진 않습니다.. 고기랑 섞어줘야 녹아내리는 치즈를 맛볼 수 있어요..규나베동 구성을 보면 쇠고기, 양파 이외에 두부도 있고 당면같아 보이는 시라타키(실곤약)도 들어 있네요..

젓가락으로 치즈를 조금 섞어 주니 치즈가 자연스럽게 규동에 녹아들었습니다.. 이제 먹으면 되는.. ㅋㅋㅋ..

기존 규동보다 양념맛이 좀 약한 기분입니다.. 단맛을 좀 절제한 느낌이랄까나.. 나베스러운 느낌이 확실히 있긴 하네요..실곤약대신 보드러운 당면을 넣어 노골적인 한국풍으로 어렌지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살짝.. ㅋㅋㅋ..

고기랑 밥 사이에 녹아든 치즈토핑은 규나베동과 나름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ㅋㅋㅋ..기존 규동에 비해 고기의 양이 적고.. 그 부족한 부분을 두부와 곤약이 메꾸고 있는듯한 요시노야 규나베동..

완식~.. 다 먹으면 돈부리그릇의 요시노야 로고가 이렇게 방긋 웃어 줍니다.. ㅋㅋㅋ.. 어제 먹은 마츠야 규동보다는 요시노야 규나베동이 불고기틱한 느낌이 다분해 한국사람 입맛엔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24시간 규동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나름 부럽습니다만.. 한국엔 김밥천국이 있으니까요.. 맛은 없지만.. ㅡㅡㅋ..주차장도 넓직하고 늦은 밤인데도 손님들로 북적였던 요시노야 스미노에코엔점 공략을 마치고 호텔로 복귀했단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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