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를 위한 특급열차 | 나파밸리 와인트레인 고메이 익스프레스

T/CALIFORNIA DREAM

2010. 8.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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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설레이는 미식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나파밸리 와인트레인 출발..

고메이 익스프레스 런치.. 11시반 기차 출발입니다..

창밖에 펼쳐지는 나파의 포도밭들..

기차에서 빠질 수 없는건 역시 사진놀이.. 너무나도 미국스러운 열차인만큼 쭉쭉 뻗은 직선 선로들 뿐이라서 꺽이는 재미는 전혀 없습니다만.. ㅋㅋㅋ..

뭐 어쨋든 나파밸리 와인트레인 고메이 익스프레스 런치가 시작되었습니다..

테이블세팅은 요러한..

자리에 앉자마자 승무원분께서 물을 따라주십니다..

연장들이 어찌나 반짝거리던지..

메뉴판입니다..

이렇게 멋진 열차안에서의 식사는 처음이라 살짝 설레이더군요..

와인열차인만큼 와인리스트도 확실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법 큰 레몬휠이 들어간 미네랄워러..

창밖에 펼쳐지는 밝은 나파의 풍경들..

뭐 어쨋든 주문은 해야겠지요.. 퍼스트코스로 샐러드나 숩을 고르고..다섯가지 앙트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앙트레에 어울리는 와인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저야 물론 취향에 관계없이..지인분께서 고르시면 지인분께서 주문하지 않는 메뉴로 주문을 ㅡㅡㅋ..

물도 맛있는 와인트레인.. ㅋㅋㅋ..

식사 전에 따끈따끈한 타올을 준비해주신답니다..

이제는 빵이 나올 시간.. 왠지 설레이네요..

빵이 드디어 나왔어요.. 왠지 아름다워 보이는.. ㅠ.ㅠ..

버터도 어쩜 이렇게 맛나 보이는건지..

빵은 엄청 맛있습니다.. 매 끼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상상했던 것을 초월해 미국의 빵은 훨씬 맛있다는거.. 나파밸리 와인트레인의 빵 넘 맛있네요.. ㅠ.ㅠ..

버터도 풍미가 진하고 고급 ㅠ.ㅠ.. 빵이랑 버터만 먹어도 넘 맛있어요..

와인 제공되네요.. 요건 제 와인입니다.. ZD 2008 샤도네이..새먼을 주문해서 샤도네이로 골라봤어요..

지인분께서 주문하신 와인입니다.. 메도우락 2005 까베르네 쇼비뇽..

창밖에 펼쳐지는 나파의 포도밭을 바라보며.. 마시는 나파의 와인은 역시 특별한 기분입니다..

스위트 바닐라와 코코넛 향이 향기롭게 퍼지는 리치하고 밸런스가 잘 잡힌 샤도네이네요..ZD 샤도네이 2008은 ZD 와인의 40주년 기념작답다는 생각이네요.. 맛있어요.. ㅠ.ㅠ..

왠지 모르게 모두들 기분이 좋아져서 건배를 ㅋㅋㅋ..

베이비 레터스 샐러드..

뭐랄까 상당히 웰빙스러운 느낌의 샐러드입니다.. 나파밸리 와인트레인에서는 캘리포니아산 유기농 채소만을 사용한다는 설명입니다..

샐러드 위에 올려진 스모키한 염소 치즈의 풍미는 샐러드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군요.. 

치즈도 맛있고 바삭한 기분의 호두는 정말 달콤한 기분입니다..허니 사이다 비네가 드레싱과 함께 즐기는 부드러운 텍스춰의 샐러드 믹스.. 정말 사치스러운 샐러드입니다.. 

숩 뒤 쥬르..

오늘의 스프입니다.. 준비된 숩은 아스파라거스 숩이네요..

생크림 드리즐로 가니쉬된 아스파라거스 스프.. 아~ 완전 맛있네요..

진한 아스파라거스 향과 함께 즐기는 깊고 풍부한 느낌의 스프입니다.. 한번 스푼을 잡으면 멈출 수 없는 기분이랄까.. 넘 맛있네요.. ㅠ.ㅠ..

맛있는 샐러드와 스프를 즐기면서 바라본 창밖의 풍경..

나파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익스프레스 런치.. 넘 좋네요..

빵이 넘 맛있어서 리필했어요.. 미국에서의 식사는 전체적으로 양이 많은 편인지라..빵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물론 알고 있었지만 빵이 넘 맛있어서 어쩔 수 없이 리필을..

버터가 정말 맛있어요.. ㅠ.ㅠ..

어쩜 이렇게 구수하고 맛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빵입니다..

앙트레 드디어 도착입니다.. 새먼 해쉬 브라운..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도톰한 연어스테이크에 아스파라거스 무순, 아보카도 그리고 베이비캐럿..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을 것만 같은 풍미..

레몬웻지로 레몬즙을 풍분히 짜준 후에 새먼도 냠냠..

아~ 아보카도와 함께 즐기는 연어.. 의외로 어울리네요.. 넘 부드럽고 맛있는.. 아보카도랑 연어가 살살 녹아요..

아스파라거스도 넘 고소하고 맛있고.. 역시 미국에선 연어 스테이크네요..

