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여행촬영지 배틀트립 홋카이도편 | 비에이 청의호수 아오이이케

DRIVE HOKKAIDO

2018. 10.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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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도착해서 바로 시로가네온천 흰수염폭포 갔다가 토카치다케에서 유황냄새 좀 맛보고 이제 대망의 청의 호수입니다.. 사실상 오늘의 핵심일정이었다는..

青い池.. 아오이이케.. THE BLUE POND.. 청의 호수.. 주소 : 北海道上川郡美瑛町白金.. 맵코드 : 349 569 814*88..

주차장이 정말 넓어졌습니다.. 비에이쵸가 아오이이케에 얼마나 공을 들인지 알 수 있었던.. 저희 흰둥이도 가볍게 주차를 마치고 청의 호수로..


청의 호수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인근 비루케의 숲 화장실을 이용해달란 안내가 되겠네요.. 날씨가 별로여서 전혀 기대감없이 찾게 된 청의 호수..

저는 이전 포스팅에서 푸른 호수라고 했었는데 청의 호수로 명칭이 굳어진 느낌이더라구요.. 이 청의 호수는 원래있던 자연호수가 아닌 사람이 만든 인공호수입니다..

1988년 토카치다케가 분화하고 아래로 밀려 내려오는 화산퇴적물로 인한 재해방지를 위해 투입된.. 사진의 제방 앞에 물이 고여서 우연히 생기게 된 호수.. 

비에이가와가 블루리버로 불리듯.. 이 호수도 파란빛을 띄어서 THE BLUE POND 청의 호수로 불리우게 되었답니다.. 청의 호수 입구의 모습입니다.. 여기부터 시작..

사람없을 때 담아본 청의 호수 옆 산책로입니다.. 이렇게 생긴 산책로가 있습니다.. 날씨가 구질한데도 많은 분들이 청의 호수를 즐기러 오셨더군요..

KBS2 배틀트립에 나와서 그런지 한국관광객이 상딩히 많더군요.. 이번 여행 중 가장 많은 한국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게 이 청의 호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기짱인듯.. 

호숫가를 거닐며 사진을 찍음 이 나뭇가지들의 방해로 원하는 구도의 호수사진을 담기가 어려운데.. 중간중간에 포토스팟스럽게 나뭇가지를 쳐낸 곳들이 있습니다..

암튼 그런 곳에서 찍으시면 호수사진을 더 깨끗하게 담아보실 수 있답니다.. 해가 안떠서 특유의 영롱한 파란빛이 안나오긴 했는데요.. 그래도 바람의 방해는 별로 안받은듯..

제방 앞쪽에 물이 고이고 나무들이 수몰(?)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호수는 후지컬러 아사히카와 점주 사진가 코야츠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는데..

점점 인기가 올라 애플 OS X 월페이퍼로 소개되고 IOS7 배경화면에도 채택되서 글로벌한 인기를 얻게 되었단.. 가공된 이미지 아니라 실존호수입니다.. 제가 여기 온거에요..

빛이 호수에 어떻게 들어 오느냐에 따라서 색이 많이 변화한딥니다.. 해가 쨍쨍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야 예쁜 사진을 담아보실 수 있습니다만 오늘 너무 흐려서..

배틀트립 홋카이도편 자료화면입니다.. 박나래, 이국주가 방문했을 때도 날씨가 흐렸나봐요.. 방송화면이 제가 본 청의호수랑 거의 비슷하게 나옴.. ㅋㅋㅋ..

아쉬운 날씨긴 했는데요.. 바람이 잔잔해서 최악까진 아니었습니다.. 호수표면에 주름생기고 그러면 진짜 노답인데 그나마 반영은 어느정도 나와서 다행이었던..


이 썩은 나무들이 연식이 많이 오래되고 하니 너무 많이 썩어서 새 나무로 교체를 하더라구요.. 이건 비에이쵸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호수에 심은 나무기둥들입니다..  

자잘한 가지들이 많이 실종한 상태고.. 거기에 나무도 원래 있던 것 보다 한참 두꺼워서.. 모랄까 전봇대스런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ㅡㅡㅋ..

수산화알루미늄 등의 미립자 성분이 포함된 콜로이드가 생겨 이런 파란빛이 나온다고 하는데.. 제가 왔을땐 비오거나 흐리거나 뭐 그래서 쨍한 날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뭐 어쨋거나 지인분께서 이 청의 호수에 그리 와보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봤을때 엄청 멋있었다고 하네요.. 저는 3번째 방문이라 별 감흥은 없는데..

지인분께선 좋아라하시더란.. 이제 호수 끝까지 왔습니다.. 비에이가와가 이렇게 옆에 흐르고 있는.. 여기 시로가네의 물들은 이렇게 블루블루하답니다..

새벽이나 해질녘에 한번 오고 싶다는 욕심이 있긴 한데 여기가 워낙에 외진 곳이라 작정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죠 사실.. 전 사진욕심이 그닥 없기 때문에.. ㅡㅡㅋ..  

청의 호수를 너무 보고 싶으셨던 나머지 100만원을 호쾌하게 투자해서 홋카이도행을 결졍한 운전노예 지인분의 청의호수 방문인증 기념사진입니다.. ㅡㅡ;;.. 

배틀트립에서 본 TV속 청의호수 이미지랑 거의 똑같아서 지인분께서는 대만족하셨다고 해요.. 겨울에 호수가 얼기 직전이 가장 예쁘다고 하는데 여름에 봐도 예뻐요..

호수사진 정말 실컷 찍다가 가네요.. 오늘 후라노-비에이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날씨가 중요한 일정이었건만 왜 이리 흐리고 난린지.. 많이 아쉽네요.. ㅠ.ㅠ..

바람이 불면 이렇게 반영이 안나온답니다.. ㅡㅡㅋ.. 그나저나 저는 청의 호수 뒷배경에 토카치다케가 보이는 이 구도가 젤 맘에 들더군요.. 오늘은 흐려서 산이 잘 안뵈는.. ㅠ.ㅠ..

어쨋든 비에이에서 꼭 가보셔야 할 관광명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에이 사계채의언덕 시키사이노오카랑 청의호수 아오이이케는 꼭 가보셔야 하는 코스가 아닐까 한단..

토카치다케 분화로 인해 설치된 제방으로 인해 우연히 태어난 호수이니만큼 저희처럼 토카치다게전망대-흰수염폭포-청의호수 순으로 돌아보심 알차지 않을까 싶네요..


렌터카여행 하시는 분들은 편할 때 걍 오심 되고.. 뚜벅이여행은 삿포로역에서 원데이 투어 버스를 이용하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코스에 꼭 넣더군요.. 

사진 맘껏 찍고 대만족.. 이제 저희는 비에이의 나무들 찍으러 이동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부터 순번대로 ㅡㅡㅋ.. 담에 비에이 올 땐 날씨가 화창했음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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