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스타벅스 | 호주에선 더커피클럽

T/OUTBACK QUEEN

2009. 6.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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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의 포트더글라스 카니발 구경을 나갔다가 발견한 더 커피 클럽 포트더글라스점.. 미국에 STARBUCKS COFFEE가 있다면 호주엔 THE COFFEE CLUB이 있습니다.. ㅋㅋㅋ.. 호주에도 스타벅스가 있긴 하지만 매장이 거의 없고.. 더커피클럽과 글로리아진스가 대부분이라는..'ENJOY 호주'의 저자 레디꼬님의 설명이 있었다는.. 글로리아진스는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굳이 갈 필요 없었습니다..전 당연히 호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커피를 원했죠.. 그래서 더커피클럽을 저도 모르게 습격해버렸습니다.. ㅡㅡ;;..

매장 밖에도 테라스석이 꽤나 많이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매장이 넓직하고 여유롭습니다..손님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좋네요.. 주문도 하기 전에 저도 모르게 카메라질을.. ㅡㅡ;;.. 

캐셔 옆에 있던 멍멍이.. 퀸즐랜드 가이드독을 서포트할 수 있는 모금함이네요.. ㅎㅎㅎ..

그라인더두 엄청 큰게 있어요.. ㅋㅋㅋ..

더커피클럽에선 커피만 팔지 않습니다.. 티도 여러 종류를 팔구요..햄버거를 비롯한 음식들도 종류가 꽤 많은 점이 놀랍더군요.. 더커피클럽의 추천메뉴.. 씨푸드 바스켓.. 배러드 피쉬, 프론 커틀릿, 깔라마리 칩이 15,900원..케익과 커피 콤보 9,900원.. 스콘 2개와 티세트 9,500원입니다.. ㅋㅋㅋ..

꽤나 두툼하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숏브레드와 쿠키들.. 실제로 보면 정말 큽니다 ㅋㅋㅋ..

그리고 더커피클럽의 케익들 마구 찍어봤어요.. 마카다미아 슬라이스.. 4,900원..

케익들은 모양 신경안쓰고 이렇게 와일드하게 잘라놨어요 ㅋㅋㅋ.. 카라멜 슬라이스 4,900원..

더커피클럽 시트러스 타르트 6,900원..

바나나 브레드 4,900원..

라즈베리 프리앙드 저글루텐 버젼.. 6,000원..

롸키로드 슬라이스 4,900원.. 엄청 달고 맛있을 것 같아요 ㅠ.ㅠ..

레몬 머랭 타르트.. 6,900원.. 탐스러워 보여요 ㅠ.ㅠ..

잼과 크림이 함께 제공되는 스콘.. 3,900원..

별걸 다파는군요.. 끼쉬가 있어서 깜짝 놀랬음.. 샐러드나 칩과 함께 제공되는 끼쉬.. 14,500원..

여러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어소티드 머핀.. 4,900원..보셔서 아시겠지만.. 호주 물가가 꽤나 만만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미친듯 카메라질을 하는 저를 무척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던 직원분들의 시선이 꽤나 따가웠습니다.. ㅋㅋㅋ.. 정신차리고 주문합니다.. 에스프레소가 3,600원 정도로 커피값 역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라떼는 4,100원 정도..티는 트래디셔널이 3,900원 허브티는 4,100원.. 아이스커피 5,100원.. 프라페는 5,900원 등등입니다..엑스트라는 샷추가 1,100원(--) 시럽 700원 디카프 교환 두유 교환 700원.. 특이한건 아이스크림 추가 1,300원 ㅋㅋㅋ..암튼 더커피클럽에선 아이스 음료가 싸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아이스 모카 주문.. 5,100원입니다..음료를 주문하면 요걸 줍니다.. 이거 들구 있다가 음료 픽업해주시면 되는.. 

음료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제가 주문한 아이스 모카.. 후덜덜.. 이렇게나 근사하게 나오다니 깜짝 놀랍니다..어두운 실내라서 사진이 잘 안나와서 그런데 정말 메뉴판 사진에서 막 튀어나온듯 환상적으로 나왔음..두툼한 파르페 글라스에 제공된 아이스모카.. 여긴 얼음위에 아이스크림도 한스쿱 올려주고..거기에 미친듯이 휘핑크림 올리고 코코아 파우더에 초컬릿으로 가니쉬까지 해줍니다.. 진짜 짱임..너무 먹음직스럽게 제공된 아이스모카에 감동하는 것도 잠시.. 직원분께 죄송하지만 다시 해달라고 말씀드립니다.. 왜냐구요.. 전 음료를 들고 나가야만 했었거든요 ㅡㅡ;;.. 일행분들이 밖에서 걱정하고 계셔서 ㅠ.ㅠ.. TAKE AWAY라고 주문할때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완전 대실수를 저지른~.. 호주 커피문화에 동화되지 못하고 실수를 그만 ㅠ.ㅠ.. 우리나란 아이스음룐 다 1회용잔에 준다구요.. 흑흑흑..이런 난감한 시츄에이션일땐 일본인인척 '스미마셍' 한번 날려줍니다.. 혼또니 스미마셍 ㅠ.ㅠ.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이 패닉스런 기분을 겨우 진정시켜 봅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봐도 민망 ㅡㅡ;;..암튼 이건 지인께서 주문하신 카페 라떼.. 아주 맛이 좋으셨다는 지인분의 평가입니다.. 매우 흡족해 하셨음 ㅋㅋㅋ..

1회용 텀블러에 제공된 아이스 모카.. 역시 파르페 글라스에 담아줘야 제대로네요.. 아까랑 포스가 다른 ㅡㅡ;;..암튼 맛을 보니 음.. 뭐랄까 커피맛이 진하지 않은 편이고 상당히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기분입니다..커피우유라기 보다는 쵸코우유의 느낌에 더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역시 샷추가 할껄 구랬나 싶은 맛.. ㅡㅡa.. 암튼 달달하면서도 느끼한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꽤나 선호하실만한 맛입니다.. ㅋㅋㅋ.. 

저는 호주에 가면 커피원두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원대한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던 원두.. ㅋㅋㅋ.. 그래서 더커피클럽은 원두 얼마에 파나 봤는데.. 제가 원하는 제품은 1Kg에 34,900원 정도 하더군요..제가 지금 먹는 스타벅스 제품보다 훨 비싼 가격입니다.. 커피클럽 원두의 꿈은 결국 접었다는.. ㅠ,ㅠ..  

더커피클럽은 애들이 참 많더라구요.. 우리나라엔 커피전문점에 애들 잘 안오는데..여긴 커피말고도 메뉴가 엄청 많기 때문에 뭐랄까 좀 팸레스러운 느낌도 나더랍니다.. ㅋㅋㅋ..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매장에서 여유롭게 타르트 시켜서 아이스 모카도 쪽쪽 빨고.. 카푸치노도 한잔 더 마시고 싶은 욕심이 있었으나..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바빴거든요 ㅡㅡㅋ..암튼 호주스러웠던 그곳 더커피클럽.. 저에겐 정말 새로운 체험이었던 더커피클럽.. 다시 가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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