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현지인 추천맛집 | 모츠나베 케이슈 니시나카스점

T/FUKUOKA HAKATA

2017. 5. 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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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후쿠오카 가면 모츠나베를 꼭 먹고 싶었다 하셔서.. 야후에서 후쿠오카 맛집검색하다 발굴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 케이슈.. 

구글지도 보면서 GPS로 어렵게 찾아감.. 분명 여긴데 왜 없지??.. 두리번 거리다가 보니 여기더란.. 너무 어두워서 못보고 지나친거였음.. 



もつ鍋 慶州 西中洲店.. 모츠나베 케이슈 니시나카스점.. 영업시간 : 17:00~01:00.. 주소 : 福岡県福岡市中央区西中洲2-17..

MOTSUNABE KEISYU NISHINAKASU.. 간판이 너무 작아서 잘 뵈지도 않았음.. 케이슈는 우리나라 경주를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란..

나카스 좁은 골목길에 있는 숨겨진 레스토랑이건만 9시 넘어서도 웨이팅이.. 맛집 확실한듯.. 사람이 넘나 많았던.. 20분정도 기다린 후에 2층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는.. 

계단에 빼곡히 자리한 유명인 싸인들.. 이리 유명한 곳이었나..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본격 한식을 선보이고 있는 케이슈그룹의 모츠나베전문점이란..

일본에서는 코시츠라고 하는 독립된 룸으로 자리할 수 있었네요..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방임.. 1층은 입식 2층은 좌석인 구조인듯 싶단.. 

모츠나베 메뉴 오른쪽에서부터.. 이시야키호르몬, 우마카라호르몬.. 케이슈모츠나베 : 쇼유맛, 시로미소맛, 테일맛.. 하카타모츠나베 : 쇼유맛.. 

외국인손님은 정말 안오는 곳인지.. 한국어 및 영어메뉴 없습니다.. 다행스럽게 메뉴판에 사진이 있긴해요.. 앞접시와 젓가락의 모습..

테이블에 있는 벨을 누르시면 바로 서버분께서 달려 오신다는.. 편하네요.. 생맥주랑 한입교자, 케이슈모츠나베 주문..

生ビール サッポロ黒ラベル.. 나마비루 삿포로 쿠로라벨.. 560엔(5,600원)..

케이슈 맥주가 삿포로여서 다행이었네요.. 내일 아사히 공장갈꺼라 맥주는 아사히가 아닌 키린, 삿포로, 산토리였으면 했는데 운이 좋았음..

케이슈는 노미호다이(술무제한) 플랜이 있습니다.. 2시간 1,500엔(15,000원).. 맥주 3잔이상 드실 자신이 있다면 노미호다이가 유리..

お通し 和牛すじの煮込み.. 오토시 와규스지노니코미.. 310엔(3,100원)..

일본 고깃집에서 기본안주로 자주 등장하는 소힘줄조림입니다.. 때깔부터 맘에 들었는데.. 예상대로 맛도 진하고 좋네요.. 다소 짠게 흠.. 

お通し 野菜スティック.. 오토시 야사이스틱.. 310엔(3,100원)..

오토시는 두가진데.. 둘다 맛보고 싶었다는..당근, 오이, 무 3가지 조합.. 같이 나오는 쌈장은 규탄을 넣어 고급스러운 풍미를 연출했네요.. 

慶州もつ鍋 醤油味.. 케이슈 모츠나베 쇼유맛.. 1,300엔(13,000원)..

모츠나베는 우리나라 곱창전골이 하카타로 건너가 현지입맛에 맞춰 변형된 음식입니다.. 우리 곱창전골보다 맛이 심플한게 특징입니다..

博多一口ギョーザ.. 하카타 히토쿠치 교자.. 580엔(5,800원)..

한입교잔 여기 찍어드시면 됩니다.. 종지가 넘 깜찍스럽게 생겼네요..

와규100%를 사용한다는 케이슈 특제 하카타 히토쿠치 교자입니다.. 뜨거운 철판에 제대로 제공됩니다..

교자는 5개씩 두줄 10개가 나온단.. 한줄만 색이 제대로 나오고 한줄은 다소 흰둥이로 나와서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죠.. 

교자가 작아서 그냥 한입에 쏙 넣으심 되고 먹기 편해요.. 후쿠오카에선 역시 히토쿠치교자~..



지인분께서 와규로 만든 교자는 처음 먹어보는데.. 넘나 맛있다면서 극찬을.. 가격도 저렴하고 나쁘지 않은듯..

