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성 가토기요마사 동상 | 구마모토 중앙우체국 일본택배 직접수령

ENJOY KYUSHU

2017. 11. 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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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를 상징하는 이미지 캐릭터 쿠마몽의 성지 쿠마몽 스퀘어 공략을 마치고 바로 향한 곳~ 쿠마모토성.. 오늘은 날씨가 아주 많이 안좋기 때문에 성구경은 포기..

쿠마모토성 앞의 카토 키요마사 동상만 견학하는걸로.. 날씨가 이렇게 구리면 카토신사까지 힘들게 갈 필요가 없습니다.. 무너진 쿠마모토성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카토 키요마사 동상을 보시려면 쿠마모토성 시야쿠쇼마에라는 정류장에서 하차하셔야 합니다.. 전차 또는 버스를 타고 아주 편하게 오실 수 있겠네요.. 

시청앞 정류장에서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이정표를 보시고 해자를 따라서 조금 걸으셔야 한다는.. 한글안내가 나름 충실한 쿠마모토입니다.. 정말 친절하죠??..

쿠마모토 지진피해로 인해 쿠마모토성은 물론이고 쿠마모토성 주변 역시 많은 곳이 통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진은 역시 무섭네요.. 포항지진은 암것도 아님.. ㅡㅡ;;..

성벽을 따라가다 보면 보이는 망루.. 요거이 하구야구라입니다.. 죠사이엔 바로 앞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하구야구라도 지진피해를 많이 받았다는..

멀리서 볼땐 잘 모르고 지나치실 수도 있으나 자세히 보면 갈라지고 무너져 내린 모습을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야구라는 문화재도 아닌데 피해가 심각함.. ㅡㅡ;;..

드디어 도착.. 카토 키요마사 동상입니다.. 카토 키요마사는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 참 대단한 인물이죠.. 

나고야성에도 이거랑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상이 있습니다.. 나고야성 앞의 동상은 加藤清正像.. 쿠마모토성의 동상은 加藤清正公像으로 공이란 존칭이 붙습니다..

동상위치는 나고야성이 월등히 좋네요.. 쿠마모토 카토 키요마사 동상은 뒷배경으로 쿠마모토성 천수각이 절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별로.. 성이 커서 이건 안좋네요.. ㅋㅋㅋ..

KATO KIYOMASA.. 어쩌고 저쩌고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일본에선 카토 키요마사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영어로만 설명이 써있는게 재미나네요.. ㅋㅋㅋ..

우리는 가등청정이라고도 하는 카토 키요마사는 쿠마모토에선 청정공 세이쇼코라고 불리웁니다.. 그래서 쿠마모토성 성벽을 세이쇼코 석벽이라고도 하죠..

카토 키요마사는 우리에겐 잔인한 학살을 자행한 극악무도한 악귀로 생각되고 있지만.. 쿠마모토에서 카토는 영웅이자 쿠마모토 번영의 기초를 닦은 훌륭한 다이묘입니다..

반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역사가 더 재밌기도 함.. 근데 카토 키요마사 키가 아주 많이 작았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쭈그리고 앉아 있는 동상은 흔치 않은지라 인상적.. 

작은 키를 커버하려 저리 큰 모자를 썼던 걸까요.. 꼬깔콘 모자가 자기 몸만함.. ㅋㅋㅋ.. 카토 키요마사는 이 지역에선 신적인 존재니까.. 잠깐 시간내서 둘러보셨음 하네요.. 

카토 키요마사 동상은 쿠마모토성이나 죠사이엔 관광하시면서 패키로 묶어서 보시면 좋을만한 스팟이라고 생각하네요.. 암튼 사진 많이 찍고 돌아갑니다.. 안녕히~.. 


키요마사 동상 근처에 있는 쿠마모토현 물산관.. 여기도 쿠마몽 저기도 쿠마몽.. 쿠마몽월드 쿠마모토.. 그러고 보면 우리 서울의 캐릭터 해치는 정말 찾기 힘들죠.. ㅡㅡ;;..

