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식 돌지붕창고 | 이즈하라 시이네 이시야네

ENJOY KYUSHU

2012. 6.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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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이즈하라 여행~ 코모다하마신사와 코모다하마해변공원을 둘러본 후에는 근처의 시이네로 이동해봅니다..

이시야네 구경을 위해 방문한 시이네.. 코모다하마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차로 8분정도 걸린듯 싶네요..

이시야네(돌지붕)라고 한글로 친절하게 써있습니다.. 친절한 대마도..

쇼와63년 만든 다리네요.. 역시 일본력은 적응하기 매우 힘듭니다.. ㅡㅡ;;..

이즈하라마치 시이네는 뭐 이렇게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차도 사람도 없네요.. ㅋㅋㅋ..

대마도도 가뭄이 심각한듯.. 개천이 아예 말랐어요.. 물 한방울 없는.. ㅠ.ㅠ..

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듯한 시이네 관광안내도.. 한글 손글씨로 '시이내'라고 써있어요.. 귀엽다.. ㅋㅋㅋ..이시야네 창고와 쓰시마소바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소바 먹고 싶다~..

돌지붕창고는 찾기 엄청 쉽습니다.. 개천 주변 길옆에 집중적으로 있기 때문이지요..

바로 이시야네 구경을 하러 다가가 봅니다.. 신기하게 생겼네요..

시이네의 이시야네소코라고 써있네요.. 이시야네는 한국말론 돌지붕 영어로는 STONE ROOF..

시이네 이시야네는 현지정 유형문화재,건축물이라는 설명이 되겠네요..

대마도는 여름에는 태풍이.. 겨울에는 서북풍이 강하게 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돌지붕이 발달했단 설명..

지붕 위에 올려진 돌은 시마야마이시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신기하게 생겼죠??..

돌지붕 창고엔 곡물을 중심으로 하는 식량과 일상생활용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시다시피 창고는 고상식으로 지면에서 한참 위에 지어져 호우에 대응하고 통풍에도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돌지붕이 꽤 튼튼한 모양이에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아직 이렇게나 멀쩡한걸 보면..

이즈하라마치 시이네의 돌지붕창고는 지금도 정말 창고로 사용되고 있더군요.. 안에 뭔가 막 들어 있고 그래요.. ㅋㅋㅋ..

나가사키현에서 지정한 마치즈쿠리경관재산 니시야마케이시야네소코라고 써있네요..

대마도 돌지붕창고는 미래에 물려줄 귀중한 재산이라고..

현역으로 활약해주고 있는 창고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나무들 쌓여 있는거 밖에서도 다 볼 수 있습니다..

널판지처럼 생긴 돌들이 역시 유니크한 기분.. 엄청 가까이서 지켜보실 수 있다는..

지붕 위에 돌이 한두개가 올려진게 아니라 무게가 상당할텐데 힘없어 보이는 나무기둥이 지붕을 잘 받치고 있습니다..

에도시대 중후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이시야네..

평민들에겐 지붕에 기와를 올리는 것이 허락되지 않아서 돌을 올렸다고도 하고.. ㅠ.ㅠ..

30년전만해도 200채 정도의 돌지붕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50채정도만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마을 전체가 돌지붕이었더라면 더 멋있었을텐데.. 살짝 안타까운 기분도 들고..

어쨋거나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지붕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습니다..

시이네의 녹슨 우체통..

멀리서 바라본 이시야네의 늠름한 모습..

평온한 기분이었던 이즈하라마치 시이네..

이 집은 부자집인듯.. 담장도 멋있고 멀리서 봐도 단연 눈에 띕니다..

여기저기 유채꽃이 피어 있네요..

시이네에의 유채꽃..

바람의 방향에 따라 살랑살랑 흔들립니다..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운 기분이었던 이즈하라 시이네.. 하나둘 없어지고 있다는 돌지붕.. 오래오래 남아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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