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팔레스타인요리 전문점 | 다이묘 디-트라노이

T/FUKUOKA HAKATA

2017. 4. 1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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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공항 잘 도착하고 호텔 안착까지 완료하면 여행은 반은 이미 성공한 셈입니다.. 성공적인 호텔도착을 자축하기 위해 향한 트라노이..



다이묘에 있는 호텔을 좋아해서 이번엔 바리에 호텔 텐진으로 예약했는데.. 역시 다이묘가 텐진보다 더 저렴하고 위치도 좋고 한듯.. 





호텔에서 도보로 5~6분 거리에 있는 디-트라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오후에 비가 뿌려서 길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단..



ディートラノイ.. D-TRANOI.. 디-트라노이.. 영업시간 : 11:30~04:00.. 주소 : 福岡県 福岡市中央区 大名1-13-12..



전부터 궁금했던 곳.. 팔레스타인 중동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아담한 바입니다.. 점심에는 파스타 런치도 하고 늦은 밤까지 음주가능..



제법 찾기 쉬운 위치에 있다는.. 호텔에 짐 떨구자마자 바로 나왔더니.. 이른 저녁이라 손님도 별로 없고 좋네요.. 어쨋든 들어가보기로..



바닥은 짙은색 타일이 깔려 있고 빈티지한 가구들과 따스한 목재 테이블.. 의외로 팔레스타인 소품은 그닥.. 암튼  정겨운 분위기..



테이블쪽 분위기는 뭐 이렇게는.. 30석정도네요.. 사장님 혼자서 다 커버 하시는듯.. 근데 엄청 날렵하심.. 신출귀몰.. ㅡㅡㅋ..



깜찍스러운 메뉴판의 모습..



메뉴는 귀여운 손글씨로 적혀 있습니다만 사진도 없고 일본어 온리.. 팔레스타인 음식이라 뭔가 어려워서 사장님과 메뉴 상담후 주문....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본격 할랄푸드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라 보심 됩니다.. 연장은 알아서 세팅하시면 되고..



生ビール.. サッポロ黒ラベル.. 생맥주.. 삿포로 쿠로라벨.. 500엔(5,000원)..



우아한 삿포로 쿠로라벨 생맥주 전용 글라스에 제공된 생맥주입니다.. 고품도 소복하게 올라가고 맘에 드네요..



8시까지인 해피아워 주문시 생맥주 380엔.. 성공적 후쿠오카 입성을 자축하며 건배~.. 지인분께서 좋아하시는 나마비루.. ㅡㅡㅋ..



얼마만에 마시는 삿포로 생맥주인지.. 작년 여름에 삿포로 맥주공장견학도 생각나고 하네요..  



생맥주 한잔은 해피아워 생맥주.. 다른 한잔은 오타메시쵸이노미세트 생맥주였다는..  어쨋든 시원한 한잔의 꿈 이미 이룸.. ㅋㅋㅋ..



マクルーベ.. 마쿠루베.. 700엔(7,000원)..



마쿠루베가 뭐냐니깐 아랍풍의 타키코미고항(솥밥)이라고 합니다.. 메뉴판 맨 위에 있는 메뉴라 일단 주문.. 



마쿠루베엔 요거트소스를 부어서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요거트소스는 묽고 순수한 맛.. 우리나라처럼 짧고 찰진 쌀이 아니라 보시는 바와 같이 찰기라곤 전혀 없는 길쭉이 쌀입니다..



한숟갈 퍼올리면 이런 느낌.. 할랄푸드라는게 이런걸 말하는 것일까요..



질감도 그렇고 향신료 향도 독특한.. 어쨋거나 첨 먹어보는 독특한 맛.. 그야말로 신세계..



입맛이 다소 보수적인 지인분께선 힘들어 하셨지만.. 기대했던대로의 이상한 맛이네요.. ㅋㅋㅋ..

 




オタメシ ちょい飲みセット.. 오타메시 쵸이노미 세트.. 1,000엔(10.000원)..



시험삼아 조금 마시기 세트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네요.. 간단한 안주와 함께 생맥주가 세트로 구성되어 나옵니다.. 맛보기엔 제격..



シャクシュカ 샤크슈카.. 계란과 토마토소스에 향신료 조합.. 그라탕풍으로 나와서 오해하실 수 있는데 하얀건 치즈가 아니라 계란흰자란..



ファラフェル 팔라펠.. 일본에선 히요코마메라고 하는 병아리콩이 들어간 고로케입니다.. 정말 딱 맛보기 좋게 두개 나오고 좋음.. 



팔라펠을 찍어 먹을 수 있는 따히나라는 소스..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독특합니다.. 깨죽 같다고 해야하려나.. 



트라노이 대표 메뉴인 파라펠과 샤크슈카를 딱 맛보기 좋고 거기에 생맥주까지 한잔 주니까.. 추천할만한 구성입니다.. 이건 꼭 시키세요.. 



튀김옷은 조금 단단한 기분.. 파라펠은 콩고기로 만든 미트볼 느낌이네요.. 중동에서도 깨를 많이 먹나.. 많이 신기한 맛..  



다음은 샤크슈카의 시간.. 중동쪽에선 정말 많이 먹는 일반적인 계란요리라고 합니다.. 전 물론 처음이었지만..



한숟갈 퍼올리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노른자가 반숙정도로 잘 익혀졌습니다.. 토마토소스는 슴슴한 느낌이고..



아랍요리 특유의 향이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고.. 하나같이 간이 쎄질 않네요.. 평소엔 만나보기 힘든 음식들.. 



日帰り生パスタ.. 히가에리 생파스타.. 1,200엔(12,000원)..



매일 바뀐다고 하는 히가에리 생파스타입니다.. 토마토, 크림, 로제 그날그날 주인 맘..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생면에 미트소스가 올려진 심플한 구성이 되겠네요.. 고기 양이 많지 않아서 토마토소스랑 미트소스 중간정도로 보시는게 맞겠네요.. 



포크로 돌돌 감아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거슨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네요.. 제가 먹어왔던 생면 파스타와는 완전 다른 세계..



스파게티 면이 정말 생스러워요.. 면을 삶은게 아니라 데친 느낌이랄까.. 면반죽을 그대로 먹는 느낌에 지극히 가까웠던..



팔레스타인 스타일 파스타는 원래 이런건가.. 제가 경험이 부족한지라 잘 모르겠지만.. 정말 처음 먹는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맛..



평소에 먹던 파스타를 생각하고 드시면 분명 깜놀하실꺼에요.. 간도 거의 안되어 있다시피 하고.. 그야말로 원초적이랄까.. 



삿포로 생맥주를 제외하곤 모든게 새로웠던 곳입니다.. 아랍 음식 특유의 오묘한 맛을 오랜만에 경험할 수 있었던..  





점심부터 새벽까지 영업해서 언제든 들러도 좋고.. 카드결제도 OK..  메뉴판엔 그런말 없었는데 계산할때 보니 부가세 별도더란.. ㅡㅡㅋ..



D-TRANOI SMALL SPACES.. DAIMYO FUKUOKA.. 이국적인 팔레스타인 음식을 후쿠오카 다이묘에서 경험해 보시라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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