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역 에키마치잇쵸메 빈티지 카페 | 란즈 데이토스점

ENJOY KYUSHU

2017. 9. 1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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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2박3일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은 후에 2차 조식을 위해서 바로 호텔을 나섰다는.. 일본여행 오면 한번쯤 체험하는 카페모닝..

토요코인 사가에키마에점은 위치가 참 좋았던 호텔..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사가역이라 정말 편했다는.. 위치 빼곤 그닥 없는 호텔이지만..



호텔 맞은편에 24시간영업 세이유도 있음.. 세이유 사가점을 그냥 편의점 들르듯 드나들 수 있는 아름다운 환경이었단.. 세이유 엄청 싸고 좋음..

세이유 사가점에서 바라본 토요코인 사가에키마에점과 사가역의 풍경이 되겠네요.. 사가역이 좀 멋이 없어요.. ㅡㅡㅋ..

사가역에 있는 에키마에잇쵸메의 모습입니다.. 역사 안에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가 있는데.. 사가역 주변에선 제일 인기있는 카페라는..  

사가역 키타구치에는 미스터도넛도 있습니다.. 여기서 모닝을 먹을까도 생각해봤는데.. 미스도보단 란즈라는 커피하우스가 더 맘에 들어서..

사가역 근처에 있는 라멘집 중 신경쓰였던 곳.. 駅前ラーメン ビッグワン 에키마에라멘 비쿠완.. 아마도 영어로 BIG ONE일듯..

역앞 라멘집답게 런치도 하고.. 후쿠노이에와 함께 공략하고 싶은 곳이었는데.. 결국 시간부족으로 라멘을 맛보진 못했네요.. 라라라라멘이 처음이자 마지막..

사가역 에키마치잇쵸메 동관..  에키마에잇쵸메에서 세이유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입니다.. 2천엔이상 구매시 1시간 무료주차권을 준다고 함..

커피하우스 란즈.. 和蘭豆가 3글자인데 어떻게 란즈로 읽을 수 있냐고 일본전문가 지인분께 여쭤보니 앞에 있는 和가 묵음이라고 합니다.. 역시 일어 어려움.. ㅡㅡ;;..

EKIMACHI 1 CHOME SAGA.. SUMMER SALE.. 오전시간이라 문을 연 곳은 가배원 란즈뿐.. 

珈琲院 和蘭豆 デイトス店.. 코히인 란즈 데이토스점.. 영업시간 : 08:00~21:00.. 주소 : 佐賀県佐賀市駅前中央1-11-1えきマチ1丁目東館..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이나.. 저처럼 호텔조식이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되는 허접이일 경우 아침밥 먹으러 방문하면 좋을만한 곳입니다..

오오~ 생각보다 멋진 공간이네요.. 딱 쇼와풍의 빈티지 카페 분위기.. 세련된 다방 느낌이랄까요..

제가 개시손님인듯.. 카페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덕분에 사진을 마음껏 담아볼 수 있었네요..

사가역 에키마치잇쵸메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데이토스 동관 끝편에 자리하고 있어서 조금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

이렇게나 멋진 공간입니다.. 이런 일본스러운 카페 넘 좋아라해서..

매장내 장식된 소품들이나 스테인드글라스 등등 모두 빈티지한 느낌이어서 맘에 쏙 드네요.. 

지긋하신 마스터 혼자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카운터석은 이런 풍경입니다.. 

오미즈와 오시보리가 제공된 모습.. 둘다 시원하고 좋네요..

모닝 서비스는 08:00~10:30 제공이네요.. 주말 공휴일도 서비스중입니다.. 메뉴판 : 토스트모닝 500엔, 햄에그모닝 580엔 샌드위치모닝 580엔.. 

가격대 좋네요.. 치즈케익, 티라미스, 딸기케익, 초콜릿케익, 맛차아즈키, 블루베리케익 모두 320엔 균일가.. 케익세트 700엔 몽블랑세트 730엔입니다..

다시 봐도 맘에 드는 분위기인 란즈입니다.. 어둑어둑하지만 따스한 공간..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サンドイッチモーニング.. 샌드위치 모닝.. 580엔(5,800원)..

세트 드링크는 커피, 홍차, 우유, 아이스커피, 아이스티, 콜라, 오렌지쥬스, 그레이프후르츠쥬스, 토마토쥬스 중 택일.. 선택권이 넓음..

토스트보다는 샌드위치가 밸류가 높아 보여서 주문했는데.. 이렇게 근사하게 제공되네요.. 

란즈와 딱 어울리는 꽃접시도 맘에 들고.. ㅋㅋㅋ.. 가지런히 접시위에 자리하고 있는 샌드위치들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음료는 물론 커피로 선택.. 란즈블렌드의 핸드드립 커피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김이 솔솔 올라오네요.. 낡은 커피잔이 왠지 분위기 있음..

테이블에 놓여 있는 사토와 하이자라의 모습.. 재떨이도 오샤레..

커피맛도 괜찮네요.. 볼드한 바디감에 스모키한 커피입니다.. 곧고 남성적인 느낌이랄까.. 반쯤은 그냥 마시고 반은 우유 넣어서 마실 예정..

샌드위치 너무 정갈하게 나오지 않았나요.. ㅋㅋㅋ..

하얀 식빵을 사용한 3단 샌드위치로 햄과 오이, 게란과 오이조합입니다..

이런 커피점에서 모닝 먹고 있으니 참 좋네요.. 역시 일본의 아침은 카페 모닝세트..

지극히 단순한 조합이지만.. 이 심플함 나쁘지 않단 말이죠.. 특히 사각겨리는 오이의 텍스춰가 좋았음..

마요네즈도 과하지 않고 가벼운 느낌..

란즈 오길 잘한거 같아요.. 대만족임.. 이렇게 훌륭한 가격에 모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왜 다들 안오실까..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는..

커피와 함께 제공된 우유를 부어 다방커피로 연출한 모습입니다.. 여기에 설탕을 두스푼 넣어주면 더 좋음.. ㅋㅋㅋ..

마무리까지 아름다웠던 란즈 커피..

내일아침도 란즈에서 아침 먹고 싶단 욕심이 있는데 공항리무진을 영업시간 시작전에 일찍 타야해서 불가능.. ㅡㅡ;;..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좋고.. 

사가의 아침을 커피하우스 란즈 모닝 서비스로 깨워 보시란..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힘이 납니다.. 넘 좋은 곳인데 손님이 없어서 슬펐던..



마스터께서 주문부터 계산까지 친절히 도와주심.. 그림자 같은 조용한 서비스도 좋고..

란즈는 사가역 에키마치잇쵸메 동관 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케익세트도 저렴하고 하니까 꼭 모닝 안드시더라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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