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를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다는.. 츠루야 휴무일에 딱 걸리고 흐린 주제에 덥기만 했던 쿠마모토의 날씨가 저의 여행을 방해하긴 했지만 먹긴 많이 먹었으니까요..
날씨 덕분에 꾸물꾸물한 기분으로 방문한 니혼료리 토미타.. 마지막으로 간 토미타가 쿠마모토 맛집들 중 제일 만족스러웠음.. 쿠마모토 다시 오게 된다면 또 가고픈 맛집..
닛코로 돌아와서 맡겨 놓은 짐들 찾으면서 캐리어 무게 확인.. 18키로 킁~.. 호텔 닛코는 정말 최고의 위치..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공항리무진을 바로 탈 수 있습니다..
공항리무진 시간에 딱 맞춰 나왔고 버스도 바로 왔는데..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단.. 제가 짐이 좀 많아서.. 다음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던.. 왤케 많이들 타는건지..
리무진 한대 걍 보내서 이키나리 스테이크 쿠마모토공항점은 포기함.. 마지막으로 스테이크 먹어주려고 했는데 시간부족.. .ASO KUMAMOTO INTERNATIONAL AIRPORT..
맨앞자리 빼곤 자리가 없어서 앞에 앉았는데.. 국내선 터미널에서 전부 다 내리고 저 혼자 남았음.. 한국분들 계셨는데 국내선에서 내리셨어요.. 국제선까지 가는데.. ㅠ.ㅠ..
리무진버스 승차는 무조건 국내선터미널로 이동해야 하지만 국제선터미널 하차는 가능. 150미터라곤 하지만 짐있으면 꽤 고난의 길이니 국제선터미널에서 내리시라는..
쿠마모토공항리무진은 공항리무진처럼 생기지 않았음.. 영어안내 없고 공항이란 글자도 작음.. 특히 정면에서 봐선 완전 식별이 힘듭니다.. 비행기 그림 붙여 놓음 좋을텐데..
어쨋거나 늠름한 아소쿠마모토공항의 모습.. 전 쿠마모토공항 이번에 처음 이용했는데요.. 공항버스도 구리고 시설면에서도 그닥인 공항이었다는.. 서비스도 별로..
더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음.. 특히나 입국심사가 너무 오래걸려 힘들었음.. 어쨋거나 쿠마모토공항 국제선터미널의 모습.. 국내선터미널의 동생처럼 생겼습니다..
캐리어 무게조정을 마친 후에 음료수 소진을 해야 했네요.. 일본은 수입생수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이로하스보다 에비앙이 더 쌈.. 있으면 전 무조건 에비앙 구입..
쿠마모토공항 보고 있으려니 큐슈횡단버스 타고 쿠로카와온천 가던 생각도 나고 그렇네요.. 오단바스가 중간에 쿠마모토공항이랑 아소역에 정차해서.. ㅋㅋㅋ..
대기줄도 없어지고.. 체크인 돌입입니다.. 공항버스 바로 탔으면 이키나리스테이크 먹을 수 있었는데.. 스테이크의 꿈이.. ㅠ.ㅠ.. 阿蘇くまもと空港.. 아소쿠마모토공항 룰루..
직행편으로 껑충~ 티웨이항공 쿠마모토↔서울 주4편 운항중.. 서울까지 1시간30분!!.. 공항주차장이 최대 8,000엔 무료!!.. 근데 서울 랜드마크가 저리 없었나요.. ㅡㅡa..
잘가라고 손을 흔드는 쿠마몽의 뒷모습.. ㅋㅋㅋ.. 쿠마몽스퀘어가 호텔 바로 건너편이었는데.. 쿠마몽 근무시간에 맞술 수가 없어 결국 못만나고 이리 떠나게 되네요..
캐리어 무게를 14.8Kg에 맞춰 체크인했더니 안타까워 하는 눈치.. 초특가 항공권이라 추가수하물 비용을 내고 싶지 않았음.. 항공료보다 더 많이 나오면 좀 그래서.. ㅋㅋㅋ..
암튼 웨이팅 없이 바로 체크인 가능했습니다.. 지방공항이 출굴땐 좋다는 입국이 빡쎄서 글치.. 티웨이 체크인 후 쿠마몽과 함께 쿠마몽 패스포트 기념촬영..
쿠마모토공항 1층은 입국장이고 출국장은 2층입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없습니다.. 기내 휴대품 무거우신 분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서 올라가심 됩니다..
쿠마모토공항 터미널맵이 있네요.. 국제선터미널엔 기념품샵이나 레스토랑이 없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쇼핑이나 식사 원하시면 국내선터미널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출국심사도 스무스하게 마치고 이제 면세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터미널이 작아서 이게 끝이에요.. ㅋㅋㅋ.. 티웨이 비행기는 즌작에 잘 도착해 있었고.. 좋은 분위기네요..