해치는 뭐 망했다 가망없다 치고.. 평창올림픽 캐릭터인 수호랑과 반다비는 예쁘게 완전 잘 뽑았으니 올림픽 끝나고도 계속 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쿠마몽 스퀘어와 카토 키요마사 동상 스케쥴을 소화해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쿠마모토 중앙우체국입니다.. 오늘 교통은 100% 시덴 1일권이 담당해 주었단..

원래 호텔에서 편하게 택배를 받으려 했는데.. 배송출발이 많이 늦어서 호텔엔 내일도착예정인지라 제가 직접 우체국에 가서 수령하겠다고 픽업신청을 미리 해놨습니다..

그래서 노면전차를 열심히 타고 도착한 쿠마모토 센바바시.. 사실 이쪽은 관광객들이 올 일이 없는 지역인데 우편물 수령을 위해 전 어쩔 수 없이 왔네요.. ㅋㅋㅋ..

센바바시에 온 것으로 오늘 쿠마모토 시덴 1일패스는 제 몫을 다 했습니다.. 이리 빨리 본전을 뽑을 줄은 몰랐는데.. 암튼 전차 많이 타실 분들은 무조건 1일권이라는거..

센바바시 정류장 건너편에 바로 자리하고 있는 쿠마모토 중앙우체국입니다.. 쿠마모토츄오 유빈쿄쿠라고 읽습니다.. 도저히 못찾을 수 없는 곳에 위치.. 엄청 좋은 자리임..

호보니치 이 미친 것들이 내가 주문할 때 물건을 보내기만 했어도 여기 올 일은 없었을텐데 배송을 일주일이나 늦게 해줘서 제가 이 우체국까지 오게 된거라는.. ㅠ.ㅠ..

쿠마모토 중앙우체국 주차장 요금은 60분 300엔입니다.. 우체국이용객은 주차장 30분 무료고 그렇네요.. 일본에서 택배 받아본 적은 많지만 이렇게 직접 찾으러 온건 처음..

어쨋거나 일본 우체국택배는 미리 신청하시면 우체국에서 직접수령도 가능합니다.. 불안불안하실때는 신청해보시란.. 암튼 쿠마모토 중앙우체국의 늠름한 모습입니다.. 

이거이 너구리 같은데.. 귀엽게 생기진 않았네요.. 왜 이 너구리 동상이 우체국 앞에 서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너는 여기 왜 있는거니.. ㅡㅡa..

호보니치의 병신짓은 지금도 이해가 안되네요.. 무려 10일전에 주문했는데 물건을 계속 안보내고 있다가 컴플레인한 후에야 겨우 보냄.. 메일 안보냈음 영영 못받았을 수도..

쿠마모토 중앙우체국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입니다.. 휴대폰 우편물 위치확인 서비스로 이 우체국에 우편물이 대기중인걸 확인하고 왔습니다.. 이런건 기본이죠..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면서 이거 찾으러 왔다고 하시면 됩니다.. 엄청 쉬워요.. 제가 외국인으로는 생각되지 않았던지 계속 운전면허증 건강보험증을 보여달라고.. ㅋㅋㅋ... 

외국인 관광객이라 하고 여권보여주고 수령완료.. 원래 요거이 내일 호텔도착예정이었는데 오전11시 이전의 배송을 보증해줄 수 없다고 해서 직접 찾으러 오게 된거라는.. 

어쨋거나 지인분의 호보니치수첩 미션완료.. 일본 택배는 우리나라처럼 보낸 다음날 빠딱빠딱 오는게 아닙니다.. 미리미리 주문하셔야 여행기간 중에 받아보실 수 있다는거..


확실하게 직접 받아보시려면 우체국 직접수령을 추천합니다.. 내일 출국인데 몇시에 올지 알 수가 없어서 전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직접 받으니 뿌듯하긴 함..

지금보니 전차역에도 너구리 모녀가 있었네요.. 후레아이 오아코 타누키 동상이라고 합니다.. 왜 있는진 모르겠지만.. 어디어딜 만지면 어디에 좋다고 써있는게 재미난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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