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수제버거 맛집 | 루이스런치 루이스버거

T/DYNAMIC BUSAN

2019. 2.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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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티투어버스 BUTI와 함께한 부산여행.. UN기념공원과 부산박물관을 둘러 보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단.. 오늘 런치는 광안리에서 햄버거를 먹는걸로 예정되어 있었다죠.. 나름 계획적으로 여행합니다 저..

부산시티투어버스 레드라인 부산박물관 정류장의 모습.. 주말이라 승객이 많아 버스가 추가투입되서 운행시간표대로 버스가 오진 않았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 부티 앱을 통해서 버스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신 후 움직이시는게 베스트.. 

UN공원에서 만석버스라 탑승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걸 본지라 만석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널널했어요..

드디어 광안리 도착.. 2층버스에서 담아 본 광안대교의 늠름한 모습..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부산박물관에서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성공적으로 이동했다는.. 딱 관광지만 가주니 편하긴 하네요..

광안리 해수욕장 진짜 오랜만에 왔어요.. 광안대교 개통이전에 왔었으니 대체 몇년만인건지.. ㅋㅋㅋ.. 해운대랑 송도 해수욕장은 갔었는데 광안리는 진짜 오랜만이었어요.. ㅡㅡㅋ.. 광안대교 넘 멋있고 갈대 파라솔도 분위기 있고 굿~.. 

광안리 해수욕장의 겨울 분위기를 넓게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오후되니까 빛이 많이 나아졌네요.. 오전같은 날씨가 쭉 이어졌음 진짜 노답이었는데..

제가 가고 싶었던 햄버거집 HAWAII YUM 하와이얌.. 하와이 3대버거 광안리에 상륙하다!!.. 겨울에도 창문 확 오픈~ 화끈하고 멋짐.. 하와이얌 자리도 완전 좋고.. 

하와이 버거와 벨기에 맥주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와이에 로컬 맥주가 없는 것도 아니건만 왠 스텔라 아르투아??.. 이해불가.. 오늘은 아침 2식 점심 2식 저녁 2식을 목표로 했는데요.. 하와이얌은 루이스런치 후 2차 런치로 예정되어 있었답니다.. 일단 루이스를 먹고 오는걸로.. ㅡㅡㅋ..  

루이스런치까지 가는 길은 광안리 해수욕장을 끝에서 끝까지 걸은 느낌의 거리감이 있었단.. 차랑 사람 많이 다니는 메인로드 뒷길에 있답니다.. 왠지 궁금해졌던 미쓰홍의 맥주공장.. 수제맥주집인가봐요..

왠지 들어가 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술집들이 많네요.. 이자카야 비슈..

저기 루이스런치의 빨간 간판이 보입니다.. 그나저나 벌써 2시네요.. 부산박물관이 넘 좋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어서리.. 점심이 많이 늦었다는..

BURGER RESTAURANT.. LOUIS LUNCH.. 버거레스토랑 루이스런치.. 영업시간 : 11:00~21:00 화요휴무.. 주소 : 부산 수영구 민락로6번길 9.. 전화번호 : 051-912-1502..

LOUIS LUNCH는 코네티컷 뉴헤이븐에 있는 125년 전통의 미국 햄버거 원조집.. 광안리 루이스런치는 그 루이스런치의 이름을 용감하게(?) 그대로 가져다 썼고.. 버거도 루이스런치 오리지날과 똑같은 메뉴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넘나도 가보고 싶었던 하와야얌을 가볍게 패스하고 왔네요.. 빨간 간판에 빨간 문 그리고 감각적인 타일마감 굿~..

사전조사가 부족해서 몰랐는데 익스테리어도 괜찮지만 인테리어도 바람직스런 분위기네요..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햄버거집답지 않게 세련된 분위기..

사진찍기 놀이하고 인스타에 사진 올리기 좋은 감성적인 햄버거집이라면서 막 웃고.. 제가 조금 늦은 점심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없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잘 꾸며 놨건만 왜 아무도 없지.. ㅡㅡa..

FAST & PREMIUM LOUIS LUNCH MENU.. 기본 클래식 치즈버거가 8천원 시그니처 메뉴인 루이스 버거가 만천원입니다.. 패티추가 3천원 세트 4천원.. 1번~7번 버거들은 쉑쉑 스타일, 추천메뉴인 8번은 루이스런치 오리지날의 원초적 스타일이고 그렇습니다.. 

풀서비스 레스토랑인데 의외로 선불.. 계산 먼저 하셔야 한다고 해서 당황.. ㅋㅋㅋ.. 보시다시피 카운터석도 있고 완전 오픈키친이라 버거 만드는거 다 보여요.. 후드청소도 정말 잘되어 있는거 같고 기본이 된 집 같아 보였음..

LOUIS BURGER COMBO.. 루이스 버거 콤보.. 가격 : 15,000원..

네모진 양철쟁반에 나오고 맘에 드네요..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루이스버거 단품이 11,000원 감자튀김이 3,000원 콜라가 2,000원이니까 콤보구성시 천원이 할인되는 셈입니다..

네모난 각진 식빵을 토스트해 사용하는게 루이스런치 스타일입니다.. 루이스런치가 오픈할 당시엔 번이라는 형태의 빵이 나오지 않았었다고 해요.. 그래서 식빵인거.. 암튼 오리지날하고 똑같이 잘만들었음.. 기왕 베낄꺼면 이렇게 확실히 재현해 줘야 한다면서 막.. 바로 이거였다 막 이럼서 주문하길 잘했다면서 자축하고.. ㅋㅋㅋ.. 시그니처 메뉴인 이 버거만 식빵이고 나머진 번.. 