조명도 어둑어둑하고 뭐 별로 볼만한건 없습니다.. 그래도 흡연구역은 있었음.. 벤치는 보시다시피 옛날식.. 엄청 단단합니다.. 어짜피 여기 오래 머무를 시간은 없으니까요..
쿠마모토 여행은 즐거우셨습니까??.. 또 다시 찾아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창밖에 보이는 티웨이 항공기의 모습입니다.. 쿠마모토에서 서울로 가는 티웨이항공 TW276편의 모습.. B737-MAX8 빨리 도입되었으면 좋겠네요.. 기대중이라는..
아소 츠카사 빌라파크 호텔같은 곳에 묵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이번엔 저가항공에 저가예산의 저가여행이었으니까요.. 실제로 돈이 많이 남았음.. ㅋㅋㅋ..
이렇게 돈이 생각보다 많이 남은게 모두 츠루야 그년 때문이에요.. 공휴일 다음날이라고 쉬는게 어딘냐고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넘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ㅡㅡ;;..
아소쿠마모토공항 국제선터미널의 공식 포토스팟.. 여기서 쿠마모토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겨주시면 되겠단.. 저 빨간의자 치워주세요.. 아소라쿤이 머리만 보이잖아요..
쿠마모토 캐릭터 쿠마몽과 아소 캐릭터인 아소라쿤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뒷쪽엔 스폰서(?)인 아소쿠마모토공항, 쿠마모토공항빌딩이 써있습니다.. ㅡㅡ;;..
유령공항 같다면서 막.. 아무도 없고 내 세상 같음..ㅋㅋㅋ..
보시는바와 같이 마루미야커피점의 커피를 쿠마모토공항 국제선터미널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커피가격 350엔(3,500원)으로 저렴합니다.. 카드불가 현금온리..
마지막 쇼핑투혼을 쿠마모토공항에서.. ASO KUMAMOTO AIRPORT DUTY FREE MARKET..
면세점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이시야 시로이코이비토.. 북쪽나라에 사는 하얀연인을 쿠마모토에서 왜 구입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음..
마유크림도 그닥 맘에 안들.. 쿠마몽스퀘어에서 사길 잘했네요.. 내가 산 틴이 더 예쁨.. ㅋㅋㅋ..
제일 큰건 로이즈부스입니다.. 다양한 로이즈 초콜릿 제품들을 쿠마모토 공항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꺼 왤케 많이 파는거죠..
아베노믹스로 인해 일본 과자가격들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원래 가격의 대략 20%정도 상승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600엔짜리가 720엔 되고 뭐 그런듯..
로이즈는 나마쵸코를 비롯해 다 720엔으로 올랐네요.. 로이즈를 지인분들께서 물려 하시는거 같아서.. 요즘 잘 안샀는데.. 하도 살게 없어서 샀네요.. ㅡㅡㅋ..
홋카이도 과자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로이즈보단 히요코가 낫죠.. 히요코노피낭시에 구입.. 6개입 500엔(5,000원)..
명과 히요코.. 14개입 1,500엔(15,000원).. 직원분께 쿠마모토 오미야게는 어디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쿠마모토꺼는 쿠마모토 콘코츠라멘밖에 없다고 함..
바로 이상품입니다.. 쿠마모토톤코츠 라멘다몽.. 857엔(8,570원).. 이게 유일한 토산품.. 시내에 훌륭한 과자점들이 많던데 왜 입점을 안시켜놨을까요.. ㅡㅡㅋ..
살게 하나도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쿠마모토 제품이 없고 정말 살만한 물건이 너무 없어요.. 공항에 특산품들 전시만 해놓고 팔질 않는 웃긴 상황..
쿠마모토공항면세점엔 살게 하나도 없다는거.. 면세점 가실꺼면.. 스이젠지공원의 라옥스면세점을 추천합니다.. 거긴 정말 다 있어요.. ㅡㅡ;;..
저도 이제 슬슬 들어가야 하겠네요.. 쿠마모토가 아니더라도 살 수 있는 흔해 빠진 히요코랑 로이즈를 사고.. 한결 무거워진 걸음으로 쿠마모토를 떠나게 되었단..
이번 여행은 정말 날씨가 안도와줘서 먹은거 말고 딱히 한 것도 없고.. 이런 여행 나름 힘든데.. 먹기만 하다가 돌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네요.. 포스팅 하기도 쉽고.. ㅋㅋㅋ..
티웨이가 지금은 주4회인데.. 매일운항했으면 좋겠네요.. 쿠마모토는 맛의 고장.. 저처럼 먹자여행 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저예산 여행지로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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