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 별장타운 | 청도 팔대관경구 산책

T/ENJOY QINGDAO

2011. 5.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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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돈호텔 센트럴그릴에서 아침을 빵빵하게 먹고 나와서 청도 관광놀이에 나서 봅니다..

국돈호텔 앞의 홍콩중로는 왕복 8차선의 도로인데..중간에 화단이 넓게 있어서 실제론 왕복 10차선 정도로 엄청 넓은 도로지만 이렇게 무단횡단이 성행하고 있더란..중국인들의 대범함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바로 밑에 지하도가 있건만.. ㅠ.ㅠ..  

너무나도 럭셔리한 양광백화점..

스타벅스에 들르고 싶었지만 너무 아침을 빵빵하게 해치운지라..중국 스타벅스와의 만남은 저녁으로 미루었단..

길은 참 넓어요.. ㅋㅋㅋ..

까르푸에 있는 KFC 긍덕기.. 컨더지로 발음하는거라고 함.. 역시 어려운 중국말.. 

아침이라 그런지 문닫은 곳들이 많았네요..

까르푸 입구..

호텔 건너편 까르푸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

정류장 이름만 영어로 나와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청도 버스는 넘기 힘든 존재가 아닐까 싶네요..지하철은 공사중인데 3~4년 후에나 개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거지같은 지도 때문에 어제 고생한 기억을 떠올리며 지도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500원정도 했던듯..

청도 관광지도는 실망스럽네요.. 지도 크기만 클뿐이더란..다 중국어표기인데다.. 지도도 허접해서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ㅋ..

어쨋거나 목적지인 화석루 근처로 가는 버스를 타보기로 합니다.. 316번 버스~..

버스가 바로 오네요.. 까르푸 앞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

청도 버스안 풍경입니다.. 의외로 승객이 많더라는.. 버스 전용차로를 시원스럽게 달립니다..버스노선도, 안내방송 모두 외국인에 대한 배려따윈 없습니다..이런 불편한 점은 4월에 런칭한 칭다오패스가 대부분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15,000원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어쨋거나 해군사령부에 도착했네요.. 316번 버스를 떠나 보냅니다..

길을 건너서 쭉 가면 목적지인 화석루가 나오는듯..

엄청 크고 멋있었던 해군사령부.. 이 사진 찍다가 총맞을뻔 했음.. ㅡㅡㅋ..너무 중국스럽고 해서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곳.. 어쨋거나 여긴 사진 찍으면 혼난다는..

유럽풍 별장들이 밀집해 있다는 팔대관경구입니다.. 팔대관풍경구라고도 하구요..

중국 미닛메이드 광고 넘 욱겨서 찍어봤네요.. 福스러움을 진정 사랑하는 중국~..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좋네요.. 왼쪽은 학교인데 학교도 저렇게 빨간지붕에 노랑페인트..

왠지 귀엽네요..

탑 같이 쌓아놓은건 뭔가 싶네요..

별장스러운 건물들이 많긴 한데.. 장애물들이 많아서 이쁜 사진을 찍기엔 조금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유명한 별장들엔 이런게 붙어 있답니다.. 1939년에 지은 모양이에요.. 국제스타일 빌라 왠지 재밌는 표현.. ㅋㅋㅋ..

사람은 별로 없는데 차는 참 많은.. ㅡㅡ;;..

물론 이렇게 별장스럽지 않은 건물들도 다수 있답니다.. 별장이 200여채가 있다고 하는데 전혀 아닌듯..

함해상점.. 가구가락이 왠지 땡기는 기분~..

함경원주점..

담이 너무 높아요.. ㅠ.ㅠ..

벨을 눌러서 사진 좀 찍게 문좀 잠깐 열어달라고 하고 싶은 기분.. ㅡㅡㅋ..

어쨋거나 아무도 없고 해서 산책하기엔 좋았던 팔대관경구..

공원이 있어요.. 꽤 넓은..

청도의 공원을 거닐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건 바로 조경..

가지치기 이런거 전혀 안하는지 막 잎이 땅에 닿으려고 하고..

소나무는 거의 다 이런 식이에요.. 참 신기한 풍경이 아닐까 싶은..

뭐 이런 중국스러운 육각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썰렁한 느낌..

이 공원.. 밤에 오면 진짜 무섭겠다 뭐 이런 생각도 해보고.. ㅋㅋㅋ..

소나무길.. 나무는 크지만 이쁘단 생각은 그다지..

조경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은데..

작은 호수가 있고 호수 주위에 작은 별장들이 있습니다..

뭐 이런 느낌이지요..

왠지 모르게 뭔가 부족하고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

화장실..

이른 봄인지라 가지만 앙상해서 좀 그렇지만 여름엔 나름 괜찮을지도..

바다쪽으로 갈 수록 별장들이 커지는 느낌입니다..

1933년에 지어졌다고 써있는데.. 그렇게 오래된거 같다는 느낌은 없기도..

이쪽은 조금 정돈된 기분이네요..

역시 장애물들이 넘 많네요.. 나무들 치우고 싶다.. ㅡㅡㅋ..

팔대관경구는 웨딩촬영의 명소.. 유럽풍 별장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신혼부부들이 많았다는..중국신부들은 색이 들어간 웨딩드레스를 좋아합니다.. 핑크는 좀 양호한 편이구요.. 빨강 파랑 노랑 드레스들이.. ㅠ.ㅠ..

추운 날씨에 고생들이 참 많으시더란..

특히 이 별장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는..

녹색이라 좀 특이합니다..

과연 어떤 사진이 나왔을까.. 확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란.. ㅋㅋㅋ..

이 커플이 사진찍는 분들 중에선 가장 정상적이었던 커플로 기억되네요..

암튼 생각보다 볼만한 별장들은 없지 않았나 싶어요..

팔대관경구 공원 산책을 마무리하면서..

청도팔대관 방문기념촬영.. ㅡㅡ;;..

목적지인 화석루에 도착했습니다.. 장개석 별장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화석루는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별로였어요.. 너무 기대했나.. ㅡㅡa,, 성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담한..

화석루 앞에 펼쳐진 청도 제2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어쨋거나 화석루까지 당도하기에 조금 힘든 여정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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