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일본라멘 | 후쿠오카 텐진 하카타 잇푸도 타오

T/FUKUOKA HAKATA

2011. 10. 2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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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서 뭘 먹으면 좋을까나 고민하다가 지인분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하카타 잇푸도 컬렉션 타오 후쿠오카점..잇푸도는 우리나라에도 잇푸도 서울점이 있어서 후쿠오카에서 굳이 안가도 될만한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잇푸도 컬렉션 타오라면 얘기가 달라지지요.. 세계를 향한 하카타라멘을 컨셉으로 한 IPPUDO COLLECTION TAO..잇푸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매장이 후쿠오카 텐진, 도쿄 긴자, 싱가폴 UE스퀘어 3곳밖에 없다고 하네요..

잇푸도 타오에서 만날 수 있는 라면은.. 시로(WHITE), 쿠로(BLACK), 아카(RED) 세가지..잇푸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하카타 돈코츠라멘인 잇푸도 시로, 돈코츠소유라멘 타오 쿠로, 스파이시미소의 타오 아카..

잇푸도 타오 후쿠오카점에선 평일 오후5시부터 해피아워의 즐거움이 함께한다는..해피아워시간엔 츄죡키 생맥주가 300엔..

드럼 퍼포먼스 그룹인 타오 : 마셜아트오브드럼과 제휴해 엔터테인먼트와 푸드의 조화를 추구한 잇푸도 타오..그래서 테이블은 저렇게 북채로 장식되어 있구요.. 매장 이곳저곳엔 타오팀의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어쨋거나 강렬한 블랙과 레드의 인테리어입니다.. 강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여름 한정메뉴라는 하카타츠케멘도 먹어 보고 싶고..

잇푸도 타오에 온 만큼 기존 일풍당엔 없는 메뉴도 먹어보고 싶고 합니다..해외진출을 위해서 메뉴이름을 색깔로 표현해 단순화한 점이 돋보입니다.. 검은거 주세요 하얀거 주세요 하면 쉬우니까요..

신등장 추천토핑인 야사이노세도 라멘에 올려보고 싶고.. 메뉴 선정에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는..메뉴 선정을 전 굉장히 빨리 하는 편인데.. 잇푸도 타오에선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네요..

어쨋거나 한입교자와 타오아카로 주문했습니다..

여긴 차도 좀 다른걸 주네요.. 잇푸도 타오에선 루이보스가 제공된다는.. 나름 진하게 우려냈네요.. ㅋㅋㅋ..

라멘에 곁들여 드시면 좋은 기본토핑들입니다.. 왼쪽부터 모야시, 베니쇼가, 타카나입니다.. 마늘은 준비된게 다 떨어져서 달라고 했던거 같은..

하카타 히토쿠치교자.. 420엔(6,090원)..

하카타풍의 한입교자입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작게 만든 교자입니다.. 보시다시피 10개가 나온다는..혼자 라멘집 가면 라멘 양이 너무 많아서 교자를 주문할 수가 없는데 둘이니까 교자도 먹을 수 있고 좋네요.. ㅋㅋㅋ..

오랜기간 이루지 못한 교자의 꿈을 드디어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답니다.. 아~ 왠지 감격스러워.. ㅠ.ㅠ..

뭐랄까 날개도 없고 모양도 사진으로 보던 것처럼 이쁘지 않은 그냥 교자였습니다.. 맛도 뭐 그냥 그렇네요..

피가 나름 야들거리긴 했지만.. 뭐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평범해.. ㅡㅡ;;..일본이라고 해서 역시 아무데나 다 맛있는건 아니구나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던..

타오 아카.. 790엔(11,500원)..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라면그릇도 빨간데 주고 스푼도 빨강.. 스프도 빨강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 

돈코츠스프를 베이스로 해서 아카미소를 토핑해 매운맛을 더한 카라미소의 돈코츠라멘이 되겠습니다..

면은 꼬불이면을 사용하고 있구요.. 들어올리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맛볼 수 없는 그런 라멘인듯.. 역시 아카로 주문하길 잘했다면서 자화자찬.. ㅋㅋㅋ..

타오 아카는 매운 강도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3辛으로 주문했는데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하나도 안맵더군요.. 일본에선 역시 초특신으로 주문해야 매울듯.. ㅡㅡㅋ..

정말 파를 엄청나게 올려줍니다.. 먹어도 먹어도 파가 끝도 없는 느낌이네요..역시 일본에서 먹는 라멘이 한국보다 더 맛있긴 하네요.. 역시 스프가 맛있어요..

먹다보니 스프만 계속 퍼먹게 되네요.. 그나저나 면의 양이 확실히 많습니다.. 기본면도 이리 많건만.. 사리추가 해서 드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됨..

교자는 실망이었지만..

라멘의 경우은 한국에선 맛볼 수 없는 유니크함도 있고 뭐랄까 미묘하게 맛있습니다..매운라면이라고 해서 매울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론 달달한 라면이었습니다.. 뒤로 갈수록 맛이 달아짐.. ㅋㅋㅋ..

차슈는 크기도 작고 평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전 마늘도 안넣고 깨도 안갈아 넣었는데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나중엔 맛의 변화를 살짝 주고 싶어서 베니쇼가랑 숙주나물 정도만 조금 첨가해서 먹었네요..

어쨋거나 하카타라멘의 본고장 후쿠오카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모던한 느낌이었던 하카타 잇푸도 타오..

하카타라멘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잇푸도의 강한 의지가 표현된 하카타 잇푸도 타오..후쿠오카에 가시면 잇푸도 다이묘본점과 텐진의 잇푸드타오 후쿠오카점은 들러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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