철판에 지져진 면은 바삭하고 반대편은 쫄깃한 식감입니다.. 와규가 들어간 만두소는 역시 고급지네요.. 쥬시하고 굿~..

모츠나베 끓으려면 시간이 걸리니 단품 한두개 주문하시는게 좋음.. 사실 김치맛이 궁금했는데.. 모듬김치가 680엔(6,800원)이라.. 흑흑흑..

ハイコーク.. 하이 코쿠.. 420엔(4,200원)..

케이슈에선 산토리 카쿠빈(角瓶)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각진 얼음이 들어가 하이카쿠인줄 알았는데.. 제 블로그 FV 야마다상의 설명에 따르면..

각진 네모병에 들은 산토리 위스키를 카쿠빈이라 하고 이를 사용한 하이볼을 하이카쿠라고 한답니다.. 역시 술은 어렵네요.. 공부부족.. ㅠ.ㅠ...

테이블에 놓인 핫플레이트에 이렇게 모츠나베를 끓여 나가면 되는거입니다.. 부추가 정말 산처럼 올려집니다.. 무서운 양.. ㅋㅋㅋ..

모든 모츠나베 메뉴는  2인분부터 주문가능.. 곱창(마루쵸)추가 500엔(5,000원).... 대창(시마쵸)으로 변경시 100엔(1,000원)추가입니다..

부추가 워낙에 많은 양이 올라가기 때문에 국자로 국물을 부어주면서 부추의 숨을 죽여 주시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인분께서 부추에 스프 끼얹기 작업을 해주고 계신 모습.. 교자 다 먹어갈 때쯤 해서 나베 흡입 시작하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일본에선 니라라고 하는 부추가 엄청 쌓여 있었는데 부피감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죠??.. 이제 불을 조금 줄이고 드시면 되는거라는..

아까 쌓여있던 부추만큼의 많은 양의 양배추가 들어갑니다.. 곱창, 부추, 양배추가 후쿠오카식 모츠나베의 핵심 재료가 되겠네요..  

앞접시에 돌어본 모츠나메의 모습입니다.. 국자는 건더기용과 스프용 두가지가 있는데 적절히 용도에 맞게 활용해주시면 됩니다..

주재료는 곱창, 양배추 부추고.. 부재료로는 두부, 유부, 츠쿠네 우엉, 마늘이 들어갑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달큰해요.. 

곱창은 무거워서 아랫쪽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건더기용 국자로 곱창과 야채를 적절히 섞어 담아 드시는게 중요하겠네요..

백된장맛보다 간장맛이 더 깔끔한거 같다는.. 지인분께서 입에 착착 붙는다며 흡족해하심.. ㅡㅡ;;..

우리나라는 곱창이 너무 비싸서 이 가격에 절대 먹을 수 없는데.. 일본은 곱창수요가 그리 없어서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다는거.. 

우리나라처럼 반찬 이것저것 나오게 시키시려면 코스로 가셔야 하는데.. 코스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냥 단품주문이 유리하다는거..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기분이네요.. 쿠시카츠랑 지짐이도 궁금해서 주문하고 싶었는데.. 욕심대로 안되네요.. 죽이랑 면도 포기.. ㅠ.ㅠ..

마무리용으로 짬뽕면, 한국면(당면), 우동면이 있는데 배가 불러서 아쉽네요 정말.. 이치란도 가야 해서 무리하지 않는게 좋았다는.. ㅡㅡ;;..

모츠나베는 담백해서 좋긴 한데.. 심심한거 같아 아쉬움이 살짝.. 숨겨진 맛으로 깻잎 몰래 갈아 넣으심 각도 잡히고 좋을꺼 같은데..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우리나라 블로그에는 제가 최초로 소개하게 되네요.. 이 좋은 곳을 왜들 안오실까 조금 안깝기도 하고..

후쿠오카 맛집으로 검색유입이 많은게 야요이켄과 마츠야.. 맛집이라고 제목에 쓰지도 않았건만.. 대체 왜들 가시나 모르겠음.. 넘 슬픔.. ㅜ.ㅜ..



맛집이란 키워드가 너무 오염되서 맛집을 찾으면 맛집이 안나옴.. ㅡㅡㅋ.. 모츠나베 케이슈.. 이름부터 경주라 정이 가는 곳이랄까나.. ㅋㅋㅋ..

니시나카스에선 멘타이쥬밖에 못가봤는데 모츠나베 케이슈를 이번에 발굴해냈네요.. 돈키호테 가시면서 들르시기에 특히나 좋은 맛집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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