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일본풍 양식 레스토랑 | 신주쿠 이세탄백화점 세이오우테이

T/RALALA TOKYO

2011. 8. 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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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훨씬 컸던 신주쿠 이세탄백화점.. 이세탄의 친절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완전 오글거릴 정도로 친절함..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억지로 쇼핑을 마무리하고.. 저녁을 왠지 먹어야 할 것 같아 이세탄 본관 7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어디를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꽤 일본틱한 느낌의 양식 레스토랑이 있어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요쇼쿠 레스토랑 세이오우테이 신주쿠점입니다..  

안내부터 매우 정중한 느낌.. 따끈따끈한 물티슈도 주시고..

연장들도 매우 정갈한 기분입니다..

오미즈.. 근데.. 조금 어두워서 50.8을 꺼낼 수 밖에 없었네요..

메뉴판은 뭐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정말 경양식집스러운 메뉴들이 가득~.. 가격대는 대략 1,500엔~2,000엔 정도인듯..멘치카츠, 고로케, 오므라이스, 그라탕, 나폴리탄 등등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드네요.. 머리가 아플 정도.. ㅋㅋㅋ..역시 혼자만의 여행은 괴롭습니다.. 먹고 싶은건 많지만 하나만 골라야 하니까.. ㅠ.ㅠ..

고민고민 하다가 행사중이었던 씨푸드 그라탕을 먹기로 합니다.. 일본이 조금 힘냈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 해서.. 치어업 니폰~..커피나 홍차가 포함된 씨푸드 그라탕은 1.600엔(21,360원).. 샐러드 300엔(4,000원)도 추가해서 세트로 주문했네요..

양식 레스토랑 세이오테이는 1985년 개점한 곳이라고 하네요.. 여기저기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듯..

추천메뉴인듯한 사쿠라벤토.. 뭔 벤또가 2,800엔이나 하는건지 흥미가 생겨 들여다 보니..오늘의스프, 멘치카츠, 새우튀김, 게크림고로케, 텅스튜, 콜드비프, 미니그라탕, 샐러드, 커피로 구성되네요..조금 무리지만.. 큰 맘먹고 이걸 주문해볼껄 그랬나 싶기도.. 왠지 끌린다.. ㅡㅡㅋ..

암튼 일본은 비쌉니다.. 역시 한국이 싸고 좋아.. ㅡㅡ;;..

샐러드..

정말 말그대로 전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는 하우스 샐러드가 아닐까 싶네요..

양상추 위주의 단순한 샐러드믹스에 파프리카, 오이, 적채 그리고 싸우전아일랜드 드레싱을 올렸습니다..

나쁘지 않은 기분.. 암튼 이런 샐러드 나름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쌀가루를 사용한 씨푸드 그라탕..

그라탕 그릇은 꽤 뜨거우니까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한다는..

한스푼을 퍼올리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진짜 클래식한 그라탕이 아닐까 싶네요.. 한입 먹어보니.. 오옷~ 맛있어..

겉으론 매우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그라탕의 느낌이지만 먹어보면 마음이 바뀝니다.. 베샤멜 소스가 넘 감칠맛 나고 맛있음..

완전 따끈따끈한 그라탕.. 마구 흡입하는 느낌으로 먹어 댑니다.. 생각만큼 맛있어서 매우 흡족스럽네요.. ㅋㅋㅋ..

바다의 맛이 정말 충분히 들어가 있는 씨푸드 그라탕입니다.. 한숟갈 한숟갈 재료에 따라 다른 바다의 느낌이 전해진단..

새우랑 가리비가 특히나 넘 맛있네요.. 겉보기엔 평범한 그라탕이지만 먹어보면 진하고 고급스러운 풍미..

진짜 멈출 수 없다는 느낌 그대로입니다.. 입안에 완전 착착 붙어요.. 느끼하고 맛있어~..배부르지만 한그릇 더 먹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란.. 우스워 보였는데.. 양은 꽤 많았어요.. 배 완전 땡땡~..

마무리는 커피로..

주문할때 아이스커피는 먼저 달라고 했는데.. 식후에 주심.. '오사키니'가 틀린 표현이었나.. 일본말 넘 어렵,, ㅡㅡa..

크림과 시럽..

아이스커피에 전량 투하.. 역시 일본에선 클래식하게 다방식 커피로 즐겨줘야 제맛.. ㅡㅡㅋ..

세이오우테이.. 일단 메뉴의 구성부터가 맘에 드는 곳입니다.. 일본 가면 먹어보고 싶다는 일본풍 경양식 메뉴가 다 있음..서비스도 괜찮고 만족도 높은 양식 레스토랑.. 다음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무리해서 사쿠라벤토를 먹어보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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