병 코카콜라..

손목에 힘이 안들어가서 직원분께서 대신 따주심.. 요즘 근육통이.. ㅡㅡ;;..

얼음잔 주셨음 시원하게 드링킹 할 수 있고 좋을텐데.. 병째 꿀떡꿀떡 마시는게 원초적이고 클래식하긴 한데 이곳의 깔끔 우아하면서도 센티멘탈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기분이었네요.. ㅡㅡㅋ..

요거이 바로 루이스런치의 대표메뉴 루이스버거입니다.. 미국식 햄버거의 원조 뉴헤이븐풍 정통 아메리칸 햄버거 그 모습 그대로를 루이스런치 부산에서~..

워낙에 내용물이 풍성하다 보니 이렇게 소스는 흐르고 양파랑 치즈는 탈출하려고 발버둥치고 이런 시츄에이션이었는데.. 이걸 어떻게 들고 먹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었답니다.. 이걸 안흘리고 먹을 자신이 저에겐 없었어요.. ㅋㅋㅋ..

토스트한 식빵 사이에 순쇠고기 패티 + 치즈 + 볶은양파 + 토마토 + 오로라소스의 구성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블 패티라 꽤 두껍고 무겁고 합니다..

패티는 완전히 익힌 상태로 제공되었는데도 꽤 쥬시.. 완전 아메리칸 스타일인데 미제고기를 안쓰고 단가 쎈 한우를 고집한다 해서 반신반의 했는데 거짓은 아닌듯.. 근데 저 오로라 소스가 문제였습니다.. 소스 양이 엄청나서 계속 줄줄 흐름.. 통제가 안되는 양임.. 안친한 사람과는 절대 같이 먹을 수 없는 버거인듯.. 혼자와서 다행.. ㅜ.ㅜ..  

볼륨감도 상당해서 감자 안먹고 루이스버거 반만 흡입했는데도 배가 부른.. 이런 빵빵한 양이야 말로 아메리칸 스타일 막 이러고.. ㅋㅋㅋ..

흘러 넘치는 싸우전아일랜든지 오로라 소슨지 하는 넘이 일단 문제인데다..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도 수분 잔뜩이고 해서 먹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치즈맛이 빛을 발하지 못할 정도로 과도한 양의 오로라들.. 소스양을 반으로 줄여도 충분할꺼 같은데 너무 많습니다.. 그야말로 과유불급.. 왜 이렇게 과도하게 투하하신건지 이해를 못하겠음.. 과도한 오로라 땜에 밸런스가 완전 무너졌어요.. 물티슈 안줬음 진짜 대재앙 날뻔.. 물이 그냥 줄줄줄줄~..

감자튀김은 케이준 스타일의 웻지감자..

케찹을 듬뿍 찍어 냠냐므..

감자튀김은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루이스버거 양이 워낙에 많아서 엄청 배부르네요.. 다 먹느라 힘들었음.. ㅋㅋㅋ..

부산 광안리에서 미국 원조 스타일 루이스버거를 먹었다는데 만족합니다.. 넘 배부른 관계로 하와이얌 2차 런치는 포기.. 가볍게 먹고 2차 뛰려고 했는데 루이스 양이 너무 많아 망했음.. ㅋㅋㅋ.. 

햄버거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관광객인 제가 와서 먹어봐도 완전 아메리칸 스타일에 수제버거 맛집 맞는거 같은데.. 손님이 왜 없나 의아했던.. 위치가 안좋아서 그런가.. 제가 다 먹을때쯤 해서 들어온 한팀을 제외하곤 손님이 저 1명이었음..

이러다간 문닫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하네요.. ㅋㅋㅋ.. 가격 적당하고 분위기 좋고 햄버거 퀄리티도 괜찮은 편.. 광안리 메인에서 다소 떨어져 있긴 합니다만.. 뭐 그래도 수제버거 맛집으로선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이걸 알아 줄 사람이 많진 않을듯.. 

그래도 루이스런치 이름을 그대로 베낀건 심하다 생각해요.. 루이스 버거로 하셨음 더 좋았을텐데.. 루이스런치라고 하면 저같 사람이면 카피캣이란 생각부터 먼저 들테고.. 루이스런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왠지 런치에만 와야 할꺼 같고.. 런치한정이라 디너영업 안할꺼 같고 하는 생각이 들듯.. ㅋㅋㅋ..

흠을 잡자면 계속 강조한 과도한 양의 소스 반으로 팍 줄여 주세요 제발.. 고기맛 치즈맛 죽고 먹기도 너무 힘듬.. 글고 서비스도 좋지 않았다죠.. 직원분이 쭉~ 화가 많이 나신 상태셨다는.. 손님이 저밖에 없어서 바쁠 일도 화날 일도 없고 했는데.. 더 상냥하게 표정은 부드럽게 해주심 좋겠단 생각..

런치 2식의 꿈은 저 멀리.. 하와이얌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챤스였는데 아쉽게도 못갔어요.. 루이스런치의 미친 볼륨에 폭망.. ㅠ.ㅠ.. 십수년만의 광안리 해수욕장.. 역시 해운대보단 광안리 분위기가 더 좋은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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