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홋카이도의 낭만 | 후라노-비에이 관광열차 노롯코호

T/ENJOY HOKKAIDO

2011. 10. 11. 21:00

반응형

조용했던 후라노의 거리.. 홋카이도의 배꼽을 찍고 JR후라노역으로 돌아와 후라노 관광을 마칩니다.. 후라노에서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었던 관계로 열차시간 맞추기가 꽤나 촉박해서 마지막엔 거의 뛰다시피한듯.. ㅡㅡ;;..

후라노역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던건 바로 후라노 비에이 노롯코호.. 홋카이도 여름여행의 낭만을 담은 꿈의 열차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옆엔 후라노 라벤더 익스프레스가 서있네요..

NOROKKO TRAIN.. 오쿠하테510-2가 되겠군요.. 지정석 1량 자유석 3량의 4량 편성입니다..

후라노 비에이 노롯코호~.. 드디어 너를 만났구나.. ENJOY 홋카이도를 보며 키워왔던 노롯코의 꿈이 현실로~..왠지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살짝.. ㅠ.ㅠ..

자유석은 바베큐카 디자인입니다.. 왠지 모르게 오징어를 구워먹고 싶은 기분.. ㅋㅋㅋ..

이렇게 BARBECUE CAR라고 써있다는.. 자유석도 나름 탈만하지 않나 싶어요..

위의 글자를 JOJO(?)로 읽으시는 분이 계신데.. 가타가나의 ノロッコ(노롯코)를 둥글둥글 귀엽게 표현한 것이란..

비에이 라벤더의 꿈을 가득 담고 달리는 JR홋카이도의 자랑 후라노 비에이 노롯코호입니다..나름 멋있게 생겼어요.. 뽀대가 정말 후덜덜하답니다.. 소리도 근사하고.. ㅋㅋㅋ..

노롯코호는 DE15형 디젤기관차입니다.. 1534번이 되겠네요..

열차가 떠날 시간이 된 관계로.. 노롯코호 촬영을 후다닥 끝내고 지정석 열차로 향합니다..한글로 지정석이라고 친절하게 써있습니다..

노롯코호 지정석은 이렇게 뻥뚫린 개방형으로 자유석과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장식용으로 이렇게 난로도 있어요.. 푹푹 찌는 날씨였기에 아무도 관심이 없었지만.. ㅡㅡ;;..

개조를 나름 잘해놨네요..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도 나면서 나쁘지 않단..

왠지 삽질을 해보고 싶은 기분도 들고.. ㅋㅋㅋ..

ENJOY 홋카이도와 함께 JR홋카이도 노롯코호 티켓 기념촬영입니다..

ENJOY 홋카이도에 나온 추천일정을 참고해서.. 후라노역을 출발해 비바우시역으로 가는 일정이었답니다.. 

드디어 출발입니다.. 왠지 신나는 기분.. ㅋㅋㅋ..

이렇게 창가에 붙어서 후라노 비에이 풍경을 사진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유리창도 없고 그냥 말그대로 뻥뚫려 있어서 사진찍기 정말 좋습니다.. 완전 최고라고 생각하네요..아쉬웠던건 역시나 날씨겠네요.. 힘들게 노롯코를 타면 뭐하냐고 날씨가 이 모양인데.. ㅠ.ㅠ..

노롯코호는 검표를 하면서 이렇게 후라노 비에이 노롯코호 승차증명서를 나눠주신답니다..

승차증명서 뒤에는 기념스탬프를 찍어주시면 됩니다..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시간표를 보시면 제가 탄 노롯코2호는 비에이까지만 운행.. 첫차와 막차인 1호와 6호는 아사히카와까지 운행합니다..

라벤더 시즌은 역시나 끝난 모양인지 하나도 보이질 않는군요.. 예상은 충분히 하고 있었으나 그래도 안타깝네요.. ㅠ.ㅠ..

기념품 판매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동전지갑을 열어 돈을 준비해서 매점으로~..

안내방송을 바로 옆에서 라이브로 들으니 왠지 재밌었다는.. ㅋㅋㅋ..

노롯코에서 마시는 음료는 역시 후라노와인이나 다이세츠지비루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취해서 헤롱헤롱했다간 비바우시에서 자전거를 못타기 때문에.. 소다음료와 캬라멜을 구입했습니다.. 음주운전은 위험하니깐..

대인기라고 메뉴판에 써있어서 주문한 라벤더캬라멜.. 120엔(1,680원)..노롯코한정이 아니기 때문에 열차에서 드실꺼 아니면 굳이 구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돈키호테 가보니 훨 싸더란.. 

음료는 아사히계열만 판매하는듯.. 패키지가 귀여워서 구입한 바야리스 오렌지..120엔(1,680원)..

맛은 뭐 그냥 환타맛인데.. 어쨋든 귀엽네요..

노롯코호 의외로 한국분들이 많이 타고 계셔서 깜짝 놀랐네요.. 지정석칸에만 4분이나 계시더란..

혼자오신 분들은 입을 대부분 열지 않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사람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나름 있습니다..DSLR, 미러리스 등 좋은 카메라는 대부분 한국분들.. 카메라로 판단이 힘든 경우 뭐 입고 있나 꼼꼼히 살펴보면 됩니다.. ㅋㅋㅋ..

노롯코호를 타서 신나긴 했는데.. 태풍이 올라온다더니 역시나 날씨가.. ㅠ.ㅠ..

ENJOY 홋카이도에 소개된 후라노 비에이 노롯코호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면..후라노와 비에이의 여름여행을 보다 즐겁게 해주는 관광열차로 클래식한 나무 의자에 창문이 없는 개방형의 열차란 설명..

후라노 비에이 노롯코호 승차증명서와 함께 기념촬영~..

뭐 날씨가 꾸물꾸물하긴 하지만.. 어쨋거나 비에이의 꿈은 이뤘으니까요.. ㅠ.ㅠ.. 

JR나카후라노역 도착이네요..

내리시는 분도 별로 없고.. 다들 라벤다바다케역으로 가는 분위기였단.. ㅋㅋㅋ..

꽃이 없는 풍경이라니 아쉽네요.. 역시나..

라벤더바다케역 도착입니다.. 90%는 다 여기서 내리셨답니다.. 하지만 라벤더는 이미 떠나간 후였다는거.. ㅠ.ㅠ..

크게 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