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아사이치 맛집 | 돈부리요코쵸이치바 참 챠무

T/ENJOY HOKKAIDO

2012. 10. 16. 00:30

반응형

삿포로를 출발해 JR홋카이도가 자랑하는 틸팅열차 특급 슈퍼호쿠토를 타고 도착한 하코다테..

가장 빠른 슈퍼호쿠토를 타고 오긴 했지만..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는 무려 3시간20분이나 걸렸단.. 역시 멀어.. ㅡㅡ;;..

어제 오타루에서 비름 아주 흠뻑 맞아서 하코다테는 좀 맑았으면 했는데.. 먹구름이 하코다테의 하늘을 뒤덮고 있는..

뭐 날씨가 좋던 안좋던.. 일단 하코다테에 왔으니.. 예정된 스케쥴대로 하코다테 관광길에 나서 봅니다..

하코다테역을 나와서 바로 향한 곳은 하코다테아사이치.. HAKODATE MORNING MARKET..

삿포로의 니죠이치바, 오비히로의 와쇼이치바와 함께 홋카이도 3대시장으로 꼽히는 하코다테 아사이치입니다..

JR하코다테역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르실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 아사이치 앞에서 ENJOY 홋카이도와 함께 이렇게 기념촬영도 해보고.. ㅋㅋㅋ..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바로 점심 먹으러 하코다테 아사이치 돈부리요코쵸로 향했습니다..

다양한 해산물덮밥을 만날 수 있는 카이센동의 천국~ 하코다테아사이치 돈부리 요코쵸이치바입니다..

정말 시장처럼 양옆에 이렇게 음식점들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정말 어딜 들어가야 좋을지 눈이 휘둥그레~..

돈부리 요코쵸이치바 안내도입니다.. 뭐 이렇게 생겼단..

시오라멘도 먹고 싶었지만.. 역시 돈부리요코쵸에선 카이센동을 먹어줘야 하는게 예의지요.. ㅋㅋㅋ..

여기 맛집이 어딘가 싶을땐 타베로그.. 타베로그로 식당 10곳 뒤적이다가 평가가 가장 양호했던 챠무로 향했습니다..

카이센모노와 테이쇼쿠를 즐길 수 있는 곳~ 챠무..

톤네루즈 키타나토랑에 나올법한 그런 분위기랄까.. 판매하는 메뉴가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붙어 있습니다..

뭔 메뉴가 이렇게 많은지.. 정말 그 버라이어티함에는 들어가보기도 전에 감탄..

오늘의 돈부리라는게 신경 쓰이더군요.. 이쿠라,마구로,아마에비,홋키가이의 욘쇼쿠동이 천엔(14,000원)..

스루메이카,이쿠라,호타테가이,사몬의 욘쇼쿠동이 1,250엔(17,500원).. 완전 저렴해~..역시 하코다테에선 이카를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의 돈부리 2번으로 결정하고 들어 갑니다..

쇼쿠도 챠무.. 에키벤 흡입한지 2시간도 안되었지만 하코다테 도착과 동시에 점심 먹습니다..배가 하나도 안고팠지만 먹어야 합니다.. 이곳 아사이치는 말그대로 아침시장으로 오후엔 영업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단..

시원한 오챠.. 오늘의 돈부리 2번으로 주문..

식당 안으로 들어오니 메뉴가 더 있네요.. 정말 뭔 세트들이 이렇게 많은지.. 케가니지루는 좀 탐나네요..

오늘의 돈부리 2.. 1,250엔(17,500원)..
이거 나온거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코자라가 무려 7개가 딸려 나올 줄은.. 덜덜덜~.. 이렇게 반찬 많이 나오는데 첨바씀..

정말 여긴 암흑과도 같은 분위기.. 너무 어두워서 카이센동의 색이 잘 표현이 안되는듯 해서 살짝 안타까운 기분..어쨋거나 카이센동을 보면 12시부터 호타테가이(가리비), 사몬(연어), 이쿠라(연어알), 스루메이카(오징어)의 구성..

무슨 정식도 아니고 뭔 돈부리에 반찬이 이렇게 화려하게 나오는건지 진짜 여기 좋네요..

이 반찬들에서도 하코다테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다리 니츠케..

여기도 오징어 저기도 오징어.. 오징어조림 모양도 맛도 완전 한국풍입니다..

역시 홋카이도는 젓갈의 천국.. 우리나라 젓갈과는 달리 별로 안짜고 부드럽게 술술 넘어 갑니다..

아저씨가 이카고로라고 했던가.. 뭐라고 설명을 막 해주시는데 하나도 못알아 듣겠더란.. 저 일본사람 아닌데.. ㅡㅡ;;..

이 젓갈은 완전 한국풍입니다.. 주인아저씨 한국계가 아닌가 다시 한번 의심되었던..

오싱코도 나름 괜찮네요.. 카이센동보다 반찬이 너무 많아서 진짜 완전 대만족!!..

나중에 등장한 미소시루.. 바로 끓이자마자 나와서 진짜 뜨거웠음..

너무나도 현란한 반찬들이 저를 어지럽게 했지만 이제 메인인 카이센동에 집중해봐야 할 시간입니다.. 

홋카이도하면 역시 연어.. 역시 연어가 빠져선 아니되는 것이지요..

호타테는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합니다.. 맛있음..

이 4색덮밥에서 메인은 역시 오징어회.. 하코다테에서 먹는 오징어는 역시 다른 느낌.. 아예 본격적으로 오징어덮밥 주문할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이쿠라는 별로네요.. 그냥 그랬음..

아침엔 이카메시, 점심엔 카이센동.. 너무 좋네요.. 배는 부르지만.. ㅋㅋㅋ..

이곳 챠무는 카이센동보다는 반찬의 화려함이 정말 인상적인 곳입니다.. 다른 곳에선 절대 나올 수 없는 반찬의 가짓수란..

돈부리 가격도 저렴하고 반찬도 많이 나와서 좋습니다.. 하코다테 아사이치 돈부리요코쵸에선 역시 챠무란 결론..

찾기도 쉽습니다.. 돈부리요코쵸이치바에서 가장 지저분한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오늘 넘 달렸나.. 왠지 소화제가 필요한 기분도 들고 해서 요코쵸 자판기에서 사이다를 뽑아 마시기로..

세븐업 레몬앤라임.. 100엔(1,400원)..

세븐업 마시니까 소화가 되긴 커녕 더욱 더부룩해지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100엔이니까요.. ㅋㅋㅋ..

하코다테에 가시면 아사이치에서 오징어 들어간 카이센동을 꼭 드셔보세요.. 하코다테에서 먹는 오징어는 역시 다르답니다..


크게 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