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냉콩국수의 지존 | 40년전통 맛집 진주회관

DELICIOUS WAY

2012. 5.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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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냉콩국수전문점이라고 한다면 첫손가락에 꼽을 수 밖에 없는 곳.. 서소문 진주회관..

옛날 맛 그대로~ 겨울철엔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를 진주회관에서 맛보세요..

진주회관을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빽빽하게 들어찬 테이블.. 다들 신나게 콩국수를 드시고 계십니다..점심시간엔 역시나 웨이팅이 있습니다.. 약 2분정도 기다린듯 싶네요..

진주회관의 냉콩국수 가격은 9,500원.. 계산은 선불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계산부터.. 일단 계산부터 해야 콩국수가 빨리 나온다는 지인분의 팁.. ㅋㅋㅋ..

절약형 뽑아 쓰는 냅킨 스마일.. ㅡㅡ;;..

물..

직거래를 위한 런치였던 만큼 콩국수 먹기 전에 직거래 물품 맞교환부터 합니다..하코다테 맥주의 자존심~ 하코다테비루의 사쵸노요쿠노무비루.. 한병에 560엔(8,400원)이나 하는 럭셔리 맥주.. ㅡㅡ;;..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다녀오지 못한 저를 위한 오미야게.. 꿈의 유니버셜.. ㅡㅡ;;..

귀요미 엘모.. 간단하게 직거래를 마친 후에 바로 콩국수 흡입에 들어가봅니다..

냉콩국수.. 9,500원..

개인용 김치.. 겉절이풍입니다..

별 다른 가니쉬도 없고.. 정말 순수한 느낌 그대로의 콩국수입니다.. 냉콩국수지만 얼음따윈 없음~..

면을 집어 올리면 일단 놀라게 됩니다.. 콩국이 너무 진해서 완전 끈적끈적.. ㅋㅋㅋ..

진주회관은 일반적인 콩국수보다 두배이상 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점도있는 콩국이 특징이라는 지인분의 설명..

테이블에 소금통이 있긴 한데 굳이 넣을 필요는 없더군요.. 그냥 그대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계약재배한 강원도산 순수 우리콩 100%로 만드는 콩국의 힘.. 한숟갈만 떠드셔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역시 콩국수는 얼마나 좋은 콩을 쓰느냐가 승부.. 소재가 중요한 것이지요.. 아~ 콩맛 제대로..

아쉬운건 김치.. 콩국수는 자연의 맛.. 하지만 김치는 인공적인 맛과 향이 작렬.. 배추가 아깝네요.. ㅡㅡ;;..

뭐 어쨋거나 맛있는 콩국수.. 김치고 오이고 계란이고 다 필요없습니다.. 오로지 콩국수의 맛으로 승부하는 곳.. 진주회관..

콩국이 고소하니 너무 맛있습니다.. 역시 여름철 별미 콩국수.. 매일 먹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맛.. ㅠ.ㅠ..

사리.. 3,000원..

콩국은 당연히 퀄리티가 높지만.. 뽀얀 때깔을 자랑하는 이 면도 퀄리티가 꽤나 높습니다..

도톰한 밀면인데 찰지고 괜찮은 면입니다.. 양이 살짝 부족하신 분들은 사리도 추가해보세요.. 면만 먹어도 맛있음..

조박사님의 비법으로 만드는 40년전통 냉콩국수의 진주회관.. 더운 여름 입맛없을 때는 역시 시원한 진주 냉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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