그릴드 앤 로스티드 비프 텐더로인..

위에서 바라본 스테이크의 모습은 요러한.. 고르곤졸라 치즈의 토스트가 함께 제공되는게 참 독특하게 느껴지네요..

스테이크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기가 연해보이는.. ㅋㅋㅋ..까베르네 비프 머쉬룸 소스도 너무 럭셔리한 풍미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고소하고 제대로된 풍미의 고르곤졸라의 향이 작렬하는 도톰한 토스트.. 

역시나 예상대로 너무나도 맛있는 스테이크.. 정말 너무 부드럽다고 지인분께서 계속 칭찬을 ㅋㅋㅋ.. 

팬시어드 아스파라거스는 텍스춰도 제대로고 엄청 맛있네요..

역시나 예상대로 양이 상당히 많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남길 수 없었습니다..아스파라거스 당근 모두 남김없이 싹싹 비워낸.. 아~ 배가 터질꺼 같다는..

앙트레를 완전 말끔하게 해치운 후에는 와인 테이스팅 바로 이동을..

와인 바로 이동하던 중에 찍어 본 열차밖 풍경.. 흔들거리는 열차에서의 사진 놀이는 역시 재밌어요.. ㅋㅋㅋ..

버스정류장도 보이구요..

좁은 열차통로를 통과해서..

드디어 와인 테이스팅 바에 도착입니다..

천장에 매달린 와인잔들..

소믈리에분이세요.. ㅋㅋㅋ..

식사 후엔 역시 디저트 와인.. 나파밸리 와인트레인다운 선택은 당연히 디저트 와인이었지요..식후에 어울리는 달콤한 와인을 몇가지 권해주셨답니다..

디저트로 권해주신 와인은 로버트 몬다비 2008 모스카토 도로와 마틴 앤 와이리치 2007 모스카토 알레그로였답니다.. 디저트 와인을 두가지나 즐길 수 있는 사치를 누리다니.. 아아~ 이런 것이 행복이란 것이겠지요.. ㅋㅋㅋ..

스위트하면서 너무나도 테이스티한 와인들이었습니다.. 나파의 와인은 달달한 것들도 맛있네요..제 입맛에는 모스카토 도로가 조금 더 끌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뭔가 독특했던..와인 테이스팅바에선 테이스팅과 함께 맘에 드는 와인을 직접 구입하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좋아하는 와인을 찾으시면 해당 와이너리 방문까지 컨시어지가 상담해주신다고 하니 정말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젠 디저트 라운지로 이동을.. 창밖에 펼쳐지는 포도밭을 보면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끝없이 펼쳐지는 느낌의 포도밭들.. 정말 포도에 미친 곳 같다는 생각입니다.. ㅋㅋㅋ..

디저트 라운지에서 저희를 도와주셨던 승무원분들입니다.. 이렇게 기념촬영에도 응해주시고 친절하셨어요..

주문한 디저트가 도착해 주었습니다.. 오 쇼콜라 티라미스..

커피도 함께 서브됩니다..

고메이 런치는 마지막 커피까지 맛있네요.. 맘에 드는 커피..

식사전에 주방칸에서 구경했던 이 티라미스들.. 이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주문했답니다.. 

꽤 도톰한 쵸코돔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기분의 티라미스입니다..

딥로스팅의 초콜릿과 함께 즐기는 부드러운 티라미스.. 엄청 달고 맛있어요.. ㅠ.ㅠ..

지인분께서 즐기신 크렘블레..

프레시한 블루베리와 블랙베리로 가니쉬된 크렘블리입니다.. 아 넘 맛있어 보이네요.. 

크렘블레는 완전 차가운 느낌이라서 보기보단 별로였던.. 제대로 느끼하긴 하더군요.. ㅋㅋㅋ..

커피는 리필도 매우 충실하게 도와주시더군요.. 다섯잔은 마신듯 ㅋㅋㅋ..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고 마시고~.. 정말 룰루랄라~ 즐거웠던 나파밸리 와인트레인..정말 더이상은 못먹겠다 싶을 정도가 될때까지 계속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1시간을 내달린 후에 열차가 멈춥니다..

거기쉬 힐즈역에 도착했습니다.. 와인이랑 디저트를 더 먹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어느덧 내려야 할 시간이네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

어쨋거나 목적지인 거기쉬 힐즈 와이너리에 성공적으로 도착입니다..

나파밸리에서 꼭 들려야 할 와이너리 중 하나인 거기쉬 힐즈 에스테이트..

와인 열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와이너리라니 왠지 멋진 기분이네요..

나파밸리 와인트레인 책임자이신 트랜튼 맥마누스님께서 배웅을 하러 나와주셨더라구요..

한국을 사랑하는 그인만큼 마지막 인사는 한국식으로 마무리해주십니다.. 나름 감동 ㅠ.ㅠ..

나파 밸리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해 준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

캘리포니아에 가신다면 나파밸리 고메이 익스프레스 런치는 정말 권해드리고 싶은 코스입니다..미식가라면 꼭 타봐야 할 미식열차~ 나파밸리 와인트레인.. 꼭 타보시라고 다시 한번 권해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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