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소로 미식가 | 씨푸드 레스토랑 해도어촌어가연

T/ENJOY QINGDAO

2011. 5. 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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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들과 까르푸에서 합류한 후에 저녁을 또 먹으러 청도 운소로 미식가로 고고씽~..

이번 청도여행은 미식여행~.. 이날은 무리해서 저녁만 3번을 먹게 되었답니다.. 영화대왕-전병과자-해도어촌 코스.. 스스로 자멸의 길을 택했다고 보시면 될듯.. ㅋㅋㅋ..

낮에 저녁은 여기서 먹고 싶다고 생각했던 해도어촌..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청도 운소로 미식거리에서도 가장 큰 레스토랑입니다.. 너무 커서 사진에 다 담기지도 않음.. ㅋㅋㅋ..

해도어촌으로 들어서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복스러움을 참 좋아하는 중국인듯..몇명인지 물어보고 바로 테이블로 안내를 도와주시더군요..

칭따오 맥주의 고향 청도에서의 만찬이라 나름 설레였답니다..근데 손님들이 저희를 엄청 쳐다보더군요.. 음식 먹다 젓가락을 놓고 쳐다봐서 깜놀.. ㅡㅡ;;..

밖에서 본 것보다 더 큰 레스토랑이더군요.. 진짜 넓구요.. 테이블도 이렇게 모두 넓직넓직..해도어촌 테이블의 대부분은 이렇게 둥근 라운드테이블입니다..

세팅은 뭐 이렇게 깔꼬롬 합니다.. 테이블 냅킨이 빨강색.. ㅋㅋㅋ..

해도어촌대주점.. 하이다오 위춴 따쥬띠앤이라고 읽는거라는 지인분의 설명.. 어쨋거나 나름 호텔 레스토랑이란.. ㅋㅋㅋ..안엔 티슈랑 물티슈가 사이좋게 들어 있다지요..

흡연석 금연석 구분은 없는거 같더군요.. 중국은 아무데서나 막 담배 피워도 댐.. ㅡㅡ;;..

음식은 이렇게 재료를 보고 직접 고르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좀 재밌네요..해도어촌은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해산물 전문의 씨푸드 레스토랑답더군요.. 수족관 같은 느낌까지.. ㅋㅋㅋ..

뭐 이렇게 음식 샘플들도 있어서 눈으로 직접 보고 고르실 수 있습니다..이건 몬테크리스토처럼 생겨서 신기해서 찍어본.. ㅡㅡ;;..

음식을 고르시면 바로 옆에서 직원이 오더를 받아주는 방식.. 이렇게 손으로 가리키면서 주문하심 대요..이렇게나 큰 레스토랑이건만 외국인에 대한 배려따윈 없습니다.. 영어메뉴판 없고.. 직원분들도 영어 전혀 못하시구요.. ㅡㅡ;;..암튼 각자 요리를 하나씩 골랐답니다.. 전 딤섬이 너무 먹고 싶어서 전가복딤섬을 골랐다는..

차..

중국은 정말 쟈스민차의 천국~..

사실 칭따오 생맥주 마시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배가 부른 상태였던지라..맥주 한잔을 다 마시기 힘들었기에.. 그냥 병맥주 주문해서 지인분들과 나눠 마셨답니다..

청도에서 맛보는 청도맥주는 정말 특별한 기분이 있지요.. ㅋㅋㅋ..

모선초두간(?).. 가격은 28위엔(5,040원).. 음식이 생각보다 싸요~..

이건 중국에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네요.. 아래쪽에 깔려서 잘 안보이는데 조개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조개이름이 모선인듯.. ㅡㅡ;;..

닭가슴살 비스꾸리하게 생겼는데 두부스럽고 어쨋거나 매우 새로운 느낌이었던.. ㅋㅋㅋ..

조개가 생각보다 바다맛도 강하고 쫄깃거리고 맛있더군요.. 먹을만 하다는 평가..

찌그러진 양은 뚜껑이 덮고 있는 건.. 철판우유(?).. 48위엔(8,640원)..

철판 쇠고기 볶음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피망이랑 양파를 중국풍 소스로 볶아낸 음식입니다..

뭐랄까 우리에게도 익숙한 화이타 비스꾸리한 느낌인지라 중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고기도 나름 보들거리고 먹을만 하지만.. 고기 아래 깔린 양파가 달콤하니 참 맛있었던듯..

전가복수교.. 36위엔(6,480원)..

알록달록 이쁜 만두입니다.. 음식 고르러 갈 때 오픈키친에서 만두만드는게 보이는데 참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리하여 주문하게 된 전가복 만두입니다..

아~ 완전 맛있어요.. 역시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는 딤섬은 맛있네요.. 만두피가 도톰하면서도 쫄깃거리고.. 

꽤 쥬시하고 맛있습니다.. 이 전가복 만두는 한접시 더 먹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을 정도로 맛있었던듯..역시 저의 선택은 옳았던듯.. ㅋㅋㅋ..

해도향취하.. 48위엔(8,640원)..

땅콩이랑 고추랑 넣고 새우를 볶어냈답니다.. 생각보다 매콤한 풍미라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듯..

새우가 조금 먹기 불편하기 해서 더 큰 새우로 주문할껄 그랬나 살짝 후회스럽긴 했어요..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풍미가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양도 엄청 많아요..

사방천엽두부(?)라는.. 국물요리를 시키고 싶어서 지인분께서 고르셨다고.. 36위엔(6,480원)..

뭐 이런 느낌입니다.. 오뎅인듯 하면서도 두부인거 같기도 한 느낌이네요..

냄새가 좀 역한 기분이.. ㅡㅡ;;..

이렇게 한국자 덜어서 냠냠하다가 토할뻔.. 아~ 이거 넘 저에겐 힘든 음식이었어요..

느믈거리는 두부의 질감도 그렇고 국물도 누린내가 너무 심하고 해서.. 암튼 이건 못먹겠더란.. ㅠ.ㅠ..

계화어반.. 46위엔(8,280원)..

이거 생각보다 맛있네요.. 어반이라고는 하는데 뭐랄까 베이컨 같은 그런 텍스춰에요.. 엄청 신기~..

크리스피하게 잘 튀겨졌고 소스도 달콤하면서도 매코롬한 칠리소스인지라 반가운 기분이었답니다..  

가향시소병.. 26위엔(4,680원)..

지인분께서 지짐이가 드시고 싶으셨던 모양이에요.. 우리에게도 나름 익숙한 모양새.. 

맛도 딱 생긴 그대로더군요.. 녹두전 비스꾸리한데 한국식이 더 맛있는 느낌..

퍽퍽하고 배도 부르고 해서 이건 좀 많이 남긴거 같아요.. ㅠ.ㅠ..

암튼 두가지 정도의 잘못된 선택을 제외하면 나름 만족스러웠던 식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중국에서 먹는 중식 만찬이었던지라 너무 좋았어요.. 가격대비해서도 흡족스럽다는 평가였답니다..

요리 일곱개에 맥주도 시키고 그랬는데.. 300위엔도 안나왔어요.. 역시 싸다.. ㅠ.ㅠ..1인당 9천원정도로 이렇게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먹었으면 수십 나왔을듯.. ㅋㅋㅋ..말은 안통하지만 서비스도 굉장히 좋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나름 괜찮습니다.. 청도 가시면 한번 들르셔도 좋을만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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