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NOT?? 황해도 한정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 | 응암동 풍년명절

DELICIOUS WAY

2010. 2. 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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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이름하야 WHY NOT??..한번도 자신보다 예쁜 여자를 본 적이 없다는 하리수..

한번도 선탠해본적이 없다는 김건모..

한번도 소개팅에서 차여본 적 없다는 황정음..

와이낫??.. 저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을 갑자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한번도 도전해본 적이 없는 동네 맛집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풍년명절.. '동네 맛집은 별로다'.. '이북 음식은 별로다'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보고자 과감히 도전을..

동네에선 나름 소문난 맛집이지만.. 한번도 도전해본 적이 없는 곳..풍년명절은 황해도 한정식 전문점..

풍년명절 주차장 안내.. 직진후 다리앞에서 좌회전, 마트전 공영주차장에 세우시면 된다고..

예약후 방문을 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입식 테이블도 있고.. 방석 깔고 앉으실 수 있는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

한정식이니 왠지 좌식 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방안은 요렇게 도자기와 꽃으로 이뿌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세팅은 요런 모습..

앞접시랑 찻잔, 수저가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네요..

100% 천연펄프의 손 살균 세정용 물티슈 크린조이..

차주전자..

따라보면 요런 모습.. 둥굴레차입니다.. 구수하네요..

한국 문화관광부 선정 전국 100대 한식 요리점.. 풍년명절..해주정식을 주문합니다.. 49,000원..

기본찬이 서브됩니다..

양념간장..

멸치볶음..

총각김치..

숙주나물..

물김치..

살짝 핑크빛이 도는게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각자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배추가 꽤나 아삭아삭 거립니다.. 시원하고 맛있네요.. 

탕평채..

청포묵이 제법 따뜻합니다..

고소한 참기름맛..

가시리 굴국..

무와 파, 가시리, 두부가 들어가 있는 굴국입니다.. 고추덕분에 꽤 매콤한 풍미네요..

생굴 무침..

굴무침에 석류가 들어가 있어서 깜짝 놀란.. ㅡㅡ;;..

풍년명절은 황해도식을 베이스로 하여 현대스러운 맛을 가미한듯 합니다..

굴무침은 시원하네요.. 계절의 맛..

아마씨 굴전..

반죽에 아마씨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네요.. 아마씨는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각광받고 있는 웰빙 푸드..

바로 지져내 역시 맛있네요.. 구수하고..

아마씨 만두..

만두피가 상당히 독특하죠??..아마씨는 화장품으로는 접해봤지만 이러게 만두에 넣은건 처음인..

쫄깃하고 독특한 풍미입니다.. 만두속은 황해도풍미가 좀 나더군요.. 만두피 맛있네요..

박대묵..

황해도에선 상에 이게 꼭 올라가야 한다나 뭐라나..

전 첨 먹어보는데 박대라는 생선의 껍질로 만든 묵이라고 하네요.. 날치알, 야채와 함께 냠냠..

갈비살..

테이블에 불판이 준비됩니다..

반짝거리는게 맛있어 보입니다..

새송이 버섯과 함께 준비된 갈비살..

야채쌈은 샐러드 형태로 제공되는군요..

직원분께서 불판에 갈비살을 올려주십니다..

츄르르 흘러내리는 저 양념들.. 압박스럽네요.. ㅋㅋㅋ..

적당히 익어가면 고기를 뒤집어 주세요.. ㅎㅎㅎ..

야채와 함께 부드러운 갈비살을 냠냠.. 순식간에 일단 클리어.. ㅋㅋㅋ..

나머지 고기들을 또 올려본 모습입니다..

기름이 많아서 엄청 부드럽습니다.. 양념도 잘 배어있고 달콤하니 맛있네요..

샐러드..

풍년명절 특제 과일 드레싱이 함께 제공..

이것저것 다양하게 올라가네요.. 구성이 괜찮은 편..

과일드레싱이 독특하네요.. 열가지가 넘는 과일이 들어간다더니 맛이 복잡 미묘합니다..

드레싱은 뭐랄까.. 어느 쪽을 먹으면 복숭아 맛이 나고 어느 쪽을 먹으면 유자 맛이 나고 뭐 그런 ㅋㅋㅋ..

왕새우구이..

머리에 수줍게 모자를 쓰고 있는 새우들.. 왕새우는 아니고 중새우입니다..

바로 구워서 말그대로 쥬시합니다..

구수한 새우구이를 순식간에 냠냠..

전복찜..

금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전복이라기 보다는 오분자기에 가깝다고 보시면 될듯..

칼집이 들어가 상당히 먹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살짝 매콤한 기분이네요..

돌게장..

맛깔스러워 보이는 돌게장이 나온걸 보니 슬슬 밥이 나올 모양입니다..

어리굴젓..

황해도식 어리굴젓은 먼저 삭힌 후에 무치는 것이 특징이라고..

짱아찌..

해물탕..

조금더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요런 모습입니다..

밥이 함께 제공되네요..

암튼 해물탕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열심히 끓여봅니다..

도미찜..

바로 젓가락을 들고 냠냠.. 제법 큽니다.. 살이 구스름하니 맛있네요..

시래기 무침과 함께 제공..

맛있는 도미를 모조리 먹어 치웁니다.. ㅋㅋㅋ..

해물탕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군요.. 새우는 장식일뿐 실질적으론 대구뽈탕이라는 지인분의 말씀.. 

밥공기에 밥을 덜어봅니다..

밥은 찰지고 제법 맛있습니다.. 역시 양심업소네요..

매운탕을 덜어서 냠냠 해봅니다..

제 입맛에는 다소 맵군요.. 조금 덜 자극적이었으면 좋겠네요..

해물탕과 밥을 끝냅니다.. 배부르네요..

프리버싱 후 제공된 누룽지..

구스름합니다..

계절과일과 백련초 양갱..

토끼모양으로 깍아낸 배..

백련초 양갱은 바나나, 파인애플, 포도 모양입니다.. 맛은 뭐 그냥 그렇지만..

양갱과 과일로 마무리 하나 싶었는데 하나가 더 남아 있었네요..

수정과..

수줍게 잣이 띄워진 수정과.. 생각보다 좀 많이 달긴 하네요..

와이낫??..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언제나 즐거울 수는 없지만.. 어쨋거나 두근거립니다.. 풍년명절은 단품메뉴로만 즐겨왔던 이북음식을 코스로 즐겨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었고.. 동네 맛집은 별로다라는 편견 또한 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듯 싶네요..

완전 정통 황해도식은 아니지만 베이스에는 황해도스러운 풍미가 깔려 있습니다..  런치 코스는 12,000원부터.. 디너 코스는 18,000원부터 있습니다..  코스로 즐겨보는 황해도풍 한정식 풍년명절에서 즐겨보시라는.. 예약 문의는 02-388-297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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